[지금까지 경험한 일들을 간략히 설명해주세요.]

지난 3월까지 안전여행 플랫폼 스타트업인 '핫츠고'에서 영업 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였습니다. 주로 맡아서 진행했던 업무는 잠재 B2B고객 제휴제안 이메일 마케팅, 미팅 주관 참여, 유학박람회 참가를 통해 고객상담, 앱 리뉴얼 프로젝트 UX 기획 및 스토리보드 작성, 소셜 미디어 채널 관리 등이였습니다. 초기 비즈니스 빌딩 단계였던터라 영업제휴와 마케팅 업무 외의 일들도 맡아 힘들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제 커리어 목표를 다시 설정할 수 있었고 무지했던 분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스타트업 근무 경험을 통해 업무에 대한 책임감을 배우고 항상 기획을 짜내야 하는 상황 덕분에 숨겨진 창의력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 6월까진 정부주관 WEST 프로그램을 통해 미국 현지기관에서 인턴으로 4개월 간 근무했습니다. 근무기관이 상공회의소라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 및 포럼에 참가하고 진행을 보조하며 기관홍보 및 고객관리를 경험했습니다. 비즈니스 이메일 및 전화 실력을 상당히 키울 수 있었고, 미국 비즈니스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 밖에 대학생 재학기간에는 교환학생으로 네덜란드에서 공부하는 등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왜 더 팀스에서 스타트업 취업을 목표로 하나요?] 

항상 경험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자세를 갖자! 입니다. 저는 안주하는 사람이 될까 두려운 사람입니다. 어릴 적부터 가졌던 독서습관을 통해 항상 새로운 세상과 다른 시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제가 아직 갖추진 못한 부분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향 덕분에 스타트업에서 커리어를 시작하며 완성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 특성상 새로이 배우는 것에 두려움이 없어야하고 무슨 일이든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더 팀스는 기존 HR 서비스 플랫폼과 달리 어떤 사람인지, 회사와 잘 맞는 사람인지에 좀 더 주목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끼리 만들고 함께 하는 일이기 때문에 더 팀스를 통해 채용공고를 확인하고 원하는 기업을 찾아 지원하고 싶습니다. 물론 더 팀스에 채용공고를 내는 기업도 기존과는 다른 시스템을 통해 지원자의 성향을 알아보고 싶을 것입니다. 지원자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새롭게 보고 싶어하는 기업이라면 믿고 지원하겠습니다.

[가장 좋아하는 책이 무엇입니까?]

책읽기를 정말 좋아하는 편이라 선호하는 책이 많은 편입니다. 하나만 꼽자면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입니다. 원래 시, 소설 분야 책읽기를 선호하는 편이었으나 우연한 기회에 '자유론'을 접하였습니다. 가장 감명을 깊게 받은 포인트는 '자유로은 토론의 중요성'입니다. 존 스튜어트 밀은 아무리 절대적 진리라도 끊임없이 자유롭게 토론되어야 하며 반대의 의견과 부정을 공부함을 통해 더 완벽한 진리로 거듭나야한다는 점을 설명합니다. 이는 지금 스타트업 생태계에 중요한 의미를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트업은 기존 질서에 대한 의문과 해결책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왜 지금 이러이러한 불편한 점, 더 나을 수 있는 점을 고치지 않고 있는거지? 내가 해봐야겠어. 지금 시장에 이 플랫폼을 통해 이용자들이 더 혜택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어. 라고 시작합니다.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의문을 그치지 않으며, 그게 절대적 진리처럼 보이더라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더 나은 해답으로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존 스튜어트 밀의 교훈을 마음에 지니고 커리어를 시작하고 싶습니다.

[제일 힘들었던 시절은 언제인가요?]

미국 인턴시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평소 밝은 성격인 제가 우울증을 걱정할 정도였습니다. 인턴을 시작하고 다소 시간이 지나고 어느 정도 인정받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부족한 영어실력은 먼저 나서는 적극성과 몸부터 더 열심히 움직이고 고객들의 의견에 귀를 더 기울이면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채용된지 얼마 안 된 남자직원과 제 슈퍼바이저를 포함한 기존 여성직원 2명 사이에 이슈가 발생했고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띄지는 않지만 슈퍼바이저의 은근한 따돌림과 업무에 비협력적인 자세, 지시를 하는 행태는 저에게도 전해졌고 저는 점점 더 주눅들기 시작했습니다. 신뢰를 잃어가자 실수가 늘어나고 영어에 대한 부담감도 늘어갔습니다. 그러던 중 결국 남자직원 금방 일을 그만두고 문제는 저에게 집중되었습니다. 일방적인 편가르기는 혼자 지내는 저에게 큰 심리적 타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웃는 사람이 이긴다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움직이고 항상 가이드라인에 따르며 불필요한 이슈가 생기는 것을 막았습니다. 저의 적극적인 자세에 직원들의 오해를 사지 않았고 커뮤니케이션을 신중하게 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이해를 키웠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슈퍼바이저의 저에 대한 신뢰가 증가했고 남은 한 달은 좀 더 나은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비협조적인 업무환경에서 스스로 버티는 강인함을 키웠으며 어떤 회사든지 함께하는 사람이 중요하며 어떤 분위기에서 일하는 가에 따라 업무능력이 좌지우지된다는 소중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 찾고있는 기업이 따로 있나요?]

위의 힘든 경험을 통해 좋은 사람이 있는 회사로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규모와 상관없이 행복하고 서로의 역량을 끌어줄 수 있는 회사였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배울 점이 많은 기업이길 바랍니다. 지난 스타트업 경험을 통해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갖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갖추지 못한 역량은 배울 수 있도록 장려하여 함께 성장할 줄 아는 기업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업무를 맡고 싶은가요?]

컨텐츠를 통한 홍보 및 마케팅, 광고분야에서 근무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고객관리, 영업, 행사진행, 소셜미디어 관리, 마케팅 기획, 앱 기획 및 운영  등 다양한 비즈니스 경험을 쌓아보았습니다. 이를 통해 컨텐츠를 다루는 일에 좀 더 집중하고 싶다는 열정을 가졌습니다.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컨텐츠 자체의 힘이 더욱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효율적인 온라인 마케팅 집행, 데이터 분석, 광고 기획 업무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지난 소셜미디어 채널 관리 경험을 통한 이해력, 앱 기획 및 고객관리 경험을 통해 소비자를 이해하는 마케팅 솔루션을 구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