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마케팅을 커리어로 정했나요?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친해지지 못하고 따돌림을 당했던 일을 극복하면서, 제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를 명확히 알게 되었고, 직무와 연결지으면서 마케팅을 커리어로 삼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의 따돌림은 비록 주변 친구들의 도움과 배려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 하고무엇을 하고 싶은 지도 알지 못해서 방황했습니다. 그런 저에게 전환점이 된 것은에서 본 나이키의플라이이즈제품과 관련된 영상이었습니다. 선천적으로 손에 장애가 있어 신발을 신고 벗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친구들과도 같이 운동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나이키의 수석 디자이너가 그 고객과 함께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신발을 새로운 제품 라인으로 발표하는 과정을 담은 짧은 영상이었습니다. 나이키라는 브랜드가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제품을 통해 명확하게 보여주고 설득하는 그 영상을 보며, 저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사람들에게 알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가치를 전달해주는 일을 하자는 목표를 세웠고, 이를 직무와 연결시켜 찾아가는 과정에서 마케팅이라는 직무가 저의 꿈을 달성하기에 가장 알맞은 직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케팅은 무엇이라 생각하나요?

저는 마케팅을 유명한 블록 제품인 레고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레고는 같은 부품을 가지고서도 어떻게 조립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나오며,  새로운 모형을 만들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설계 과정을 거쳐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계속해서 확인하며 만들어야 합니다. 비록 그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완성했을 때 새로운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마케팅도 그렇습니다. 목표로 하는 고객층과 제품이 동일하더라도 어떻게 기획하느냐에 따라 전략이 달라지며, 소비자가 신선함을 느끼고 잠재된 욕구를 느낄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은 끊임없이 다른 부서와 소통하고논리적인 설계 과정을 거쳐 수립해야 합니다.그만큼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전략이 성공적이면 단순히 소비자의 숨겨진 니즈를 발견하는 것을 넘어 사회에 신선한 충격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저는 마케팅을 레고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