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로봇을 분해해서 다시 조립하거나, 집에 있던 8비트 게임기 패드를 뜯어보면서 신기해하던 기억이 납니다. 대학교 재학 시절에는 이웃에 사시는 할아버지의 라디오를 고쳐 드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버릇은 지금까지 이어져 왔는데, 얼마 전에는 핸드폰이 고장 나서 분해했다가 서비스 센터 직원에게 다시는 분해하지 말라는 핀잔을 듣기도 했습니다. 2년 전 쯤에는 대학교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활용하여 무선 모듈과 함께 전광판을 연결하여 무선으로 작동하는 세 자리 전광판을 만들어 본 적이 있습니다. 전광판에 처음으로 전원을 넣었을 때의 기대와 떨림, 그리고 작동하는 것을 보고 느꼈던 즐거움이 아직도 생생할 만큼, 무언가를 설계하고 만들고 수리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대학생 시절에는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처럼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신문 배달을 하다가 엘리베이터에 갇히기도 하고, 아이스크림 믹스를 들고 가다 넘어져서 믹스로 세수를 하기도 하고, 월드컵 거리응원 때 거리에서 비를 맞으며 음료수를 팔아보기도 했습니다. 그 밖에도 문제집을 만들거나 학원 강의를 하고, 질의 응답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여러 사람과 함께 일하는 법, 사람들의 마음을 읽는 법, 다른 사람의 고민을 잘 들어주는 법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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