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공 경험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

외국 영상을 보던 중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해 옥상에서 하는 파티를 알게 되었고, 문득 ‘한국에서는 왜 저런 행사들을 기획하지 않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팀원들과의 의견 제시를 통해 파티에 필요한 것들을 생각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먼저 장소가 중요했고, 그다음으로 팀의 색을 나타낼 수 있는 콘텐츠의 내용 구상이었습니다. 2015년까지만 해도 옥상이 딸린 대관 가능한 공간을 찾기도 쉽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대학생 문화 기획 동아리의 이미지가 단순히 클럽에서 술을 마시며 노는 팀으로 인식되던 때라 더욱 어려움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성공 여부를 떠나 남들이 하지 않았던 일에 도전해 본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제 관심과 열정을 쏟을 만했습니다. 3개월 정도를 직접 돌아다니며 파티를 진행할 만한 장소를 알아본 끝에, 옥상과 테라스를 보유한 한 카페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장소를 알아보면서 아티스트 섭외 및 주류 협찬, 그리고 홍보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먼저 맥주 회사들에 제안서를 보내 행사에 필요한 주류를 지원받았고, 팀원들의 지인들 몇몇이 음악을 틀기 위해 와주었습니다. 그렇게 진행된 동아리의 첫 옥상 파티는 아주 성공적이었지만, 욕심이 생겨 또 다른 장소에서의 파티를 기획했습니다. 두 번째 파티에는 더 유명한 업체들의 주류와 여행용품을 지원받았고, 더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때부터 팀의 색깔이 확실히 나타나기 시작했고, 다른 동아리와는 차원이 다른 추진력과 아이디어로 입지를 굳히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행사가 실패 했을지라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그 과정과 결과에서 피드백을 받아 다음 기획에 큰 자료가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획과 마케팅 전반을 통해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다같이 성장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지원 동기

[마케터 그 자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문화기획 동아리 활동을 꾸준히 한 이유는, 그 팀 내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함으로써 제 사명감과 흥미를 유발하여 즐거움을 찾고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기 때문입니다. 6년간 레스토랑 홀 매니저를 하면서 손님 테이블에 무엇이 부족한지를 늘 살피며, 단골들이 주로 무엇을 먹는지, 어떤 재료를 빼달라고 하는지를 기억해두고 적절하게 응대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서비스와 고객 관리를 익히면서도, 동아리에서의 여러 분야의 기업들과 메일을 주고받고 미팅을 진행하는 일, 홍보를 위한 주 대상의 니즈 파악과 트렌드 반영, 세부 일정과 그에 맞는 인원 배치까지 이 모든 것을 계획하고 하나하나 목표치를 달성하는 일은 제게 끊을 수 없는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경험이 쌓일수록 넓어지는 시야와 많아지는 선택지, 그리고 커지는 규모와 도전정신이 저뿐만 아니라 팀의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또, 취미이자 제 인생의 전환점이었던 DJ 생활은 제 능력에 대한 확신과 사람들과의 소통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저 흥미 있어 하던 일이지만, 하루에 음악을 열 시간씩 들으며 요즘 국내 추세와 선진국들의 흐름을 파악하려 노력하였고, 나아가 앞으로의 추세와 비전을 연구하여 저만의 스타일을 구성해왔습니다. 우연히 선 무대에서 그동안의 열정을 보여주었고, 사람들의 좋은 반응 덕분에 더 큰 무대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활동과 취미 생활을 즐긴 20대의 제 삶은 마케터를 넘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나 오늘날의 마케팅은 흔히 말하는 ‘프로모션’이 우선이 되고 있지만, 소비자의 말에 귀 기울이며 좋은 관계를 유지함을 바탕으로 하는 ‘그로스 해킹’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홀 매니저 경험으로 키워온 서비스 정신과 동아리에서의 분석적인 시야 및 창의적인 발상은 꼼꼼하고 빠릿한 성격에 더해져 실무에서 큰 능력을 발휘 할 것입니다

3. 업무 강점

[어미 새의 생존력]

저는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 빠르게 적응하는 능력과 그런 환경에서도 제 개성을 드러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 공감하며 잘 따르면서, 제가 맡은 일에서는 빠른 일 처리 능력과 추진력으로 업무를 주도 하여 좋은 결과를 내왔습니다. 특유의 밝고 재치있는 성격 덕분에 제법 나이 차이가 나는 후배들에게도 엄마 같은 존재로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고, 이러한 성격 또한 제 나름의 생존 전략 중 한 가지가 될 수 있었습니다. 따로 두면 존재가 통통 튀지만, 소속 안에선 조직 밖으로 튕겨 나가지 않고 오히려 모두를 연결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업무상으로는 냉철하고 주의 깊게 접근하여 다양한 경우의 수를 분석적으로 따져보려 합니다. 사회와 문화 전반에 걸친 최근 이슈와 추세에 관심이 많아, 대상마다 다른 관심 분야를 조사하고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타겟 조사를 하여 니즈와 원츠를 파악하고 주로 20대 남녀를 겨냥한 SNS 홍보 문구 작성과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하였고, 소속된 동아리 행사에 관심을 보일만 한 기업들을 조사하고 협찬을 유도했습니다. 마케팅뿐만 아니라, 같은 분야의 다른 팀과는 차별되는 기획력과 앞서가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늘 알찬 콘텐츠를 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습니다. 또, 사람을 좋아해서 이성적이고 사무적인 일에 감성과 융통성을 적절히 녹여 낼 수 있습니다.

4. 포부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경험해온 모든 것을 총 동원해서, 또 앞으로의 실무를 통한 경험을 잘 섞어 최고로 가는 발판을 다지겠습니다.

또, 사람이 우선이라는 마음으로 기존 고객과 잠재 고객뿐만 아니라 직원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왕’이 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 틈틈히 SNS를 이용해 게시글과 댓글을 꼼꼼히 읽으며 동향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보다 원활하고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매달 있는 토익과 스피킹 시험을 볼 예정이고 목표 점수 달성 후에 중국어 점수 취득을 하겠습니다.

꿈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시작점에서, 바로 앞이 아닌 멀리 내다보고 두 걸음씩 다가가는 끈기있고 책임감 있는 직원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