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SMART, DO FAST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단 대기업에 들어가보자, 라는 생각에 삼성전자로 들어갔는데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필요한 일을 모두 배우고 관련된 시스템을 거진 다 이해하는 한 달이 지난 후에는, 더 이상 새로움이 없었거든요. 저에게 모두들 잘해주셔서 회사를 정말 편하게 다닌 편인데, 회사 일에 익숙해지는 만큼 회사에서는 '내일'이 기대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저에게 주어진 업무를 딱 기대되는 수준만큼만 하면 된다는 점도 제가 가지고 있는 이상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했어요. 제가 새벽까지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끝내서 회사에 제출을 하더라도, 혹은 그럴 듯하게 보고서를 꾸며서 제출을 하더라도 저에 대한 평가는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실제로도 일반적인 기업에서는 개인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얼마나 다양한 방법으로 사고했는지에 대한 가치보다는 실제 결과물이 회사의 매뉴얼과 프로세스에 맞춰져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항상 적당히 해오던 수준으로만 해내는 것에 익숙해지는 제 모습을 보는 것이 싫었습니다.
새로운 것을 찾고 싶어하고, 아무 것도 없는 도화지에 하나씩 채워나가는 그림이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벤처 및 스타트업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출판사에서 창업을 했던 경험도 있고, 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역량이 초기 스타트업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도 했었거든요. 원래 있던 회사에서는 사실 제가 디자인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새로운 UI를 짠다고 해서 적용해 볼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전 그런 일들도 다양하게 해보고 싶은데!! 그런 아쉬움이 결국 지금의 대표와 함께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제가 하고싶은, 원하는 다양한 일들을 해보고 싶어서요. 제실제로 현재 회사에서 세일즈와, 마케팅 기획, 디자인(웹 및 어플 포함)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어요. 디자인에도 이제까지 관심이 많아서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3D MAX 까지 관련된 대부분의 툴은 잘 다루는 편이거든요. 현재 웹페이지와 어플은 대부분 제가 기획을 해서 진행을 하고, 개발자와 회의를 하여 실제로 적용하는 데까지 신경쓰고 있습니다. 하드코딩까지는 어렵지만, 대부분의 소프트코딩 프로그램들은 다뤄봤기에 개발자와도 나름 편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여러가지 일을 한꺼번에 하니까 정신은 없지만, 각각의 분야에서 보다 더 능력이 신장되고 있는 것 같아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문학과 책을 좋아해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하였습니다. 그러나 공부 자체에 큰 관심이 없었고, 대학 시절 동안 했던 공부는 거의 전무한 것 같아요. 수업도 맨날 빠지고, 후배들이 걱정할 정도로 출석률이 저조한 편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일단 수업에 들어가기만 하면 필기를 열심히 하고 시험도 보고 하는 편인데, 일단 학교에 나가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시험 기간에도 열심히 놀러다녔습니다. 학점 역시 낮아 당당하게 과 꼴등 (...)으로 졸업하게 됐는데, 또 졸업 논문은 나름 열심히 썼던 것 같아요.
대학 때 가장 집중적으로 연구했던 것은 위닝일레븐, 당구, 각종 온라인 게임이었습니다. 공부에는 원래부터 취미가 없었는데 술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으니, 사람들과 몰려다니면서 위닝이나 당구로 내기를 하곤 했고, 특히 온라인 게임은 정말 안해본 종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짧든 길든 거의 다 해본 것 같아요. 만약 놀지 않는 때에는 철학에 관련된 책을 읽거나, 마케팅 서적을 연구하였구요. 시험 공부는 정말 싫어했으면서 관련된 서적은 많이 읽었다는 게 아이러니하죠.
삼성전자에서 유통 채널 관리, 홍보 및 프로모션 진행, 기획을 경험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삼성전자 B2C 매출 및 영업이익률 관리, 예산에 맞춘 프로모션 기획 및 실제 진행,
프로모션의 성과분석 등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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