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UI/UX 디자이너, 박지민입니다.

본래 저는 영화 2011년 <완벽한 파트너>의 미술팀에 참여하면서 디자인 업무를 처음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주요 업무는 시나리오 속 장면(미쟝센)을 시각화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다뤄보는 그래픽 툴이 익숙치 않았지만 다양한 그래픽 제작물을 진행하며 '그래픽디자인'에 대한 흥미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미술팀의 계약이 종료되고, 한글타이포그라피학교와 제로원디자인센터의 워크샵과 실무수업을 통해 디자이너로서 기본기를 갖출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빛나는>이라는 디자인스튜디오가 저의 첫 직장이 되었습니다.
<빛나는>은 영화 광고디자인을 하는 회사였습니다. 2시간여에 달하는 영상을 압축적으로 표현해야하는 포스터와 여러 미디엄에 아이덴티티를 통일감있게 부여하는 광고선재 작업들이 저의 주요 업무였습니다. 시나리오 북 제작 - 티저포스터 - 메인포스터 - 캐릭터포스터 - 오프라인(외벽,지하철 스크린도어, 버스)광고 - 매거진, 인쇄물 광고로 이어지는 작업들은 영화제작의 처음과 끝을 함께 했습니다. 단순하게 이미지를 가공하여 광고에 적용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승전결을 갖춘 광고로서 영화의 내용을 올바르고 맵시있게 전달하는 것이 이 업무의 핵심이었습니다. 보통 한사람이 하나의 영화를 담당하여 영화포스터의 컨셉안에서부터 제작보고회까지 디자인 업무를 진행하고 이후 기타 프로모션은 직원 3명이 작업을 분담하였습니다. 그렇게 제가 거쳐간 제작물들은 영화 [늑대소년]을 비롯하여 [광해], [남영동1985], [베를린] 등으로, 고객사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흥행에도 일조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는 오프라인의 영역을 확장시켜 웹과 모바일분야에서 UI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웹에 대한 관심으로 퍼블리싱과 씨름하며 보낸 시간들 덕분에 웹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었고 지금은 온, 오프라인에서 경계없이 디자 인 을 할 수 있는 소양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14년 여름에 <미디어포스앤컴퍼니>로 입사를 하였습니다. 그 해 7월부터 저는 용평 리조트 리 뉴얼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MAP(스키 리조트맵, 골프 코스맵) 일러스트와 MAP과 관련있는 컨텐츠의 UI(모바일, 웹)를 담당하였습니다. 플랫한 웹스타일에 가장 이상적인 벡터기반의 일러스트, UI를 제작하여 경쟁사에서 진행된 리조트 웹사이트에 비해 사용자들의 높은 접근성과 뛰어난 디자인 퀄리티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손에 익숙치 않은 벡터 일러스트를 제작해야 했기 때문에 어려움이 따르기도 했지만, 꾸준히 자료를 모으고 참작하며 시행착오를 거듭한 끝에 좋을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2015년 2월부터는 참여했던 삼성SDS의 직원교육 솔루션 프로젝트는 저의 첫 모바일 앱(iOS App)프로젝트였습니다. 은 마켓의 영업사원들이 신제품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제작된 교육 솔루션으로 학습에 대한 기회비용을 최소화시켜주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삼성 자사 교육솔루션이었던 것을 상용화시켜 한화, KT, 그리고 대외 기업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단기간 안에 구축을 진행하면서 빚어진 시행착오가 무척 많았지만, 팀원들이 서로 합심하여 공동목표로 향해 나아갔던 개인적으로는 정말 뜻깊은 프로젝트였습니다. ( 프로젝트의 경우, 삼성의 보안 정책상 포트폴리오에 노출시킬 수가 없었던 점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기회가 생긴다면 그때는 꼭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그리고 2015년 8월부터 연이어 부동산 영업 솔루션 의 태블릿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였습니다. 프로젝트에선 아이콘 세트 제작과 페이지 디자인 및 가이드 작업에 대한 경험이 프로젝트에 PL이 되어 업무를 이끌어 갈 수 있었습니다. 은 의 스타일을 참고하여 안드로이드 태블릿 앱과 웹 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현재는 영국의 현지 부동산 업체(Mayhues)에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고 구축시에 진행된 UI 스타일가이드가 삼성 솔루션에 표준이 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무척 고무적인 프로젝트였습니다.  

올해 2016년은 2월부터 삼성SDS [Smart Retail 2.0]에 참여하였습니다. [edutto-mobile]이 대대적으로 업데이트 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edutto-mobile]이 `모바일로 일과 중에 틈틈이 학습을 할 수 있다`라는 실용성에 의미 둔 솔루션이었다면 [Smart Retail 2.0]은 학습자와 학습관리자의 커리큘럼이 지속적으로 운용될 수 있겠끔 안정화시키고 동기부여 명목의 포인트 및 레벨 제도, 커뮤니티 등을 도입한 것입니다. 이전보다 기능이 많이 추가되고 삼성SDS 디자인 가이드 개선도 요구되어 개발자와 기획자, 디자이너간의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아가며 대표페이지 시안작업이 진행됐습니다. 구글의 디자인가이드를 일정 부분 참조하였고 이번에 추가된 동영상강의는 유투브를, 그리고 학습레벨과 인증에 대한 레퍼런스를 수집해가며 작업을 하였습니다. 세계 각국에서 쓰일 솔루션이었기 때문에 다국어와 문화적 차이를 고려하여 최대한 심플한 디자인 가이드를 제작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기울였습니다.
두달 가까이 소요된 시안작업은 삼성전자와 계약을 맺는 성과를 가져왔고 콘텐츠 페이지 디자인 및 가이드제작까지 약 5개월간 진행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운영업무를 통해 결함 화면을 개선하며 조금씩 기능을 추가하는 중입니다.

현재 온,오프라인의 탄탄한 경험을 배경으로 저의 역량을 펼칠 인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디자이너가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