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1월, 디매치를 통해 O2O스타트업인 미소에 입사해서 7개월 동안 CS, 세일즈, 마케팅, PM 겸 Billing까지 미소의 거의 대부분의 직무를 경험하였습니다.

처음 1개월은 CS팀에서 전화응대와 Intercom이라는 툴을 이용해 고객응대를 하였습니다. 동시에 코호트 차트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이탈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회사에 인원이 적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세일즈도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1회성 이용 고객 중 정기이용고객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전화하여 정기고객을 확보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5개월간은 마케팅팀에서 퍼포먼스마케터로 일했습니다. 페이스북 광고와 구글광고를 혼자 맡아서 진행하였으며 이 기간동안 페이스북을 통한 월 구매 전환 수는 2.7배 증가하였으며, 구글의 경우 5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CAC와 LTV를 계산하여 철저히 진행하였으며 권도균대표는 프라이머 앤턴십 행사에서 마케팅의 좋은 예시로써 미소를 꼽기도 하였습니다.(참고링크:https://brunch.co.kr/@earthygroup/25)

나머지 1개월 반은 대표님의 제안으로 PM 인턴을 했습니다. 중간에 Billing업무를 하시던 분이 나가서 Billing업무도 같이 했습니다. PM인턴을 하는 동안에 Agile Process를 진행하였으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설을 설정하여 와이어프레임을 설계하였습니다. 

저는 러닝커브가 굉장히 빠릅니다. CS, 세일즈, 퍼포먼스마케팅, PM, Billing까지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던 업무였습니다. 생소한데다가 허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어떻게든 해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공부하였고, 어느정도 무리없이 해낼 수 있었습니다. PM인턴을 하는 동안에는 Agile Process를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다양한 자료들을 보며 1주일만에 공부하였으며, Billing업무를 시작하고서는 개선안을 도출해내어 업무를 시작한지 1주일만에 자동화를 할 수 있도록 와이어프레임을 만들고, PRD를 작성하였습니다.

평소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아서 학생으로 돌아온 지금도 꾸준히 다양한 자료를 접하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어색해보일 수 있지만, 어느 업무를 하더라도 노력을 통해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자신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