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 Makes the Future
[빠른 Learning Curve]
저는 삼성전자에서 시행하는 SCSA(Samsung Convergence Software Academy)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그래밍의 세계에 발을 디뎠습니다. SCSA 프로그램은 컴퓨터 공학 전공이 아닌 인문계 출신 학생들에게 6개월 동안 컴퓨터 과학 개론 및 C언어를 교육하고 삼성전자의 개발자로 입사하도록 하는 채용 프로그램입니다. 이 전에는 프로그래밍이 무엇인지, 소프트웨어가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순혈 문과생이었던 제가 난생 처음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6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공부한 끝에 최우수 졸업생으로 과정을 수료할 수 있었습니다.
SCSA라는 채용 프로그램이 실행되었을 때 내부적으로 6개월 밖에 교육받지 않은 학생들이 현업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냐는 의구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특유의 적응력으로 빠르게 현업에 적응하였다고 자부합니다. 모르는 것이 많지만 모르는 것은 배우면 된다는 자신감, 남들보다 빠르게 배우고 적응할 것이라는 자기 확신이 있었기에 가능하였습니다. 문과생이 개발 일을 할 수 있겠느냐는 의심을 언제 했었냐는 듯이 현재는 팀 내에서 개발 보조 및 API 개발 등 다양한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공자처럼 정규 교육과정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 업무를 시작하다 보니, 수많은 개발 분야 중에서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 많아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업무와 별개로 다양한 분야에 대해 탐색하고 학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데이터 분석에 관심을 가지고 Python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을 학습하고 있습니다. 대학 이후 손 놓았던 통계 공부를 다시 시작하였고, Coursera에서 가장 유명한 Stanford 대학의 Andrew Ng 교수가 진행하는 Machine Learning 강의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기술을 통한 사회 기여]
평소 사회문제와 이를 위한 해결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경영학과에 진학한 이후에는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였습니다.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해진 지금,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기업에게 필요한 것은 경제적 가치를 추구하는 논리성과 안목, 그리고 사회와 상생하고자 하는 사회적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자’라는 신념을 가지고 현재까지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대학생으로서 직접적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저소득층 중학생들을 위한 교육봉사에 참여하였고,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던 CSR과 사회적 기업 분야를 많은 학생들에게 알리고자 ‘SEN 고려’라는 학생 동아리를 직접 설립하여 운영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사람들에게 저의 비전과 생각을 전달함으로써 그들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단순히 ‘언어’를 통해서 사람들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그들이 실질적으로 접촉하고 영향을 받는 ‘기술’을 통해서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다면 더 큰 파급 효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되기로 마음먹은 이유입니다.
저는 어떤 분야이든 성공하기 위해서는 본인만의 뚜렷한 비전과 목표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이 일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나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원동력으로 삼아 더욱 정진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저는 단순히 지시 받은 것을 수행하는 반쪽 짜리 전문가가 아니라 업무를 통해서 성취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한 비전을 가진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될 것이기 때문에 능동적으로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또한, 저는 다양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인재로서 단순히 개발자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여러 가지 직무의 가능성이 열려있는 잠재력이 큰 사람이기 때문에 멀티플레이어형 리더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리더쉽과 조직에 대한 고민]
사회적기업에 관심을 가지고, 학내 최초로 사회적기업 동아리 'SEN고려'를 조직하고 운영하였습니다. 사회적기업과 사회적경제 분야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을 중심으로 매주 다른 주제를 학습하고 토론하였습니다.
사회적기업이 생소하던 때에 다양한 학생들과 이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 가장 큰 기쁨이었지만, 그에 앞서 리더쉽과 조직 문화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조직을 구성하고 이끌어 본 경험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어떻게 멤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인지, 어떤 리더쉽을 보여야 하는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습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 자발적인 참여,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이 보장된 조직을 구성하기 위한 노력과 고민을 바탕으로 현재 일하고 있는 팀에서도 팀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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