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다른 사람의 손을 맞잡을 때의 평균온도는 34.6도씨 입니다. 제 하루의 반은 손바닥 온도가 34.6도씨 입니다. 한 사람과의 두터운 관계를 얻기 위함이 얼마나 힘든지를 배우며 자라왔기에 항상 사람과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합니다.

대학교 3학년 축구동아리 코치를 맡으면서 느낀건 열심히 무언가를 기획하여 성공리에 진행된다면 모든 회원과 그 기쁨을 나눌 수 있었지만, 반대로 제가 기획한 것이 실패했을 때는 그 책임의 화살을 제가 모두 짊어져야 했습니다. 즐거움보단 항상 책임감이 절 괴롭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옆에서 저를 보고 웃어주는 사람들이 늘어가는 것을 느꼈고 결국 제가 가져야 할 것은 책임감이 아닌 그들과의 소통이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소통되지 않았던 일은 당연하게 실패함을 알게 되었고 이후로는 일에 시작에서 얼마나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한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일을 시작하고 생각함에 사람을 그 중심에 두고 행동하려 합니다. 그 일이 결국엔 실패한다 하여도 제가 다시 일어나는 힘 또한 저라는 사람에게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