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코드 산업은 카세트테입으로 교체됐다. 그리고 카셋트테입은 CD가 나타나면서 사라졌다. 
이제는 CD도 디지털음악으로 대체됐다. 이것이 바로 창조적 파괴다.”
- 래리 슈웨이카트 (미국 테이턴대 역사학과)

 인류는 계속해서 '창조적 파괴'에 의해 진화해오고 발전해왔습니다. 저는 이런 사실에 굉장한 흥미를 가졌습니다. 개인이 세계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의 세기와 기회는 더욱 커졌고, 그것은 제 꿈을 키워나갔기 때문입니다. '나'라는 작은 개인이 세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포부를 안게되었고, 이것은 저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제 꿈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자. 세기의 앙트레프레너가 꿈입니다.

 창조적 파괴자 혁신가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의 본질적 마음을 들여다보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좋은 디자인이란 사용자 입장에서의 최적화 된 디자인이고, 이것은 사람들에게 공감과 매력을 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간에 대한 심리학적 분석에 귀기울이고 관심을 자동적으로 갖게되었습니다. 깊게 연구해보고 싶은 마음에 1학년을 마치자 휴학을 했고, 주식회사 모우모우의 디자인 및 마케팅 업무 부서에 인턴직으로 입사하여 약 1년 동안 실무를 배웠습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이론과는 다르게 사람들에게는 아주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이 적용되었고, 다양한 반응들을 살펴 볼 수 있던 것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습니다. 또 단기간의 이벤트성 마케팅이 브랜딩 및 기업경영보다 우선시되어서는 안된다는 점도 깊게 깨달았습니다. 예시로 월간 매출이 하락하여 이벤트성 마케팅 (월간 할인) 및 블로그 마케팅에 더 큰 투자를 했지만, 조사결과 고객들의 불만은 맛과 직원의 친절도에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손님의 수가 줄었다는 것은 블로그 키워드의 영향력이 전부가 아니였던 것입니다.

 일년정도 근무를 한 뒤, 저는 코칭 프로그램을 주로하는 뉴스타트 연구소에 협동관계를 맺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진짜 본질적 욕구와 내면을 관찰하고 그로부터 나오는 가치를 창출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매주 화요일 진행되었던 뉴스타트 모임을 통해 최형규 소장님으로 부터 코칭 심리학을 공부하게 되었고, 현재는 CTS JOY라디오 '심리코칭 청년 살리GO'라는 프로그램의 PD를 맡고 있습니다. 

 인상깊게 남았던 프로젝트 중 하나는 가천대학교와 협업하여 제작한 대학생만을 위한 플래너 '마이캠퍼스 플래너' 작업입니다. 사람들의 꿈을 찾아주고 비젼을 제시하는 '쉐어드림'과 약 6개월 간의 기획 및 제작기간을 갖고 완성한 프로젝트입니다. 기획, 디자인, 홍보와 판매까지 모든 부분을 프로젝트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디자인 프로세스를 지켜보았던 점이 가장 보람찼던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페이스북 및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온라인 SNS 마케팅과 플리마켓을 이용한 오프라인 마케팅까지. 가천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들과 각 경영 과정을 살펴보고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한 단계별 마케팅과 유통과정 및 수익구조에 대해서도 알았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제 글을 읽으니 어떠신가요? ^^ 지금 이 문장까지 읽어내려온 것만으로도 참 칭찬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생각보다 단순한 사람입니다 :) 사람을 좋아하고 그렇기 때문에 문화를 좋아하며 심리를 좋아합니다. 또  저는 유한 사람입니다. 누구에게나 편하게 잘 적응합니다. 제 가장 큰 장점은 제 자신을 믿는 힘입니다. 어느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힘을 가지고 끝까지 해내려합니다. 보이지않는 서비스 관점의 디자인을 하거나, 디자인이 업으로 느껴져 버거울 때, 가끔 그래픽 아트웍 작품으로 소통하는  소소한 작가이기도 합니다 :) 이제 제 안에 있는 폭죽 심지에 불 붙일 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퍼레이드의 막을 박서연이라는 사람이 장식하고 싶습니다! 그런 삶을 꿈꾸는 평범한 청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