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터 도전 이전의 경력

대학생 시절 학업과 학군단 생활, 교육멘토링을 병행하며 약 60여 명의 수험생들이 원하는 대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관리해준 것입니다. 반수를 하던 2009년부터 졸업을 하는 2014년까지 매년 10~11명의 학생의 학생부, 모의고사 성적 등을 토대로 수시전형 및 정시전형 전략을 구상하고 개개인의 생활방식에 따른 공부법과 계획표를 만들어 문과, 이과, 예체능, 특성화고 등 계열과 관계없이 1:1로 관리하며 대학교 진학을 도와줬습니다.

2년의 학군사관후보생 생활을 거쳐 대한민국 육군 소위로 임관하여 2년 4개월 간 사단장 표창 2회, 연대장 표창 1회를 수상하며 군 복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군 생활에서 얻는 것이 있겠느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선택으로 일반적인 대학생들이 쉽게 배울 수 없는 지도력과 업무능력을 배웠습니다. 후보생 시절부터 군수장교 후보생을 맡으면서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부대 지휘를 배웠습니다. 임관하여 교육 파견을 온 UAE 장교들을 대상으로 수행통역을 했고 부대로 전입해 와서는 대대 전훈·교육장교와 연락장교로서 임무수행을 하며 대대의 심장인 지휘통제실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포대를 지원했고 주말에는 사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검정고시와 수능을 준비하는 용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컨설팅 및 상담을 지속해서 실시해 해당 용사들이 본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해주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인정받아 본부포대장으로 임명되었고 솔선수범의 자세로 100명의 병력을 이끌고자 평소 제일 먼저 출근하고 가장 마지막에 퇴근했습니다. 100명의 포대원들과 실질적인 소통을 위해 주 1회 전 포대원들을 대상으로 1:1면 담을 실시하며 개개인의 고민 및 걱정거리를 해결해주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포대원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군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케팅 문외한의 디지털마케팅 입문기

 2016년 11월 1일 디지털마케팅 공부를 시작하기 전까지 마케팅과는 동떨어져서 지내왔습니다. 오히려, 마케팅보다는 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는 것보다는 책을 사서 소장하고 있는 것에 행복을 느꼈고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새 책 냄새를 맡으면서 고객들이 어떤 책을 구매하는지 관찰하는 것이 유일한 취미였습니다. 책을 구매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어느 순간 읽지 않는 책이 많아지고 책을 보관하는 공간이 점차 줄면서 알라딘 중고서점 등을 이용해서 책을 팔게 되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많은 책들을 하나의 기기에 저장할 수 있는 전자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본격적으로 전자책을 이용하면서부터입니다. 교보문고, 영풍문고 등 정통 오프라인 서점, 인터파크, 알라딘, yes24 등 온라인 서점들과의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고 전자책 시장이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마케팅을 잘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에서 전자책 광고를 보고 전자책을 당장 구매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충동적으로 구매한 적이 많았던 제 경험을 돌이켜보니 페이스북, 구글, 네이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인터넷이 사라지지 않는 이상 디지털마케팅은 더 다양한 채널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성장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도전해보고 싶어졌습니다. 이렇게 순수한 생각만을 갖고 마케팅이 무엇인지도 몰랐지만 빨리 배우고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에 패스트캠퍼스 디지털마케팅 스쿨에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디지털마케팅을 하기까지

 디지털마케팅을 공부하기로 결정하면서 선택한 분야가 데이트코스 정보제공이었습니다. ‘우리만 아는 행복’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와 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진성유저가 1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페이지들과 경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같은 소재의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제 페이스북 페이지와 워드프레스로 유입시키기에 한계가 분명하다는 것을 느끼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디지털마케팅 스쿨에서 배운 것들을 활용해서 3개월동안 최대한 많은 채널을 경험해보고자 시도했습니다. 디지털마케팅 스쿨에서 배운 페이스북 페이지, 워드프레스뿐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카페, 브런치,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밴드, 빙글, 인스타그램에 이르기까지 적게는 1주일, 길게는 1달까지 여러 채널들을 경험했습니다. 그 중에서 실패한 채널, 성공한 채널을 제 스스로 정한 기준에 맞게 분류했고 그 과정을 통해 아무도 알려주지 않던 여러 채널별 특성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다양한 채널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디지털 마케터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뛰어난 마케터보다는 발전하는 마케터가 되고 싶은...

3개월동안 디지털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매일매일 하는 고민은 방대한 내용들을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입니다. 배운 것들을 활용해서 크리에이티브를 만들고 사비를 들여서 광고를 운용해보고 싶은 욕구가 물밀듯이 들지만 그 전에 각 채널에 대한 개념, 프로세스 등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남들에 비해 많은 채널들에 도전을 하면서 다른 수강생들이 얻지 못한 점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현업에서 채널을 운영할 때 한 곳에 얽매이지 않고 과감히 새로운 채널에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남들을 무작정 따라하다가 저조한 도달율과 참여율을 보였던 일부 채널들을 경험하며 선택한 소재에 맞는 채널과 채널별로 컨텐츠를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제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여러 채널들을 경험하면서 보다 다양하게 트렌드를 접할 수 있었고 다양한 접근법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우수한 디지털마케터가 되기 위해서 아직 배울 것도 많고 많은 노력을 해야하지만 디지털마케팅 스쿨과정을 통해 그 기반을 탄탄하게 잘 마련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지금껏 습득한 것들을 펼칠 수 있고 나아가 제 스스로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곳에서 디지털 마케터로 일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