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갑니다.
Q. 정진영,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A 1. 마음이 이끄는 대로 살아갑니다.
저는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입니다. 매순간 '이건 정말 하고싶다!' 하는 마음이 생기면 일단 하고 봐야 직성이 풀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대학생활 4년 동안 대부분 현재 근무를 희망하는 마케팅과 무관한 다양한 활동을 했습니다. 1학년 땐 기획 업무에 관심이 많아 기획 컨설팅 회사에서 경험을 쌓기도 했고 한 번은 국제 행사를 경험해보고 싶어 국제스포츠미디어포럼에서 의전과 안내 업무를 수행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저에게는 연관성 없는 여러 가지 경험이 쌓였습니다. 비록 제가 일하기 원하는 직무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은 많지 않지만 그동안 쌓아온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소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고 제 스스로가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A 2. 성장에 목마른 사람입니다.
저는 항상 목표를 바라보며 성장을 갈구하는 사람입니다. 고등학생 시절 저는 소위 말하는 '수포자'였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제 수학 성적은 늘 하위권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당시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가 있었고 제 성적은 해당 학교에 진학하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될 무렵부터 저는 매일 아침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공부를 시작해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움직이지 않고 공부했습니다. 늘 목표를 상기하며 노력한 결과 제 성적은 전교 상위권에 도달할 수 있었고 반 친구들에게 수학 문제를 가르쳐줄 정도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성장에 대한 욕망은 지금도 여전합니다. 마케터로서 성장하려는 목표가 생겨 이와 관련해 자발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저는 마케팅 관련 매거진을 구독하며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온라인으로 마케팅 강의를 수강하고 있으며 구글 애널리틱스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자 하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각종 온라인 강의와 서적 등을 통해 조금씩 배워나가는 중입니다. 항상 성장하려고 하는 제 성격 때문에 가끔 신체적으로 피곤할 때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차차 발전해나갈 제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Q. 그렇다면 당신이 지금까지 성장하는 데 가장 중요한 계기가 된 경험은 무엇인가요?
A. 지금의 제가 되기까지 성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경험은 미국에서의 한 학기 교환학생 생활입니다.
아버지의 직업 상 어릴 때부터 아버지와 떨어져 살아야 했던 제게 어머니는 세상 전부였습니다. 어머니 말씀에 따르면 제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어머니가 잠시 외출하시면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울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저는 어머니께 많이 의지했고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에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그런 제가 대학생이 되면서 어머니와 떨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대학생이 된 저는 학교 근처에서 살 집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집을 알아보아야 했고 크고 작은 일을 직접 결정해야 했습니다. 저는 점점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저는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낯선 땅에 홀로 떠나기로 결심한다는 것은 어머니 바라기이던 제게 큰 용기였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의 처음 몇 주 동안에는 가족들이 보고 싶고 말이 잘 통하지 않는 곳에서 한 학기를 살아갈 것이 막막했습니다. 그렇지만 제가 결정한 일에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교환학생을 가기로 결정한 것은 저 본인이기 때문에 낯선 곳이지만 그만큼 더 배우고 성장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열리는 모든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행사에서 만난 낯선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 말을 걸었습니다. 또한 친구들과 축제나 파티에 참가해 더욱 다양한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하나 둘 조금씩 노력하다 보니 제게 소중한 인연들이 생겼습니다. 미국에서의 교환학생 경험은 스스로의 결정에 두려움을 느꼈던 과거의 저를 더욱 주체적이고 적극적인 지금의 제 모습으로 성장시키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Q. 지금까지 당신이 강한 소속감을 느꼈던 조직은 무엇인가요? 당신은 해당 조직이 발전하는 데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나요?
A. 현재까지 제가 강한 소속감을 느꼈던 조직은 대학교에서 2년 동안 활동했던 국제사무학과 논문연구 동아리 SYMPO입니다.
동아리 내에서 저는 학년대표이자 회장 역할을 부여 받아 동아리의 목표인 논문 작성을 달성하는 동시에 동아리 부원들이 잘 화합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회장으로 정해졌을 당시 저는 제가 조직의 리더로서 효과적으로 동아리를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걱정했습니다. 중학교를 졸업한 이후 공동체의 리더가 된 경험이 많지 않았던 데다 누군가에게 권위적으로 지시하는 것이 낯설게 느껴지는 제 성향 때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다른 측면으로 보면 제 성격과 같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부원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 리더가 되는 편이 구성원들의 자유로운 의견 표출과 협력이 필요한 우리 동아리 특성에 적합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동아리 활동 중 논문의 주제 선정과 관련한 브레인스토밍 과정에서 이러한 제 성격이 빛을 발했습니다. 저는 회의 시간에 모든 부원들이 편안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였고 그 결과 다양한 아이디어를 산출하여 만족스러운 주제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는 동아리가 그 목표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제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습니다. 부원들이 각자 역할을 나누고 맡은 업무를 수행해야 할 때, 제가 먼저 주도적으로 나서서 어려워 보이거나 다른 부원들이 꺼리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부원들이 각자의 사정으로 논문 작성에 시간을 투자하기 어려울 때, 예전 같았으면 제 자신의 상황을 먼저 생각했던 제가 그들의 사정을 이해하고 도와주었습니다. 제 자신보다 동아리 전체의 상황과 목표를 우선시한 것은 제 스스로 큰 변화였습니다. 마지막에 논문 작성과 발표를 마친 후 뒤풀이 자리에서 부원들과 소감을 나누던 중 상당수의 부원들이 리더로서의 이러한 자질이 동아리의 분위기에 긍정적인 작용을 했고 결과적으로 좋은 결실을 맺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어 동아리 임기가 끝난 지금까지도 그때의 경험이 더욱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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