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사람인가요?>

사람들을 나이, 키, 연봉, 집 평수 등의 숫자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그것보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진정한 가치를 보려고 노력합니다. 모든 것에 장단점이 있듯이 모든 사람에게도 눈부신 장점이 있으며 단점은 함께 보완해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 또한 숫자보다는 개인의 가치에 중점을 두는 기업과 함께 세상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학교에서는 무엇을 공부했나요?>

저는 광고홍보학과를 전공했습니다. 작게는 브랜드 가치 분석부터 크게는 통합마케팅(IMC) 전략 제안서 작성까지 여러가지 팀 프로젝트를 경험했습니다. 팀원들과 함께 밤을 새는 시간들이 힘들었지만 상대방과 나의 의견을 조율해가는 과정, 하나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반복되는 회의를 통해 사람들과 어울려 일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취업만을 위한 공부는 싫어 복수전공으로 '언론방송융합미디어'를 선택해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토론하는 수업을 적극적으로 수강했습니다. 비록 취업에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자격증 등과는 관련이 없는 과였지만, 저 자신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다른 사람의 가치를 발견해 나가는 성장의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케터가 하고 싶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사람들과 어울려 소통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늘 새로운 것을 마주하고 도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마케터란 단순하게는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역할을, 더 넓게 보면 세계와 개인을 연결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은 사람들과의 소통과 새로운 것에 늘 관심을 기울이고 도전하는 것, 즉 제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해야만하는 일보다는 하고싶은 일을 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이 값진 결과가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

<대학생 시절,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인가요?>

1. AD캠프(학과 전공 캠프)

학교 대외협력처와 협력해 한림대학교 브랜드 정체성 강화를 위한 IMC전략 제안서를 작성해 발표했습니다. 1학년 후배를 포함한 5인의 팀원과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며 팀원으로, 발표자로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비록 수상은 하지 못했지만, 캠프 수상작은 물론이고 다른 공모전의 수상작들까지 분석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졸업작품발표회에 적용해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기에 저에겐 각성제가 된 프로젝트였다고 생각합니다.

2. 지역주간지 인턴기자 활동

인턴기자로 활동하면서 직접 기사를 기획부터 섭외, 취재까지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주로 지역 주민들 인터뷰, 청년 기획 기사, 보도자료 등을 작성했는데 지역 내의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커뮤니케이션 대처 능력을 기를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실제로 좋은 분들을 만나 그 에너지를 기사에 담으려 노력하다보니 지역종합일간지와 지역방송을 포함해 페이스북 기사 조회수 1위를 하기도 했으며, 기사 기획 아이디어를 강원 FM에서 빌려가는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당신의 성격은 어떤가요?>

밝고, 긍정적이고, 도전적이지만 아무 대책 없는 낙관주의자는 아닙니다. 어떤 일에 도전할 때 두려움 없이 뛰어들지만 의미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합당한 근거들을 찾아 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든간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합니다. 저 또한 다른 사람들처럼 완벽한 사람은 아니기에 부족한 게 있다면, 안되는 게 있다면 그것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해 보완하려는 자세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은 늙어 죽을 때까지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는, 평생 닫히지 않는 성장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늘 성장할 수 있는 자양분을 얻기 위해 뭐든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이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 지원자입니다. 경력직처럼 처음부터 능숙하고 노련하게 일하기를 원하는 사람을 원한다면, 솔직하게 저는 적합한 사람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을 채우면 회사와 함께 자신의 성장을 이뤄가며 회사가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함께 고민해 갈 수 있는 사람을 원한다면 제가 적합한 사람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인생의 성장판을 자극하는 배움과 경험에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빠져 들 준비가 돼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