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한 똘끼

"똘끼있어"

무엇인가 꽂히는 일이 있으면 남들이 보기에는 똘끼 있어보인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내가 좋아하고 내가 책임지고 있는 일에 대해서는 파고들려하는 모습은 똘아이 괴짜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집착과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과 강한 행동 추진력이 모여 똘끼 있는 모습이 완성되었습니다

내가 경험한 세계

사교육 시장 1번지 강남구 대치동에서 7년간 일했습니다.

어린 아이조차 책을 들고 다니며 "월화수목금금금"밖에 없는 학생들

내 아이의 교육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하려는 극성적인 학부모들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는 CS부터 누구나 원하는 컨텐츠 생산까지

인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었습니다.

일 그리고 "나의 모습"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 강남구 대치동에서 극성에 가까운 열정이 넘치는 학부모님

입시에 지쳐있는 고3학생들과 함께 하면서 상대방의 원하는 점을 빠르게 습득하고 대처하는 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키웠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시장에서 문제해결에 대한 의지와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실력이 아닌 실수 여부를 판단하도록 변질되어버린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연습'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왜곡된 시험에 대비하여 대치동 영어 단과학원 최초 OMR 판독시험을 추진하였습니다.

'MINI TEST' 30분의 짧은 시간이지만 시험분위기 조성과 OMR 마킹의 실수 조차 대비를 노리는 효과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매 주차별 과제장 배부를 하여 다양한 연습을 통해 실전경험을 축적하도록 하였고,

심리적으로 불안한 고3 수험생과 원활한 소통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대학생 멘토 조교 40명을 영입하였습니다.

주차별 과제장을 첨삭업무를 진행하여 학습적인 부분과, 작은 고민이라도 애기 할 수 있는 멘토들을 통하여 심리적인 부분의 안정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또한 저 개인으로서 40명의 직원들과 고민하고 생각을 공유하며 리더로서 갖춰야 할 가장 큰 덕목은 솔선수범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 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 해결에 대한 다양한 고민과 행동 추진으로 소문난 대치동 입시 현장에서

2013년 입사당시 400여명의 수강생이 800여명, 2014년 1200명, 2015년 1500명 2016년 2000여명이라는

업계 최상의 성장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공헌하였습니다.

앞으로의 방향성

나를 성장시킬 수 있었던 시간들

그러나 내가 열심히 일한 만큼 행복해 하지 않는 내 모습

교육 기회의 불평등과 내몰리듯 똑같은 삶을 살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은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이라는 생각과 함께 내 삶을 부정하는 회의감으로 부터 시작한 새로운 길을 찾고 있습니다.

공장에서 찍어내는 듯한 삶이 아닌 내가 이룩하고 더불어 함께 만들어가는 삶을 배워보고 경험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