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성

공감 Ma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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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e

내 이야기

미래를 걱정하고 준비해야 하는 4학년인 시점에, 동아리 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냥 노답

이전에 했던 상황과는 다른 것이 창립 10주년인지라 졸업한 선배들도 함께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연주회 기획 자체에서 요구하는 사항도, 돈도 많이 필요했습니다. 단원들 사이에 트러블도 걱정해야하는 문제였고, 졸업생과 재학생들의 생활 패턴이 다르다보니, 일정 세우기도 정말 어려웠던 상황이었습니다.

4학년 봄부터 여름을 내내 여기에 쏟아부었습니다. 당시 국내 저명한 아티스트 세 분을 모시고 하는 공연이었고,  피아노 대여, 연습실, 합주캠프, 조명 등 지출 내역이 2천만 원 가까이 되었습니다. 예산을 아끼려고 위 사진에 있는 포스터, 팜플렛도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원활하게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미리 계획하면서 예상되는 문제나 리스크를 생각했던 것 덕분이었습니다. 이전에 했던 회장과 운영진 경험으로 조심해야할 부분을 잘 살펴서 놓치거나 실수하지 않았던 것이 주요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시 많은 후원을 받았는데 지금도 이어지는 후원이 약 150만원 규모입니다.  악기점을 상대로 받고 있는 후원인데, 정말 맹목적인 후원이 아니라 악기점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생각하고 어필했던 것이 잘 작용한것 같습니다.  팜플렛에 악기사의 광고 지면을 추가하면서 원하는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하고, 평소 연주회의 관객 수와 출신( 보통 타대학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쪽에서 많이 옵니다.) 정도를 같이 언급하며  '효과적인 광고가 가능할 것이다'라는 것을 기획서 형태로 작성해 악기점 여러 곳을 방문해 후원을 얻었습니다.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기획하고 운영하다보면 정말 많은 일이 생기곤 합니다. 

그래도 '별 일 없이 잘 마쳤다.' 라는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는 것은, 제게 가장 과분한 칭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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