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일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편
안녕하세요. 뮤자人입니다.
지난 금요일 서일대학교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학생들과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서일대학교에서 ‘국내에서 손꼽히는 웹사이트, 앱 제작 기업’을 분석하는 세미나를 준비한다며 :)
자랑스럽게도 저희 뮤자인으로 인터뷰를 요청해 주셨습니다.
뮤자인 만의 트렌디한 디자인과 감성에 매료되었다고 하네요 :)
인터뷰 진행을 위해 서일대 학생 네 분께서 뮤자인 플레이스로
직접 방문해주셨답니다.
인터뷰는 (주)뮤자인의 이호걸 대표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Q. 뮤자인은 어떤 회사이고, 무슨 일을 하시나요?
A. 뮤자인은 크리에이티브 한 디자인이 강점인 디지털 에이전시 입니다.
뮤자인은 브랜드나 기업의 타겟 시장에 맞는
웹사이트, 앱, 마케팅 솔루션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현재는 웹사이트, 앱 분야에 주력하고 있고
향후에는 영상을 포함한 통합 마케팅 분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Q. 웹디자이너가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저의 첫 직장은 마케팅 회사였습니다.
그곳에서 편집 디자인을 하시던 사수에게서 웹을 배웠고
점차 콘텐츠까지 만들 수 있는 디자이너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대표의 자리에 있지만
더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을 하기 때문에 단순한 웹디자이너라기보다는
대표 겸 커뮤니케이션 디자이너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편집디자인, 웹디자인부터 콘텐츠 디자인까지 모두 경험해보니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은 정말 매력적인 분야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Q. 웹디자이너의 회사 생활과 하는 일은 무엇이고,
고충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나요?
A. 사실 웹디자이너는 똑같은 일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에 대한 숙련이 필요하며 계속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완성된 디자인이 고객의 생각과 다를 경우,
디자인을 수정하거나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 두 가지 상황이 발생합니다.
고객을 설득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충분한 명분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프로페셔널한 모습으로 왜 이 디자인을 제안 드리는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납득할만한 솔루션으로 제안해야 하며,
성공적 사례를 참고하면서 설명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때로는 자신의 디자인에 자신이 있더라도
과대평가하지 말고, 과감히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합니다.
Q. 학교에서 배우지 않았던,
실무에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가요?
따로 준비할 부분이 있을까요?
A.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들이 실무에서 바로 쓰이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연차가 지날수록 학교에서 배웠던 이론이 자신의 기본기를 뒷받침 해줄 수 있습니다.
이론은 변하지 않는 진리이기 때문에
여전히 바우하우스의 이론이나 여러 디자인 이론 요소들이 현재 디자인에서도 근간이 되고 있습니다.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로 따지면 물론 열심히 한다면 스킬은 금방 습득하겠지만,
경험의 기간에 기초가 쌓여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성취도의 차이가 클 겁니다.
따로 실무를 위해 준비할 부분이라면 저는 우선 툴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툴을 계속 연구하면서, 버전이 업그레이드될 때마다 학습하세요.
또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트렌드를 빨리 파악하고,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트렌디하고 우수한 사례들을 스크랩하고, 프로젝트에 반영해보면서 디자인 안목과 역량을 넓혀 나가세요.
이미 나와 있는 성공 사례들이 내 디자인의 우수성과 당위성을 뒷받침해 줄 거고,
그것들을 응용하고, 잘 활용하는 것들이 중요합니다.
Q.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는 무엇인가요?
A. 신입은 가장 불타오를 나이에 발휘 할 수 있는 열정이 필요합니다.
팀웍을 위한 배려심과 솔선수범, 성실함도 물론 중요하구요.
그리고 잘 놀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선을 다해 일을 하고, 그만큼 보상받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뮤자인 피플 모두 프로페셔널 하지만 모두 겸손하고 친절한 사람들이
서로에게 다가가 질문하는 지금의 모습이 저는 참 보기 좋습니다.
실무 관련 질문
Q.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우선순위로 파악해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A. 제일 먼저,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를 파악해야 합니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과정을 위해 저희는 인터뷰, 질의서 등
여러가지 방법으로 고객의 니즈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합니다.
Q. 클라이언트와 사용자 중 어느 쪽을 더 우선시하시나요?
A. 당연히 사용자입니다.
사용자의 입장에서 고려하고 제작해야 완성도 높은 결과물이 나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고객사의 고객들(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잊어서는 안되는 부분입니다.
Q. 디자이너와 퍼블리셔의 관계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필요충분조건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한 프로젝트를 진행해가면서 상호 배려하면서 협업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두 포지션의 케미가 프로젝트의 산출물에도 영향이 있으며
그렇게 보자면 뮤자인은 팀간에 상호 원만하고 이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렌드 관련 질문
Q. 최근 트렌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좋은 사이트나 책을 추천해주신다면?
A. Behance에서 해외 디자인과 다양한 디자인 트렌드를 접해볼 수 있습니다.
구글에서 디자인 트렌드 등을 검색해서 참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타이포그래피 천일야화라는 책도 추천해드립니다.
디자인의 완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중에 하나가 바로 서체입니다.
디자인 역량의 기조가 되는 요소 또한 서체입니다.
Q. 웹 디자이너의 앞으로의 동향을 설명해 주신다면?
A. 웹디자이너 라고 국한하기보다는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이라 통칭하는 디자이너의 비전은 밝습니다.
산업과 기술의 발전을 따르는 디자인은 계속 진화하고 모든 분야에 적용될 것이므로
열심히 디자인 능력을 트레이닝하고 발전시켜 나가시기 바랍니다.
저희가 더 공부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A. 디자인 분야는 매년 트렌드가 새로워지고,
본인이 아는 만큼 디자인 산출물로 표현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 학생들은 최종 파일을 한 번 만에 결정한 적이 있나요? (없습니다.)
본인들의 안목이 높지 않기 때문에 타이포나 컬러 등
최종 디자인에 마침표를 찍지 못하는 것 입니다.
해외 디자인이나 트렌드를 보면서
자신의 디자인에 대해 완성할 수 있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취업을 준비하는 디자인학과 학생들에게
주고 싶은 조언이 있으시다면?
A. 저에게 웹디자이너로서의 길은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었어요.
물론 저 또한 아직 완벽한 성공이라고 생각하긴 이르지만,
학교나 신입 디자이너 시절 때 잠도 안 자고 엄청 고생한 힘든 과정들을 떠올려 보면
지금의 삶은 그 당시 꿈꿨던 모습과 가깝습니다.
지금은 많은 게 안정되어 있기 때문에 그전에 힘들었던 시절들에 보상 받는 느낌이 들어요.
본인이 노력한다면 몇 년이 되었든 빛을 보는 날은 반드시 옵니다.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노력을 어떻게 하느냐 또한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디자인에 대해 공감할 수 있게 학습하고 수련해 나아가야 합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디자인은 그 만의 이유가 있습니다.
안정감, 비례, 변화, 리듬과 같은 패턴 등
이런 것들을 빨리 파악하고, 트레이닝 한다면 훌륭한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은 실무 경험이 아직 없어서 취업의 벽이 크고 무겁게 다가올 수 있는데요.
벽이 높아 보이는 것 뿐, 현실적으로 도전하고 하루 빨리 경험해 보세요.
Q. 뮤자인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A. 디테일하게는 뮤자인의 기술 플랫폼 서비스를 론칭하여
더 많은 고객들에게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인프라 구축은 물론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NO.1이 되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서일대 학생분들이 열심히 준비해온 인터뷰 내용에
저희 뮤자인 대표님께서도 솔직한 답변과 아끼지 않는 조언을 남겨주셨습니다.
서일대 학생분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요 :)
인터뷰하러 뮤자인플레이스로 방문해 준 서일대 박진영 학생 외 3명의 학생분들,
인터뷰 내용으로 세미나 잘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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