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ign] 뮤자인의 UX/UI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컬러 - 브랜드 컬러

(주) 뮤자인 / 조회수 : 2503

안녕하세요!

디지털 에이전시가 아닌! 특별한 디지털 아티스트 컴퍼니 뮤자인입니다.

오늘은 컬러의 기초, 첫번째 시리즈로 브랜드 컬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컬러가 가진 이미지를 브랜드에서는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Q

여러분들은 노란색을 떠올리면 어떤 브랜드가 생각나세요?

혹시 카카오톡이 생각나진 않으셨나요?

빨간색과 잘어울리는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인가요?

유튜브? 넷플릭스? 배고프신 분들은 요기요나 맥도날드, 롯데리아를 떠올리셨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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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자인에서 전해드리는 재미있는 컬러 이야기!

그 첫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Color

UX/UI디자이너가 알려주는 컬러 - 브랜드 컬러

컬러는 UI/UX 디자인(사용자 인터페이스/경험 디자인)에서 가장 처음 인식되고,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강력한 표현수단이자 가장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UX적 관점에서 보자면 컬러는 단기 기억소에서 장기 기억소로 정보를 보내주고, 잘 사라지지 않는 정보 중 하나이기 때문에,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신경써야 하는 요소 중 하나죠.

마케팅에서도 컬러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로

예시로 아래의 6가지 대표컬러가 가진 컬러 이미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각 컬러가 가지고 있는 분위기와 고유의 의미를 이용하여 디자인 요소에 적용한다면, 보다 효과적인 브랜딩과 아이덴티티 전달이 가능합니다.

Red : Bold, Passion, Strength, Attention, Love, Exciting, Action, Speed

Orange : Happy, Motivation, Social, New Ideas, Freedom, Gut reaction

Yellow : Playful, Creative, Progressive, Fun, Communication, Active

Green : Nature, Wealth, Fresh, Life, Growth, Harmony, New

Blue : Cool, Calm, Secure, Trusted, Conservative, Staid, Honesty

Purple : Royalty, Mystery, Ceremony, Creative, Unique, Majesty

브랜딩과 UI/UX 디자인에 접목이 가능한 컬러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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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컬러는 강렬한 이미지로, 열정, 집중, 사랑, 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적합합니다. 특히, 빠른 속도감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패스트푸드는 물론, 통신/배송 서비스나 스트리밍 서비스에서도 자주 사용되는 컬러입니다. 레드의 파워풀하고 역동감 넘치는 이미지와 속도감 넘치는 이미지를 이용하여 빠른 배달과 통신,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하고, 레드컬러가 가진 무게감을 이용하여 공신력있는 기업이나 기업의 파워를 드러내기도 합니다.

열정과 사랑의 컬러지만, 동시에 주의/위험을 표지하는 컬러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보전달과 관련된 디자인에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도하게 레드 컬러를 강조하다가 자칫 공격적인 이미지로 보이거나, 주의/위험과 같은 정보로 오인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렌지컬러는 활력이 넘치고 사교성, 아이디어, 자유를 상징하는 컬러입니다. 뿐만 아니라 오렌지 컬러는 소비자들의 행동을 유발하는 특징이 있어 다양한 기업에서 로고의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거나, 마케팅 페이지 디자인에서 클릭을 유도하는 UI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레드 컬러와 옐로우 컬러의 중간 컬러로, 메인 컬러가 난색 계열이라면 서브 컬러로 사용하기에도 활용도가 높은 컬러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렌지 컬러가 가진 부정적인 이미지에 유의해야합니다. 불만, 좌절감 혹은 무지, 과오 등의 이미지를 가진 오렌지 컬러의 특성에 유의하여 장점을 강조할 수 있는 유사색 혹은 대비색을 활용하여 적절히 배치해야 합니다.

옐로우 컬러는 즐거운, 창의적인, 진보적인, 활동적인, 적극적인 이미지와 소통을 상징하는 컬러입니다. 밝고 쾌활한 이미지이며 스펙트럼의 가장 가벼운 색조로 희망적이고 즐거움을 주는 이미지이기 때문에 소통을 중요시하는 카카오톡, 스냅챗과 같은 메신저 앱이나 ups같은 배송사, KB, 농협과 같은 금융사에서도 자주 이용됩니다. 뿐만 아니라 색채지각 능력이 감소될 경우 빨강, 주황, 노랑 등 난색 계열의 밝은 색상에 비해 청색, 녹색, 보라색 등 어두운 색상의 구별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노랑색은 고령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에게 사랑받는 컬러입니다.

오렌지 컬러와 마찬가지로 통통 튀고 창의력 있는 이미지가 오히려 가벼워 보여 무지한 이미지, 부진한 이미지로 오인되거나 미성숙한 이미지로 비추어 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컬러의 이미지를 활용한 브랜드 이미지 형성은 마케팅과 디자인 영역의 경계에 걸쳐져 있기 때문에 마케터와 UX/UI 디자이너 모두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그린 컬러는 건강함, 신선함을 상징하며 조화로운 이미지, 성장하는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녹색은 환경적 요소와 나무, 식물 등을 떠올리게 하여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는 이미지를 줄 수 도 있으며, 신선함을 상징하기 때문에 식료품, 요식업, 화장품 브랜드에서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린컬러는 건강함과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미지도 가지고 있지만 안정감을 주는 이미지로 안전, 승인, 허용, 성공과 같은 긍정적인 행동 효과를 표지하는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그린 컬러는 다소 지루하거나 따분하게 비춰질 수 있는데, 컬러 외 다른 디자인 요소를 활용해서 리듬감을 표현해준다면 보완할 수 있습니다.

블루 컬러는 신뢰감과 정직함을 표현하는데 가장 적합한 컬러입니다. 그래서인지 paypal, VISA 등 결제시스템과 관련된 금융 브랜드,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다양한 은행 브랜드에서 선호하는 컬러이며, 논리적인 이미지와 첨단기술 등을 상징할 수 있는 컬러이기 때문에 hp, dell, intel 등 컴퓨터 하드웨어 브랜드와 Facebook, Skype 등 인터넷 환경의 SNS,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 브랜드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청색이 주는 '믿을 수 있는', '전문적인' 이미지. 우리의 삶 속 깊숙이 침투해있는 컬러 마케팅! 재미있죠?

다만 블루 컬러는 차가운 한색 계열의 대표적인 컬러이기 때문에 차갑고, 친근하지않은 이미지로 보이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식욕이 떨어지게 하는 색상이기 때문에 식료품 브랜드 혹은 식료품 이커머스, 마케팅 페이지 등을 디자인할 때는 블루컬러를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퍼플 컬러는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신비로운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적합한 컬러입니다. 창의적인 이미지를 띄고 있지만 옐로우 컬러가 갖고 있는 창의적인 이미지와는 다른 분위기이며, 상상력을 자극하는 컬러입니다. 창의성과 관련된 서비스(예-트위치, Pooq, 인스타그램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미지 고급화 전략으로 뷰티/코스메틱(홀리카홀리카), 식료품(마켓컬리), 쇼핑(SSF SHOP) 등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에서 보라색을 메인컬러로 선택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보라색은 UI/UX 디자인을 진행하면서 메인컬러가 핑크, 레드, 블루일 경우 서브컬러로 퍼플을 선택하거나 그라디언트에 활용하는 등 다양한 컬러 팔레트를 구성하기에 좋은 조화로운 색상이랍니다.

하지만 고급스럽고 화려한 이미지를 상징하기 때문에 역으로 사치스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으며, 다소 우울하거나 내향적인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을 할 때에는 색채의 조화와 대비를 통해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도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컬러가 가진 긍정적인/부정적인 이미지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 컬러 이미지를 활용하여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컬러 이미지를 동일하게 느끼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의도한 바 대로 디자인 되고 모든 소비자에게 동일한 경험을 줄 수는 없지만 '보편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사용자 경험 편의성 제공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지나친 브랜드 컬러 고집은 지양할 필요가 있습니다. 브랜딩 때문에 웹/앱 디자인에서 통용되는 일반적인 상호작용의 의미와 다른 컬러를 적용하거나, 브랜딩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디자인을 해치는 선택을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A의 경우 통일된 컬러가 예쁘게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취소, 금지 등을 표지하는 레드 컬러를 액션 아이콘에 사용함으로써 소비자는 무의식중에 혼란을 겪게 됩니다. B처럼 취소와 결제가 한눈에 구분이 되도록 무채색을 적절히 활용하거나 허용, 행동유도 등을 도울 수 있는 오렌지, 그린, 블루 컬러를 사용하는 것이 사용자들에게 더욱 익숙한 UI디자인입니다. 컬러 이미지를 활용하되, 브랜딩과 통용되는 의미 사이에서 사용자에게 친숙한 UX적 접근을 통해 심미성 뿐 아니라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평범한 디지털 에이전시가 아닌, 디지털 아티스트 컴퍼니 뮤자인의 디자인 꿀팁 첫 번째 시간이었는데요!

컬러라는 주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할 얘기가 많이 남아있으니 다음 포스팅을 기대해주세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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