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
저는 힙한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그러니까 최신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두려워 하지 않는 그런 개발자요. (웃음)
Q. 힙한 개발자 멋지네요. 그렇다면 10년 후에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궁금한데요?
제 꿈은 그냥 행복하게 사는거예요. (하하) 추상적인 이야기 같겠지만, 행복하게 살기 위해선 많은 것들이 필요하잖아요? 우리가 말하는 이상적인 행복이란 것은 돈, 인간관계, 사회적 직위, 건강과 같은 모든 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을 때 이루어지는 행복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행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장차 10년 후에 제가 뭘 하고 있을지는 모르지만, 지금 현재의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하면서 열심히 단계적으로 이루어나가면, 10년 후에도 충분히 행복할 것 같아요. 저는 지금 행복하거든요. (웃음)
Q. 일하다 보면 해결하기 힘든 난제를 만날 때가 있을 것 같은데, 그럴 땐 어떻게 극복하나요?
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걸 깨달으면, 그냥 최대한 스트레스 받지 않으려고 해요. 그냥 뭐 하면 되지 라는 생각이죠. 하면 되지 하면서 하다보면 결국 되는 것 같아요. 어차피 해야 될 일인데,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기 보다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열심히 하는 게 나으니까요. 만약에 제가 몰라서 못하고 있는 일이면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려고 하면서 어떻게든 해결하려고 하고요.
Q. 그렇다면 투데잇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뿌듯하다거나 실제 반응이 좋았다거나 그런 것들이요!
‘스탑워치’ 기능이 두 개 다 포함돼요. 이전 개발자가 스파게티 코드(엉망진창의 코드)로 만들어 놓았던 것이 있는데 그 코드를 제가 깔끔하게 다 수정했고, 계속 유저분들이 요청해주셨던 시간 잠금, 극강의 잠금 모드 같은 기능들을 추가해서 코드를 예쁘게 잘 만들어놓았거든요. 일단 제가 기발한 기능과 함께 코드를 예쁘게 잘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스스로도 만족을 했었고, 유저분들도 팀원분들도 좋은 피드백을 해주셔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Q.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스탑워치 기능 애용 유저분들께 한마디 해주세요!
우선 잘 사용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만든 기능을 이용해 공부하시는 걸 보면, 저도 정말 큰 자부심을 느끼거든요. :) 다만, 아직 스탑워치 기능에 문제가 조금 있는 거로 알고 있어요. 약간 불편하더라도 이왕이면 둥글게 좋게 별 5점으로 리뷰 주시면! 저희와 의사소통하면서 함께 좋은 서비스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안 보는 것 같지만 투데잇 개발자 전체가 매일 열심히 읽고 있거든요. 정말 리뷰 하나에 울고 리뷰 하나에 웃습니다. 저희 투데잇 지금까지 사랑해주셨지만, 앞으로도 계속 사랑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Q. 반대로 투데잇 안드로이드 개발에 있어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나 이거 진짜 욕심났다! 혹시 있을까요?
음.. 저는 옛날에 있던 아키텍처를 일단 전부 바꾸고 싶어요. 최근에 꽂힌 아키텍쳐가 있는데, 그 아키텍쳐에 맞게 코드를 다 변경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거든요. 근데 그 아키텍쳐 특성상 현재 코드에서는 완전히 대대적인 수정이 들어가야되는데, 제가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서 많이 수정을 못했죠. 우리가 좀 더 많은 시간이 있고 여유가 있었더라면 더 바꿔볼 수 있었을텐데 그런 부분들을 못한 게 조금 아쉬워요.
“투데잇의 힘은 서로에 대한 믿음인 것 같아요”
Q. 범준님에게 투데잇이란? 투데잇 팀의 힘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무엇보다 투데잇의 힘은 서로에 대한 믿음인 것 같아요.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려면 그 사람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되잖아요. 근데 저흰 그게 되게 잘 되고 있다고 생각되거든요. 업무적으로 제 이야기를 자신있게 할 수 있었던 이유도 이 사람들은 전부 다 각자 일을 열심히 하고 책임을 지려는 사람, 멋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거든요. 다들 맡은 바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고 정말 열심히해요. 그 분위기가 서로에 대한 믿음을 만들고 우리의 원동력을 만들죠. 확실히 저희 팀은 일단은 진짜 서로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 업무적 믿음이 강하다?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Q. 투데잇에서 가장 고마웠던 사람은 누구였나요?
솔직히 다 고마운데, 저는 대표님께 가장 감사했어요. 이번에도 혼자 고민하다가 힘들게 퇴사 의사를 밝혔는데, 대표님께서 그건 당연한 거라고 이야기해주시더라고요. 저는 투데잇 팀이 참 좋은 게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명확한 근거가 있다면 그 후에 뒤끝이 하나도 없어요. 이번 일도 그렇고 일적으로 이야기 할 때도 그렇고, 이유가 확실하면 OK하고 쿨하게 가곤 하셨거든요. 다 업무적 믿음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여러모로 저를 많이 믿어주신 대표님한테 제일 감사하죠. 대표님 에너지도 너무 좋고 카리스마도 본받고 싶고 제가 되게 좋아하는 분이에요.
Q. 범준님의 다음 타자가 될! 투데잇에 입사하고 싶은, 입사할 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려요!
“팀원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그만큼 책임감이 있지만, 그만큼의 자율성도 있는 회사에요”
굉장히 좋은 팀이에요. 일적에서는 절대 스트레스 주는 일이 없고요. 뭔가 일이 밀리거나 못하는 거에 있어서는 스트레스가 있을 수도 있어요. 팀원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어서 그만큼 책임감이 있지만, 그만큼의 자율성도 있는 회사에요. 노력하는 그대로의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고 인정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흔히 말하는 꼰대 문화가 싫으신 분들은 투데잇에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거예요. 업무적으로나 환경적으로나 대우도 근무 환경도 굉장히 좋으니까 관심 있으신 분이면, 특히 안드로이드 개발자 분이면 지금 바로 들어오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유저한테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 리스펙하는 멋진 CTO분도 계시고, 개발자로서 특히 굉장히 좋은 곳입니다. 주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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