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팀 출장에서 블로그 담당자가 맡은 제일 중요한 업무

(주)디투리소스

안녕하세요 출장 초보입니다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디투 에디터(=블로그 담당자)는 솔직히 출장을 다닐만한 업무가 거의 없어요.

대신 출장 다녀오신 주민들께 사진을 받아 SNS 콘텐츠를 만들죠.

(사진 퀄리티가 중구난방이지만 감지덕지입니다)

그래서인지 에디터에게 출장이란 마치

요렇게 전문성이 뿜뿜하는 느낌..! 물론 저런 미팅 일정은 전혀 없구요.

그냥 설치 현장에 직접 가보고 사진도 찍어오란 뜻이었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요

저희 디투리는 광주에 위치해 있어, 세종시와 서울로 가는 길은 짧지 않은 여정이었어요.

먼저 일찍 모여 이사님 차를 타고 첫 번째 목적지인 세종시로 출발했는데요.

한 여름이여서인지 날씨가 정말 화창하고 맑았어요.

출장 초보인 에디터는 차 안에서 보는 바깥 풍경이 너무 좋은 나머지 신나고야 말았답니다.

평일인데 지금 사무실 밖이다!!

그도 그럴 것이 다른 분들은 부품이나 시스템 점검, 운전 등으로 신경이 곤두서 있지만

저는 그냥 풍경 구경+쉴 새 없는 수다

ㅠㅠ 어머 저기 들꽃 좀 봐요

(출장 보내주신 이사님들이 이 글을 싫어합니다)

놀러 온 게 분명해

첫 번째 목적지는 큼지막한 통유리로 마당이 다 보이는 세종시 카페지유

카페지유는 부강면 한적한 곳에 위치해서 아주 여유로운 매력을 자랑합니다.

푸른 잔디가 깔린 마당도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요.

이렇게 예쁜 곳에 시트로오더가 설치된다니 구경할 때 괜히 더욱 꼼꼼히 보게 되기도 하구요.

도착하자 마자 모두들 설치 준비로 분주한 와중, 저도 블로그를 위해 열심히 촬영에 임했답니다.

하지만 저는 전혀 일하는 기분이 아니었어요!

왜냐하면 제 취미는 '새로운 카페 다니기' 거든요.

일 년에 카페를 300번 가는 저에게는 사진 찍기가 곧 행복이기 때문이죠!

맛있는 음료와 예쁜 사진으로 힐링의 시간을 더 가지고 싶었지만 (양심아 어딨니?)

아쉽게도 다음 목적지가 또 있었기 때문에ㅠㅠ 오래 있을 수 없었어요

저는 끝까지 남을 수 없었지만 이 날 시트로오더는 무사히 예쁘게 잘 설치되었답니다.

카페에 예쁘게 설치된 시트로오더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가장 중요한 업무를 하러 왔습니다

저희 두 번째 목적지는 삼성역 부근의 스테이지나인

확실히 하루만에 한적한 곳에 들렀다가 북적북적한 서울의 번화가로 오다 보니까 괴리감이 적지 않았어요.

(체력은 보조 배터리가 없나요?)

더워 지쳤던 와중이지만 스테이지나인의 1층 카페에 들어서자 마자 넓고 좋은 인테리어는 한 눈에 들어왔지요!

일 욕심이 뿜뿜 생기는 공간!

그리고 고갈된 체력을 긴급 수혈도 받구요. (옛다 보조배터리)

여기서도 사진도 열심히 찍고 공간도 둘러봤지만 제 역할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끝난 반면

시트로오더 세팅은 이제 시작이었어요.

(그럼 난 어쩌지?)

저도 옆에서 좀 도울 수 있을지 몰라 본부장님께 여쭤봤는데요.

본부장님께서 중요한 일 좀 맡아달라고 부르시더라구요.

모니터(=애니메이션) 좀 열심히 봐달라고요^^!

제가 심심할까봐 걱정되신 모양

너무 대조적인 화면

뽀로로 유튜브 시청 중인 영유아가 된 느낌이라 굉장한 가시방석이었지만

전 디즈니를 너무 좋아해서인지 맡은 일을 열심히 수행했답니다.

안그래도 와서 너무 한 게 없어서 걱정이었는데 중요한 업무를 맡겨주셔서 다행이에요.(?)

오래 지난 후 스테이지나인의 세팅 업무 역시 무사히 마치고 광주로 곧바로 돌아왔어요.

그 소식은 아래 링크에 더 자세히 나와있답니다.

다녀온 후 앨범을 정리하며 든든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마치 꽉 찬 곳간이 생긴 느낌이랄까요!

사실 이번 출장은 시트로오더 설치 현장을 직접 가보는 데 의의가 있었는데요.

저희 동료분들이 한번 다녀오실 때마다 얼마나 고생하시는 지 조금은 체험할 수 있던 날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블로그 담당자인 저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그 현장을 더 생생하게 소개시켜 드리는 것이겠죠?

앞으로도 디투리소스와 시트로오더 소식을 조금 더 정성껏 전달해야 겠다는 책임감을 얻을 수 있었어요.

왜냐하면 일정을 마친 뒤 식당에서까지 노트북을 펴는 이 책임감을 봐버렸거든요..

책임감에_죽고_책임감에_사는_남자

저도 본받아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음번 출장은 아마 없을 것 같지만, 만약 간다면 그 땐 더 중요한 업무를 많이 하고 싶은 바램이에요!

여러분 모두 제가 다음 출장도 갈 수 있을 지 지켜봐 주세요:)

(이상한 마무리)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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