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3월 22일 (목)
한국콘텐츠진흥원 웹툰x영상 토크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강철비> 양우석 감독님, <제빵왕 김탁구>, <동네 변호사 조들호>의 이정섭 PD님, 웹툰 <동네 변호사 조들호>의 해츨링 작가님과 함께
이루어졌던 토크콘서트는
작품을 진행하면서 겪었던 해프닝도 엿볼 수 있던 시간이였고, 무엇보다도 알아가는 시간이 많은 시간이였답니다.
첫번째 강연은 양우석 감독님이 전반적인 영화계와 해외 컨텐츠 기업들의 행보를 예시로 들려주시며
컨텐츠 산업에 대한 시장 체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가장 주목해야 할 점은 현재 국내 컨텐츠 사업은 몇 년 전까지는 일본의 행보를 많이 따라가는 듯 했으나
점점 컨텐츠 산업이 발전하고 자본이 갖춰지는 행태에 의해 미국의 행보를 많이 따라간다는 추세에 대해 이야기 한 점.
저희 나라도 컨텐츠 사업이 발전하면, 뒤쫓기 보다는 독보적인 사업을 꾸려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번째 강연으로는 해츨링 작가님의 1인 제작사로서의 고충을 진솔하게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해츨링 작가님은 본인이 그림도 못 그리고, 스토리토 잘 쓰지 못하였지만 네이버라는 최상위 플랫폼에서
어떻게 연재를 하게 됐는지의 얘기를 중점으로 하였는데요,
가장 큰 요인은 남들이 하지 않은 것을 했다는 것이고, 그것이 웹툰 작품들 사이에
큰 역할을 하며 위치를 고수했다는 사실이였습니다.
1인 제작자로서 큰 기업이나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이는 이야기와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개인적인 고민과 고충을 들으며 공감할 수 있었던 강연이였습니다.
세번째 강연은 이정섭 PD님의 방송계 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세분 중 가장 현실적으로 부닥치는 문제점이나 원인에 대한 분석이 가장 명확하셨고
원작을 리메이크하여 재창조하는 작업자이지만 그 과정에서 가장 창작자다운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제작을 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들려주신 이야기 중에서 하나는 저희 나라와 다르게 일본은 아직 리메이크에 대해서 보수적이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원작에 대해서 최대한 존중하고 존경에 많은 신경을 쓰는 특성과 그 규정도 명확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원작을 가지고 재창작을 하는 사람도 하나의 창작자라는 점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웹툰/드라마/영화 모든 분야에서 차이가 있고
그 차이에 맞게 작품을 변화시키는 특성을 수용하는 것이 재창작자의 의무지만
현재 일본의 리메이크 방식에서는 굉장히 단점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방송사와 영화계 제작자들을 다른 시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강연이였고 더 존중하고 존경할 수 있게되는 시간이였습니다.
세 분의 강연이 끝나고 토크콘서트 시간에서는 공통질문과 개별질문으로 크게 나뉘어 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앞서 강연에서 보지 못했던 “원작을 리메이크 할 때 가장 아쉬운 것” 등의 질문이나 리메이크에 대한 생각도 시원하게 답변해주셔서
좀 더 디테일한 부분을 알 수 있던 시간이였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웹툰무비팀 경국님은 이정섭 PD님에게 사인을 받았답니다.
또한 맛있는 간식도 준비되어 있어 강연을 듣고난 뒤에 허기를 달랠 수 있었습니다.
아이디어콘서트도 투니비 플랫폼 운영을 진행하며
스크롤로 봐도 멋있는 웹툰이지만, 원작을 가지고 더욱 독자들에게 와닿는 웹툰무비를 제작하고 있죠.
멈춰있는 장면에서 표현해내지 못하는 것들도 생동감을 불어넣어주는 투니비!
콘텐츠 사업에서 활약하는 투니비, 앞으로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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