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획에 있어서 비지니스 모델을 설정한다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입니다.
단지 "사람들이 좋아하고 잘 쓰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러한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익구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지니스 모델은 추후 투자라든지, MVP(Minimal Value Product)가 나온 이후 수익 서비스를 만드는 데 있어 정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방향성을 정하고 진행하는 것을 개인적으로 선호하고 추천하는 편입니다.
그렇다면 요즘 많은 서비스들이 사용하는 수익 창출 요소 (또는 수익구조 모델링 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인 "광고"나 "Freemium" 같은 일종의 "돈 버는 방법."을 골랐으니, 비지니스 모델을 설정했다.라고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비지니스 모델을 설정하신 것이 아닙니다.
수익구조와 비즈니스 모델은 엄연히 다른 부분입니다.
여러분이 기획하시는 서비스는 수익을 냄으로서 어떤 식으로 유저에게 더 유리한 것들을 제공해 줄 수 있고, 이를 통해 어떠한 가치들을 재생산 해 낼 수 있는지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연구해야 더 좋은 비지니스 모델을 설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부분에서 수익모델은 비지니스 모델에 종속되어있는 개념으로 연구를 통해 각각의 서비스마다 맞는 비지니스 모델을 설정해야만 합니다.
흔히들 "좋은 기획자"는 관찰력이 좋은, 그리고 기존의 "왜" 보다 한 단계 더 깊은 댑스(Depth)를 생각할 수 있는 사람을 좋은 기획자라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에서 한 단계가 아닌 그다음 단계까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획자가 좋은 기획자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보다 "본질"과 "당위"에 대한 인사이트를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획을 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이렇게 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하고 있고요.
즉, 그냥 "광고" "프리미엄 모델" 아니면 옛날처럼 그냥 "도토리"가 아니라,
"(여러분이 제공하려는) 서비스는 어떤 사용자가 메인 타겟이고, 그 타겟이 어떠한 니즈가 있기 때문에 어떤 수익구조를 활용한 비지니스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라는 결론을 직접 내릴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표본 이용자 수집, 인터뷰, 페르소나 작업, 등 사용자 환경과 경험에 대한 연구 또한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비지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은 서비스를 제작하면서 "내 서비스는 이런 거야."를 개발해 나가며 어찌 보면 기획자가, 또는 제작팀이 자신의 입맛대로, 주관적이고 포괄적인 연구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요소라고 생각되나, 정말 오래가고 성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면, 전반적인 기획의 시작단에서부터 비지니스 모델링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
p.s: 이번에도 글이 많이 늦었네요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정말로 죄송합니다ㅠㅜ 다음부턴 진짜 빨리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