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거래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책임져요” - 프로덕트 디자인팀 김현구님 인터뷰

 

코인원

코인원 프로덕트 디자인팀 자리에 가면 화이트보드에 항상 포스트잇이 빼곡하게 붙어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코인원 거래소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그 아이디어를 언제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함이라고 하는데요. 사용자의 손끝에서 이루어지는 암호화폐 거래가 더욱 편리해지도록 24시간이 모자라게 고민하는 코인원 프로덕트 디자인팀의 리더, 김현구님과 함께 코인원이 지향하는 사용자 경험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Q. 안녕하세요 현구님! 먼저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코인원의 프로덕트 디자인팀 UX디자이너 김현구입니다. 프로덕트 디자인팀은 코인원 거래소의 경험을 설계하는 팀이에요. 사용자에게 계속해서 보다 더 좋은 거래소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죠. 저는 현재 코인원 프로덕트 디자인팀 리더를 담당하고 있고, 코인원 앱 디자인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Q. 현구님과 프로덕트 디자인팀이 UI/UX를 설계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점이 어떤건지 궁금해요.

코인원이 갖고 있는 철학과 가치가 잘 녹아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일반적으로 거래소 UI/UX를 기획할때는 앱이나 웹 내부에서 경험의 일관성을 지키는 게 기본적인 이슈인데요. 이 일관성을 지키면서 카피, 디자인, 기능면에서 코인원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이끌어내려고 합니다. 그 외에는 꾸준하게 피드백을 받는 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어요. 예를 들면 사용자에 대한 검증된 데이터를 얻기 위해 리서치를 진행한 후, 인터페이스에 대한 기획과정을 거칩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만들어진 인터페이스는 웹과 모바일에서 구현되죠.

코인원은 사용자의 환경에 최적화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합니다.



Q. 그렇다면 현구님이 생각하는 사용자의 ‘좋은 경험'은 무엇일까요?

우선적으로 사용자의 목적이 만족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제가 코인원 사용자들을 인터뷰하며 느꼈던 포인트 중 하나는 디바이스별로 사용자들이 원하는 목적이 다르다는거에요. 출근할 때는 스마트폰을 보고, 업무를 할 때는 PC를 사용하는 것처럼요. 암호화폐 거래를 할 때도 각 디바이스의 목적에 맞는 기능을 쉽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용자가 신뢰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용자는 소중한 암호화폐 자산을 코인원에서 거래하고, 보관합니다. 기존 금융기관에서 제공하는 메커니즘과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요. 거래소는 자산과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다 보니, 사용자와의 상호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안전한 서비스라고 느끼게 하고, 콘텐츠적으로는 검증되고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하죠.

자식같은 코인원 거래소 앱을 바라보며 매우 뿌듯하게 미소짓는 현구님

Q.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과정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풀어나가고 있는지 살짝 들어볼 수 있을까요?

우선 프로덕트 디자인팀에서는 검증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고 있어요. 디자인팀이라고 해서 디자인 툴만 다루는 것은 아니죠. 정량적, 정성적 데이터를 모으고 산출물을 정리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해요. 위에 말씀 드렸던 것처럼 사용자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코인원 거래소 이용 경험에 대한 리뷰를 듣고, 데이터 분석 툴을 이용해 DAU(Daily active users), UT(User test) 등 고도화된 데이터를 얻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얻은 데이터와 정보에서 인사이트를 도출해 제품에 녹이는 작업을 하죠. 

이 과정이 물론 쉽지는 않아요. 그래서 프로덕트 디자인팀은 긴밀한 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우선시하고 있어요. 특히 조직 규모가 커질수록 서로의 전문성을 존중하고, 의견이 하나로 모아질 때까지 쉬지 않고 합의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Q. 이쯤에서 현구님이 코인원에는 어떻게 합류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카우보이 비밥’이라는 애니메이션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매니아층이 굉장히 두터운 애니메이션 중 하나인데, 이걸 보고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새로운 세상에 대한 믿음이 생겼어요. 1998년 작품이지만 지금 봐도 촌스럽다거나 하는 이질감이 전혀 없죠. 당시 기존 애니메이션에서는 볼 수 없었던 연출 기법과 서사 구조를 획기적으로 적용해 애니메이션 연출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작품이에요. 

제가 느낀 코인원의 첫인상이 ‘카우보이 비밥' 같았어요. 2014년 2월에 설립되어 지금까지 한국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자리잡았고, 한국 최초로 이더리움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비트코인 해외직구 센터를 만드는 등 수 많은 최초를 만들었어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 ‘가치'를 보고 신중하게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명세서를 제공하고, 또 최초로 증권사 수준의 리서치센터를 설립해 리포트를 제공하기 시작했죠. 코인원은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가는 회사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런 곳에서는 제가 가진 경험과 열정을 무궁무진하게 녹여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죠.


Q. 현구님이 앞으로 코인원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코인원만의 디자인역량이 집중된 디자인랩을 만들고 싶어요. 지금 같이 일하고 있는 디자인팀을 ‘어벤져스'라고 부르고 싶은데요 :) 팀원 한 분 한 분 모두 아이디어가 넘치고, 추진력도 강해서 코인원 디자이너들과 함께라면 뭘 해도 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있어요. 코인원 거래소를 넘어 앞으로 코인원에서 나올 다양하고 새로운 금융서비스에서 디자인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해보고 싶네요. 

코인원스러운, 코인원만의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위해 오늘도 불철주야 열일하는 코인원 프로덕트 디자인팀의 행보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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