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푼을 만드는 사람들 11번째 이야기
엉뚱하고 솔직한 매력이 넘치는, 재무팀 엘리를 소개합니다!
(기분 나쁘지 않게, 하지만 팩트만 쏙쏙 말하는 엘리, 사이다 인정합니다)
"네, 저 빵 되게 좋아해요. 건강상 몇 년 전부터 줄이긴 했지만 사실 매일 빵을 먹었을 정도로 빵을 좋아해요. 모든 빵을 좋아하긴 하는데, 앙버터가 진짜 맛있는 거 같아요. 추가로, 저는 '고기'를 좋아해요. 고기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그래서 제가 건강해요 (웃음)"
"제가 언젠가부터 갑자기 엘리자베스 여왕이 됐더라고요? 저는 여왕 싫은데.. 전 공주 하고 싶은데.. 왕자는 어디 있죠? 얼마 전에 준이랑, 써니랑 몇 분 다 같이 커피를 마시러 갔을 때 제가 커피값을 냈는데, 갑자기 그 후로 제가 엘리 + 자베스 여왕이 되었더라고요. 부끄러워라"
"제가 키가 작은 편인데요. 다른 멤버분들이 말씀하실 때, 잘 안 들리거나 궁금하면 제가 의자에서 살짝 일어나서 위를 빼꼼 쳐다보는데요. 그 모습이 두더지 잡기 게임 같다고 그 후로 두더지라는 별명이 생겼어요."
"저는 재무회계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요.
1. 급여와 복지비 지급
2. BJ 환전 지급
3. 법인 카드 관리 및 세금 신고하고 납부
4. 매출 입금 확인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는 현재 딱히 바라는 건 없고요. 회사가 많이 성장하면서 이미 많이 다양한 것들을 제공해주시고 있기도 하고. 반반 차(2시간 off) 제도도 생기고 만족스러워요. 희망사항이 있다면, 회사 내 동아리가 생기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전에 저희 Jun 이 리드해주셨던 6시 30분, 퇴근 30분 전에 하던 거 있잖아요. 그거 다시 생겼으면 좋겠어요!"
*일일 미션: 각 한 사람씩 주어진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정리 및 요약하여, 퇴근 30분 전 모여서 함께 지식과 의견을 나누는 미션.
인성이 바른 사람이요. 근데, 인성이 바르다는 걸 판단하는 게 참 어렵더라고요. 물론 일도 잘했으면 좋겠지만! 일은 사실 가르치면 돼요. 현재 스푼 멤버들처럼 바른 인성을 가지신 분들이면 좋겠어요.
"파이팅..? 우리 모두 부자 됩시다. 아 그리고 특히 제 또래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모두 건강합시다. 건강 챙기셔야 해요. 이제 저희 나이면..(중략)"
"젊은 사람들하고 일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본인도 젊으심). 젊은 분들은 생각도 더 열려있고, 아이디어도 많고 많은 면에서 잘하는 게 많은 것 같아요. 우리 때(?)는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잘 못하는 문화였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회사가 많아지는 추세이다 보니, 스푼도 그중에 한 곳이고요. 그리고 저랑 비슷한 또래분들이 많아서 좋습니다."
"저는 스트레스를 받아도 잘 표현을 안 하는 편이에요. 스트레스를 안 받는 체질이기도 하고요. 가끔씩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맛있는 거 먹고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술 마시면 괜찮아지더라고요."
"최근 1년 정도 3-4번 정도 다녀온 것 같아요. 혼자 여행하는 것도 좋아하고, 가족들이랑 친구들과 가는 여행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보통 대부분 일본과 대만에 가서 쉬다가 와요! 관광하고, 쉬고, 먹고 다 그런 거죠 뭐!"
(나중에 여행 같이 가요. 엘리랑 가면 재밌을 거 같아요)
"저 요즘 퇴근하고 요가도 하고 영어학원도 다니는데요. 회사 건물이 영어학원인데 사실 여기 안 다니고 반대편 경쟁사 업체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이 건물 학원을 안 다니는 이유요? 퇴근하고 같은 건물에 있으면, 퇴근하고 같은 건물에 있으면, 퇴근 안한 기분도 들고, 잠깐의 산책도 할겸 다른 건물에서 퇴근 후 삶을 만끽하고 싶어서요 하하"
"먼저, 저는 다른 직무를 해보고 싶단 생각을 20대 때 잠깐 했던 것 같긴 한데.. 그 후에는 없었던 것 같아요. 원래 어릴 때부터 주판도 배우고, 속셈학원도 열심히 다녀서 그런지 대학 때 전공도 이쪽으로 공부를 했었어요. 그래서 앞으로도 쭉 이쪽으로 하고 싶단 생각이 들고 50대까지 쭉쭉 일하는 게 꿈이고요.
재무회계 쪽으로 진로를 결정하는 분에게 해드리고 싶은 나름의 팁이 있다면, 당연한 말이겠지만(?) 정말 꼼꼼하셔야 하고, 성실하셔야 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숫자에 관심이 많으시면 조금 더 쉬우실 것 같다고도 생각이 들고요. 아무래도 제가 공부했을 때랑 많이 변했겠지만, 이런 부분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자격증 공부를 미리미리 해두시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Jun 曰: 마이쿤 탄산가스 - "톡톡 튀는데.. 가끔은 빵 하고 터질까 봐 두려워요"
(오늘도 말하는데 입 아프다니까, 엘리가 저한테 "입은 안 아프시잖아요"라고 그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