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ate my life's work

메디스트림

일하고 나면 영혼에 허기가 진다.

채울 사이 없이 지나가는 시간.

그냥 휘청이며 일한다. 커피 한 잔 먹고, 그냥 다음날도 한 잔 하게 되는 것처럼 일한다. 힘들면 뽀모라는 30분 집중 구획에다가 나를 쏜다. 그러면 어느순간 프로덕트가 나오고, 나는 탈수되서 나온다.

주먹을 휘두르다가 목표를 타격했을때 쾌감처럼, 줄넘기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순간 느껴지는 몸의 느낌에 취하는 것처럼,

요즘 구름같기만 하던 하루하루에 무언가가 손에 쥐어지면서, 내 인생의 태도도 전력을 다해 뜨거워진 엔진처럼, 삼진을 잡아낸 투수의 마음처럼.

목표했던 일들의 퍼즐이 하나씩 현실화되가니, 눈에 광기가 선다. 결과가 다시 목표를 세우고, 목표는 결과를 만들고, 결과는 다시 목표를 만든다.

무언가에 전력을 다하는 게 반복되다보니, 나도 달라진다. 쓸때있는거 없는거 빠르게 판단하고 툭툭툭툭 착착착착.

가능성의 멱살을 잡고 현실에다 내리꽂아버려야 한다.

그게 일이다.

항상 기쁘고 좋은 게 아니지만, 어느순간 지금이 완벽하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Do what you love.

아이디어를 현장에 하나하나 구현하고, 구현한 결과가 다른 아이디어의 현실성을 높여간다는 건 상당히 매력적인 일이다.

J커브에 들어가서, 우리가 세운 목표에 묵직한 한 타를 날릴 것을 기대하며, 오늘도 권토중래의 마음으로.

범선생.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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