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봄날이 지나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뜨거운 날씨만큼이나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보이는데요. 이 학생들은 대체 왜 이리 늦은 시간까지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는 걸까요?
이들은 바로 에너지신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수강하고 있는 학생들이랍니다. 한국전력은 빛가람 혁신도시 인근에 차세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 빛가람 에너지 밸리를 조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에너지 신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 역시 그중 하나죠.
한전 상생협력처에서 추진하는 이 수업 과정은 광주·전남권 전기 및 에너지 관련학과 3,4학년 대학생들이 대상인데요.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차세대 에너지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본 과정을 담당하고 계신 에너지밸리기업개발원 인력양성팀 오성하 팀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Q. 안녕하세요 팀장님. 본 과정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커리큘럼이 있나요?
A. 에너지 신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정의 강사님들은 모두 해당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현장의 실무자, 기업 대표, 연구원 등의 전문가분들께서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죠. 또한 매번 현장견학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진도 HVDC 변환소를 견학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대학교 3, 4학년 학생들이 많다 보니 취업 관련 특강도 커리큘럼에 포함돼 있습니다. 이 커리큘럼이 항상 고정된 것은 아니고요. 매번 기술의 변화에 발맞춰 20~30% 정도의 커리큘럼을 변경해가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이 과정을 수료하면 어떤 혜택이 주어질까요?
A. 첫 번째로 대학교와 전공학점이 연계가 되어 학점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단, 학교마다 조건이 상이하므로 모집공고문을 잘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두 번째로 한국전력 사장님과 한국전기산업진흥회 공동 명의로 수료증이 제공됩니다. 세 번째로 KEPCO 아카데미 Kids Pool에 등록되는데요. 이를 통해 에너지밸리 입주기업 내 추천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답니다.
설명을 들어보니 정말 알찬 커리큘럼이 아닐 수 없는데요. 그렇다면 해당 수업을 직접 수강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떨까요? 전기공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김종성 수강생, 기계공학과 4학년에 재학중인 김태헌 수강생에게 직접 물어봤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이 조금 더 확장돼 실무에서 사용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업 중에 사용하는 PPT를 교재로 제공해주셨는데요. 그 덕에 내용이 머릿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었고, 복습을 할 때도 굉장히 유용했습니다. 한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 김종성. 전기공학과. 4학년
"기계를 공부하는 타과생 입장에서 전기와 에너지를 주로 다루는 본 과정의 수업은 조금 어려울 수 있었는데요. 강사님께서 낯선 전기 관련 용어를 차근차근 설명해주신 덕에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에너지 신산업 정책 및 기술 역시 쉽게 잘 알려주는 수업이어서 타과생이 들어도 충분히 유용한 강의였습니다." - 김태헌, 기계공학과, 4학년
한전 상생협력처에서는 본 과정뿐 아니라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 기능인력 양성과정'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3, 4기 과정을 준비 중이고요. 더불어 ICT기획처 시스템전략실에서는 '빛가람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과정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이처럼 한전은 미래 에너지 산업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는데요. 이들이 미래의 에너지 신산업을 이끌어 가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