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제6기 전기사랑기자단 전상효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모든 취준생이 궁금해하는 한국전력 부서와 취업 과정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대부분의 독자께서 한전에 어떤 부서가 있고, 그 부서는 어떤 일을 하는지, 그리고 해당 부서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등이 궁금하실 거 같아요. 저 역시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기에 알찬 인터뷰를 준비해봤습니다.
익명으로 진행되는 솔직한 ‘얼굴 없는 인터뷰’. 첫 번째 시간은 바로 배전운영부 편인데요. 알찬 꿀팁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Q. 담당자분의 소속 부서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전력 강원본부 배전운영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OOO입니다. 배전운영부는 배전 설비를 운영하는 업무 전반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과거엔 정전이 꽤 자주 있는 일이었고, 정전이 되면 집안에 촛불을 켜두곤 했죠. 하지만 요즘엔 기념일을 제외하고 촛불을 켠 경험이 거의 없으실 겁니다. 저희 한국전력 사우들의 꾸준한 노력과 기술의 발전 덕에 정전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었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저희 부서의 목표는 고객의 정전 경험 최소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목표를 위해 오래된 기자재를 교체하고 점검하며 각종 기술을 활용하는 등 고장을 사전 예방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답니다.
Q. 한전 전기기술직의 직무엔 무엇이 있으며, 배전직군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한전의 전기 기술직군은 송·변전과 배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우선 송전직군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전국으로 보내는 일을 맡습니다. 그리고 변전직군에서는 이렇게 송전된 전기를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게 전압을 낮추는 일을 하죠. 배전직군에서는 그렇게 바뀐 전기를 고객들에게 공급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나무에 비유하자면 가지의 역할을 하는 게 배전직군인 거죠. 케이블을 이용하여 땅속을 통해 공급하기도 하고, 저희가 흔히 알고 있는 전주를 통해 공급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설비의 수도 많아서 힘들지만 보람도 크답니다.
Q. 배전직군의 주요 고객은 누구인가요?
A. 한국전력의 모든 고객은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현대인들에게 전기는 물과 더불어 필수재입니다. 전기가 없는 삶은 하루도 상상할 수 없으니까요. 특히 배전직군의 경우 고객과 가장 맞닿아 있는 기술직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규로 신청하는 전기를 공급하는 것도, 고장 시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도 배전의 역할이 크기 때문입니다. 항상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고객으로 생각하고 그만큼 사명감을 갖게 되는 직군인 듯합니다.
Q. 다른 직군과 차별화되는 점이 한 가지 있다면?
A. 배전직군은 기술직 감독의 업무를 수행하기도 하지만, 많은 고객을 접하는 직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엔지니어 이면서도 고객을 생각하는 마인드가 중요한 자리입니다.
굉장히 많은 사항을 신경 써야 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의 기술적인 지식과 노력으로 관할 지역 전력설비의 고장을 줄이고, 전기를 사용하는 고객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보람도 큽니다.
(배전운영실 취업과 관련된 이야기는 다음 기사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