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 안녕하세요 ! 한성대서비스센터 명동역 신입사원 이혜원입니다 . 서울의 중심 남산과 외국인들의 필수 관광코스인 명동거리가 위치한 명동역 역무실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
김 : 안녕하세요 , 한성대서비스센터 명동역 신입사원 김송이입니다 . 명동역에서 많은 승객들을 만나며 활기차게 지내고 있습니다 .
이 : 크게 운수수입금관리 , 시설물 관리 , 민원 응대를 하고 있습니다 . 아직은 일을 배우는 중이라 수입금을 세고 , 민원을 응대하는 일을 가장 많이 하고 있어요 . 특히 게이트 서는 일을 가장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게이트에서 외국인 승객들에게 안내하는 일을 가장 많이 하는 것 같아요 . 외국인 승객들에게 역 주변을 안내하기도 하고 , 승객이 가고 싶은 역까지 가는 길을 설명해드리기도 합니다 . 그리고 명동역은 출구가 이어져있지 않고 갈라져있어서 출구를 묻는 승객들에게 길을 안내하기도 해요 .
김 : 그리고 정당하게 요금을 내지 않고 타는 부정승차를 단속하는 일도 합니다 . 게이트에 나가서 서 있다 보면 어른이 어린이 요금을 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어요 . 이런 경우에 그런 분들의 승차권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
이 : 처음 발령받은 후 한 달 간 역 내 여러 동료 , 선배님들과 융화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역무원 업무는 역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와 고객 민원을 해결해야해 팀원 사이의 팀워크가 매우 중요합니다 . 인수인계 사항이 매일 매일 생기기 때문에 소통이 원활해야 하기에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만나는 선배님 모두 그동안 쌓인 각자만의 노하우를 서슴없이 알려주시며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
김 : 명동역 특성 상 외국인승객을 상대로 응대를 많이 하다 보니 의사소통이 수월하지 않아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 승차 안내 , 교통 카드 발매 안내부터 부정승차 단속까지 한국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에게 내용을 전달하는 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 한국어와 영어가 통하지 않는 승객에게는 스마트폰의 통역어플을 사용하고 손짓 발짓을 움직이며 설명해야 했습니다 . 지난 2 월부터는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며 고객과 조금 더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김 : 사실 교통공사를 바라보던 저는 그냥 지하철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이었습니다 . 저의 등하교를 도와주는 지하철에 고마움을 느끼며 사용했어요 . 하지만 지금 천만 시민의 수송을 책임지는 교통공사의 직원이 되고나니 , 지하철을 타고 다니면서 더 많은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 가장 관심을 많이 갖게 된 부분은 안전입니다 .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비상 상황이 일어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생각해보는 일도 많아졌어요 . 무엇보다도 교통공사 직원이 된 이후로는 문이 닫히는 지하철에 달려가지도 않고 있습니다 !!
이 : 가족 선물을 사는데 절반가량 썼습니다 ! 물론 저를 위한 선물도 했구요 .. 은행에 가 조그마한 , 인생 첫 적금도 하나 들었고 그동안 많은 도움 줬던 친구들 , 학교 선배들에게 쏘기도 했습니다 .
김 : 저는 가족들 용돈으로 다 썼어요 . 할머니 , 할아버지 , 외할머니 , 어머니 , 아버지 이렇게 용돈을 다 챙겨드리고 나니 남는 돈이 없었습니다 . 그래도 맨날 받기만 하던 용돈을 처음 드려보니까 느낌도 다르고 좋았습니다 . 그리고 그 전에 받은 교육비와 두 번째 월급부터는 그동안 고마웠던 사람들의 선물 , 저를 위한 선물 등을 사는 데 사용했습니다 .
이 : 저는 고객 뿐 만 아니라 동료 직원 , 회사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직원이 되고 싶습니다 . 최근 열차 내 응급환자가 발생한 사건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 명동역에서 근무할 때 발생한 사건 이외에도 출퇴근 시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응급환자로 인해 열차가 지연된다는 방송을 여러 차례 들은 적 있습니다 .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며 제게 응급구조사 자격증이 있다면 긴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승객에게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 가까운 미래에 관련 자격증을 따고 , 앞으로 이러한 자기 성찰과 노력을 계속하며 여러 승객에게 도움이 닿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또한 외국어 공부를 계속하며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외국인 분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 이와 더불어 서울교통공사가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며 40 년 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을 필요로 하는 해외 도시에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싶습니다 . 항상 주위를 살피며 발전하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
김 : 전반적으로 다 만족하고 있습니다 ! 항상 많은 승객들과 함께 활기차게 일을 하며 즐겁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 다만 한 가지 바라는 점은 지하에서 일하는 만큼 , 역무실이나 직원 침실에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등 직원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물건들이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습니다 .
이 : 서울교통공사의 막내 , 신입사원으로써 시민 가장 가까이에서 불편함 없이 도와드리겠습니다 ! 앞으로 재직할 30 년 동안 서울 지하철이 계속해 발전할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자기 개발을 하며 선배님들과 동기들과 함께 이끌어 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