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LOHAS스타일] 참여와 몰입을 이끄는 힘! 풀무원의 소통 경영을 만나다

 

(주) 풀무원

- 최고경영자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조직원의 몰입을 끌어내는 동력

- 풀무원,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현장 중심, 정서적 소통으로 조직원 성장 이끌어

 

 

▲ 지난 5월 풀무원 판촉사원들과 경영진이 함께한 총괄CEO 간담회 '원토크' 현장에서 참여자들이 손하트를 그리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속 성장을 이어가는 기업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차별화를 목표로 혁신하며, 미래 경쟁력 확보에 적극적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기업 내부적으로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데 몰두한다는 점이다.

 

기업의 핵심가치란 조직을 한 방향으로 이끄는 기준이자 원칙으로, 구성원이 조직의 목표에 공감하고 업무에 몰입하여 기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핵심가치를 내재화하는 것은 곧 구성원 마음 깊숙이 ‘공감 DNA’를 심는 것일 터. 수많은 기업이 조직원과 핵심가치를 공유하고자 내부 소통에 주목하고, 힘을 쏟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기업 풀무원은 조직원에게 먼저 다가가 벽을 허물고, 열린 조직문화를 이끌어왔다. 기업의 경영자가 조직을 이끌어가는 다양한 세대의 구성원들과 직접 만나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트렌드를 경험하는 풀무원의 소통 경영을 소개한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현장 중심 커뮤니케이션

 

풀무원의 오래된 소통 문화로는 ‘총괄CEO 간담회’가 있다. 2007년에 처음 시작된 간담회는 회당 8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혁신과제에 대해 논의하고 회사 전반에 관한 정보와 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였다. 전 사업조직을 대상으로 한 해에 보통 9차례 진행했는데, 연초 연말을 제외하고는 한 달에 한 번 꼴로 총괄 CEO가 조직원과 소통의 자리를 해온 셈이다. 규모 있는 회사의 최고경영자와 조직원이 직접 대면하는 것이 흔한 일이 아니기에 당시 특별한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풀무원의 ‘총괄CEO 간담회’에 특별함을 더한 것은 또 있다. 남승우 전 총괄 CEO가 경영할 당시, 회사의 중요한 가치인 미션과 비전을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자처했다는 점이다. 남 전 총괄CEO는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육 소통’을 추진해 풀무원의 바른먹거리, 풀무원의 사회적 책임과 미션, CSV 등과 더불어 회사의 주요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강의 주제를 직접 선정하고 강의안을 만들어 조직원과 만났다.

 

강의를 기반으로 한 ‘교육 소통’은 이효율 총괄CEO가 취임한 이후 변화를 맞이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교감하고 일하는 방식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현장 중심의 열린 소통 문화를 키워야 한다’는 경영진의 판단에 따라, 총괄CEO 간담회를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확대하여 운영하고 있다. 기존 간담회의 기능은 살리고 유쾌함을 더한 새로운 총괄CEO 간담회 ‘원토크(One Talk)’, 이슈 관련 이해조직과 총괄 CEO가 만나는 ‘런치 미팅’, 밀레니얼 세대와 총괄 CEO가 이색 공간을 찾아 함께 소통하는 ‘트렌드 미팅’이 탄생했다.

 

 

현장 중심 소통 강화한 대단위 총괄CEO 간담회 ‘원토크(One Talk)’

 

총괄CEO 간담회 ‘원토크(One Talk)’는 분기별 1회 대단위 조직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퀴즈 타임이 원토크의 첫 순서. 참석자의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 ‘직장인간극장’은 이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로, 조직원 인터뷰를 통해 일에 관한 자부심과 열정의 모습 뿐 아니라, 현장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함께 공감하는 시간이다. Q/A세션에서는 참여자들이 업무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나눈다.

 

 


▲ 풀무원 판촉사원들과 경영진이 함께한 ‘원토크’ 현장

 


▲ ‘원토크’에 참여한 풀무원 판촉사원이 Q/A세션 시간에 업무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5월 진행된 풀무원 판촉사원들과 경영진이 함께한 ‘원토크’는 자유롭게 대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마켓 현장에서 발생하는 판촉사원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서로를 응원하는 자리로 진행되었다. 총괄 CEO는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듣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각자의 건강을 돌보여 근무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 지원업무를 맡고 있는 CSO, NSO부서 조직원들과 경영진이 함께한 ‘원토크’ 현장

 

▲ 이효율 총괄CEO를 비롯한 간담회 참여자들이 ‘직장인간극장 CSO, NSO편’을 감상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다양한 사업부를 뒷받침하는 지원조직인 CSO(Corporate Strategy Office, 전략경영원), NSO(NFB Region Strategy Office, NFB리젼전략경영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원토크’가 진행됐다. 이효율 총괄CEO는 조직 전면에 드러나지는 않지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CSO, NSO 구성원들과 실시간 퀴즈게임, 직원 인터뷰 영상 시청, 원 안에 나와 풀무원의 미래 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대단위 총괄CEO간담회 ‘원토크’는 경영진과 구성원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의견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로 기획되어 앞으로도 분기별 1~2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응원과 격려 주고받는 스킨십 소통 ‘런치 미팅’

 

‘런치 미팅’은 2018년에 시작한 테마별 소규모 간담회다. 특정 테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가치 공유를 통해 경영진과 조직원이 친밀감을 형성하도록 기획됐다. 다수가 참여하는 ‘원토크’와는 달리 매회 테마를 정하고 소수 참여 형태로 이루어지는 간담회인 ‘런치 미팅’은 주요 이해당사자들을 보다 더 가까이에서 마주하며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스킨십 소통’을 위한 창구이다.

 

 

▲ ‘런치 미팅’에 참여한 총괄CEO와 풀무원 동물보호동호회 ‘파미오’ 회원들이 함께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총괄CEO와 풀무원 동물보호동호회 ‘파미오’ 조직원들이 ‘런치 미팅’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풀무원 동물보호동호회 ‘파미오’와 이효율 총괄CEO가 만났다. 이날 ‘런치 미팅’에서 총괄CEO와 파미오 회원들은 식사 시간을 통해 동호회의 취지와 활동 에피소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 미리 준비된 룰렛 이벤트를 통해 풀무원 반려동물 건강먹거리 ‘아미오’를 유기견 봉사활동을 위해 지원하기도 했다.

 

 

▲ 총괄CEO와 워킹맘 조직원들이 일과 육아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있다.

 

 

워킹맘·워킹대디를 대상으로 지난 2018년 9월에 열린 ‘런치 미팅’에서는 육아와 일을 병행하는 학부모 조직원들이 총괄CEO와 만났다. 풀무원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조직원들이 “어린이집 선생님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하자, 두 달 뒤에 실제로 휴식 공간이 마련됐다고. 이렇게 ‘런치 미팅’을 통한 논의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되어 실제 제도에 반영하기도 한다.

 

 

밀레니얼 세대와 최신 이슈를 탐색하는 시간 ‘트렌드 미팅’

 

‘트렌드 미팅’ 또한 2018년에 처음 시작한 소규모 소통 채널이다. ‘런치 미팅’과 다른 점은 총괄 CEO가 밀레니얼 세대와 만나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경험하고 경영에 관한 인사이트를 얻는다는 점이다.

 

 

▲ 을지로 3가 인쇄골목을 찾은 이효율 총괄 CEO가 ‘트렌드 미팅’ 간담회 장소를 찾아가고 있다.

 

 

▲ 총괄CEO가 밀레니얼 세대 조직원들과 을지로 3가 인쇄골목의 한 카페에서 ‘트렌드 미팅’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 도심 속 캠핑장을 찾은 밀레니얼 조직원들과 총괄CEO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트렌드 미팅’을 통해 참여자들은 젊은 세대의 각광을 받고 있는 을지로 3가 인쇄골목을 찾아 이름 없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도심 속 캠핑장을 찾아 간편식(HMR)을 함께 만들기도 했다. 최신 이슈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서 함께 소통하면서, 총괄 CEO는 밀레니얼의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밀레니얼 조직원은 풀무원의 비전과 미션을 자연스럽게 공감하게 된다.

 

 

소통 사각지대 해소하는 사내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창구, ‘그린테이블’

 

▲ 풀무원 온라인 내부 소통 채널 ‘그린 테이블’의 메인화면.

 

 

경영진과 조직원이 오프라인으로 직접 소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법. 풀무원은 다채널 소통으로 변화하는 동시에 온라인 내부 소통을 강화했다.

 

‘그린 테이블’은 ‘이루미’라는 소통 채널에서 발전된 풀무원 내부 온라인 전사통합소통채널이다. 기존에는 익명으로 조직원이 아이디어나 개선점을 제안하면 심사 부서가 심사·평가해왔으나, ‘제안을 넘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자’는 내부 의견을 받아들여 2018년에 새롭게 재정비했다.

 

‘그린 테이블’은 최근 사업 이슈와 관련해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이다. ‘그린 테이블’ 월평균 접속 횟수는 2만 7천 회. 총괄 CEO를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댓글을 달기도 하며 직원들과 활발히 소통한다. 오프라인 상에서 못다한 다양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경영진과 직원 사이에 공감대를 넓히고 있다.

 

 

지속성장을 완성하는 강력한 힘, 소통

 

풀무원은 적극적인 소통을 펼치며 풀무원의 핵심가치인 ‘Openness(개방성)’와 ‘Solidarity(연대의식)’를 공유하고 조직원의 참여와 몰입을 이끌어왔다. 최고경영자의 소통 노력은 풀무원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에 13년 연속 선정되며,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었던 배경이다. 소통으로 일군 구성원들 마음 속의 ‘공감 DNA’는 인간과 자연을 사랑하는 LOHAS 기업이라는 풀무원의 기업 미션을 달성하는데 있어 가장 강력한 힘인 셈이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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