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이하 현대카드)의 신입 인재들은 연수기간 동안 조금 특별한 과정을 거칩니다.
자신이 일할 부서를 스스로 결정하고 지원하도록 잡셀링(Job Selling)과 잡페어(Job Fair)에 참여해야 하죠.
잡셀링에서는 각 본부/실 대표가 업무PR를, 잡페어(Job Fair)에선 각 실/부서 선배들에게 1:1 상담을 받습니다.
먼저 잡을 셀링하기 위한 현대카드 각 본부 대표의 심도 있는 프레젠테이션이 무려 사흘 동안 펼쳐졌습니다.
"우리 본부를 소개합니다"
잡셀링의 프레젠테이션은 매우 진지하고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됩니다.
각 본부는 무엇보다 업무에 맞는 뛰어난 인재를 데려오길 아니 모셔오길 바라죠.
때문에 발표는 임원진이 직접 맡습니다. 본부에서 하는 일, 업무 히스토리, 앞으로의 비전을 구체적인 수치와 사례를 통해 공개하며,
현재 본부에 주어진 과제와 고민까지 솔직하게 공유합니다.
이제 막 회사에 발을 디딘 신입 인재들로선 전혀 알 수 없었던 업무의 명확한 실체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각 본부마다 프레젠테이션의 성향이나 스타일도 확연히 다릅니다. 일방적으로 신입 인재를 뽑는 ‘선발’이 아닌
신입 인재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본부를 셀링한다는 마음으로 치열하게 임할 수밖에 없죠.
신입 인재들은 잡셀링 기간 동안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나와 가장 잘 맞을 것 같은 본부와 부서를 찾기 위한 탐색을 펼칩니다. 자신이 가졌던 기대와 실제 업무 사이의 간극을 좁히고,
몰랐던 부서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며, 내 캐릭터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최선의 부서를 찾는 것입니다.
프레젠테이션이 끝나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업무 환경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았고,
해외 파트너와의 협업 방식이나 자금 조달 프로세스 등 구체적인 질문도 이어졌습니다.
Mini Interview
잡셀링과 잡페어를 마치고 부서에 근무 중인 신입 인재들을 만났습니다.
(왼쪽부터) 신입 인재 김하영, 하지은, 정재양
Q. 현대카드에 왜 지원했나요?
김하영 : 공학을 전공한 학생으로, Digital Innovation을 추구하는 현대카드의 시도에 새로움을 느꼈고,
금융을 벗어나 어떤 Digital을 만들 수 있을 지 궁금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은 : 젊고 혁신적인 문화를 가진 회사에서 일하고 싶었어요.
그런 기준에서 봤을 때 현대카드는 저에게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정재양 : 톰 하디가 출연하는 현대카드 광고가 인상이 깊어서 지원을 했습니다.
카드회사가 카드상품의 혜택이 아닌 그들만의 철학과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을 보고
과연 이 회사가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지, 직원들도 회사의 철학을 공유하며 근무하고 있는지를 체험해보고 싶었습니다.
신입 인재 정재양
Q. 처음 지원하고 싶었던 부서는 어디인가요?
정재양 : 지원동기 때문인지, 해당 광고를 기획하고 연출한 Brand본부에 지원하고 싶었습니다.
김하영 : Digital 관련 사업부서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그 중 Digital기획팀은 현대카드의 디지털 사업의 방향성을 고민하는 부서인 것 같아서 많은 관심이 갔습니다.
하지은 : 상품마케팅을 하고 싶었기 때문에 카드상품팀이 저의 1지망이었어요.
신입 인재 하지은
Q. 잡셀링을 통해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된 부서가 있나요?
하지은 : 잡셀링을 통해서 정말 다양한 부서에 관심이 생겼는데, 그 중 가장 마음이 끌렸던 곳은 HR부서였어요.
막연했던 업무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주신 덕분에 그 중에 제가 할 수 있을 것 같은 일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김하영 : 영업지원팀에도 관심이 생겼습니다. 왜냐하면 영업에서의 Digital을 고민하는 파트가 있었고,
모집인과 고객이 사용하는 앱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부분에 관심이 갔기 때문입니다.
정재양 : 저는 대학생 때, 전략/컨설팅 분야에 흥미가 많았지만,
업무 강도도 높고 다양한 산업 범위를 다뤄야 하기 때문에 경험해볼 생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잡셀링에서 당사 산업 전반에 대한 고민을 해볼 수 있는 부서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습니다.
신입 인재 김하영
Q. 잡셀링과 잡페어라는 제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하영 : 무조건적인 배치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일, 나와 맞는 일을 미리 알아보고 서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최대 장점인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는 탐색전, 밀당 후 매치되었을 때 쾌감(?)도 있구요.
정재양 : 신입사원의 부서가 회사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본인과 해당 팀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고,
원래 지원하고자 생각했던 부서 외에도 다른 부서의 업무와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점 또한 중요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은 : 사실 취업준비 할 때는 본인이 하고 싶은 직무보다는 합격 가능성이 높은 직무로 지원하는 경우도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잡셀링, 잡페어 제도는 정말 하고 싶은 업무가 무엇인지를 입사 후에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어요.
이러한 고민 끝에 내 스스로 내 업무와 내가 일할 곳을 정한다는 것, 이건 정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