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유는 많은데요. (웃음) 일단 자유롭습니다. 하고 싶은 거 다 해볼 수 있어요.
개발자들은 호기심이 많고, 일을 하다가 비효율을 제거하거나 효과적으로 하거나,
뭐든 해보고 싶어 하는 게 정말 많아요. 카카오뱅크는 그런 것을 다 할 수 있는 회사죠.
해보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먼저 결재나 허락을 받기보다는, 일단 시도해보고 동료들로부터 피드백을 받고, 도움도 주고받으면서 더 나은 무언가를 향한 시도를 해볼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시도와 제안이 수용되는 것은 아니지만,
존중받는다는 느낌과 함께 ‘Try의 가치’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에요.
저도 금융권 출신이고, 금융업은 고객의 자산을 다루는 만큼
엄격하고 경직되어 있는 문화도 어느 정도 인정해야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이곳에 와서 그 생각이 완전히 깨졌죠.
수평적인 문화를 가진 금융권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알게된 거예요.
안전하면서도 플랫(flat)한 문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하면서 일하고 있어요.
수평적인 구조이기 때문에 실무자에게 주어지는 권한과 책임도 많고요.
작은 것에서부터 중대한 사안까지 실무자들의 의견이 의사결정에 많이 반영되고 있어요.
대신 그만큼 책임감도 어마어마하죠. 내가 선택한 결정에 대한 책임감이 자연스럽게 생기기 때문에
작은 일도 대충 하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다행히 카카오뱅크가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으면서 순항 중이라
개발자로 일하며 제가 했던 결정들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알면서 일하는 즐거움도 있죠.
개발자로서 내가 고민한 것들이 반영되고, 또 실현되어 서비스가 잘 되는 것을 경험하는 강력한 기쁨, 카카오뱅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행복 아닐까요?
모바일개발팀은 크게
iOS 개발 부문, 안드로이드 개발 부문, 그리고 QA 부문으로 나눠져 있어요.
그 중 저는 iOS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가 ‘Mobile Only’를 지향하는 서비스인 만큼
모바일 개발에 특화된 분들로 팀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앱이라는 단일 채널로 서비스 전체가 움직이기 때문에
개발자 모두 장애 대응에 굉장히 신경쓰고 있어요. ‘완전무결’해야하죠.
보통의 IT 서비스 앱과는 달리, 카카오뱅크는 은행이라는 하나의 금융기관이라서
건전하고 안전하게 운영 해야할 책임이 있고, 고객의 자산 보호에 만전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서비스가 이상없이 작동되는지 늘 살피며 개발하고 있어요.
이런 이유들로 인해 파트원 모두가 코드리뷰 시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 코드가 나오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어떤 근거로 결정을 했는지 치열한 논의가 오고 갑니다.
그 속에서 때로는 충돌도 있지만, 합리적인 설득과정을 거친 후에는 모두가 헌신합니다.
‘성장’을 선물해 드릴게요! (웃음)
모바일개발팀에 오시면 성장이 멈추지 않는 환경에서 일하실 수 있어요.
팀 내 워크그룹별로 일주일에 한 번씩 기술관련 토론 시간이 열려요.
새로운 기술이나 자신이 경험한 새로운 발견 등을 서로에게 공유하는 시간이죠.
카카오뱅크는 단일 서비스이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비슷한 고민을 가지고 일해요.
그래서 그런 공유시간이 정말 유익하고,
동료들이 공유해주는 컨텐츠로도 많은 것을 얻어가고 성장하고 있어요.
주니어와 시니어가 다를 것 같아요.
일단 주니어의 경우 개발의 기초가 탄탄한 분인지, 발전가능성이 있는 분인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활동이나 이력을 보며 성장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를 살피죠.
시니어 영입 시에는 기술력과 동시에 리딩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인지를 보고 있습니다.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야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를 잘 이끌고 가실 수 있는 분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