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회사를 다니는 누구라고 평가받는가요? 아니면. 누구인데 어느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나요?
슬프지만, SW 개발자에게 회사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무슨 프로젝트를 어떤 롤과 어떤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느냐인 것이죠. 사실, 그것밖에 안 남아요. 정말로요...
즐거운 개발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는데 집중하거나 부하직원들을 극단으로 몰아세우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죄송하지만, 당신이 회사 오너의 집안사람이 아니라면 당신도 그냥 같은 노동자일 뿐입니다.
부하직원이나 당신이나 같은 시간을 노동이라는 관점에서 재화와 바꾸는 똑같은 입장이죠.
하지만, 슬프게도 중간관리자가 되면 '작은 권력'에 맛 들이게 되면서 부하직원이나 하청업체에게 '부당한 힘'을 가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대기업에 다니시는 분들의 경우에 많이 봤고요, 중소기업에서도 많이 보게 됩니다.
왜? 그것을 망각하게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정말 회사를 위한 길이고, 당신이 담당하는 프로젝트와 서비스의 미래를 위한 것이라고 정말 생각하시나요?
슬프지만... 시간이 흘러 임원도 못되고 어느 사이에 명퇴를 당하거나, 임원의 책임을 대신 총대를 맨 상태로 그 사랑하던 회사에서 떨려 저 나오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제가 아는 대부분의 그렇게 권력과 권한을 휘두르는 사람들 대부분이 그렇게 되시더라고요.
'엄청 허탈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 주변에서 술과 밥을 사주던 수많은 사람들이 사라질 것입니다.
왜 그러냐고요? 그들은 당신이 아니라... 당신이 자리했던 그 회사의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을 찾을 뿐이니까요. 당신 그 자체는 그다지 관심 없다는 것을...
언제나 어떤 자리에 있더라도, 자신의 브랜드와 자신을 위한 행동을 해야 합니다.
'나에게 부여된 아이덴티티를 확보해야 합니다.'
나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을 뿐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급하다고 하더라도, 일은 성급하게 진행하면 안 됩니다.
대부분은 기본을 지켜야 하고,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규칙대로 체크하지 않게 되면 분명 엄청난 기술적 부채가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소프트웨어 회사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개발자들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목표를 위해서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할 요구사항과 이해관계자, 일정과 비용에 대해서 지켜야 합니다.
그것을 건너뛴다는 것은 엄청난 기술적 부채를 회사와 조직에 남겨주는 것입니다.
최악의 상황에 이 조직을 도망가려고 하는 결정을 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남아있는 서비스와 소프트웨어, 부하직원들의 황망함을 만드시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당신에게 부여된 권한과 책임은 그냥 회사의 것일 뿐입니다.
당신 자신의 인격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내 주변에 나와 같은 노동자들과 한마디라도 더 따뜻하게 이야기 나누시고, 그들과 같이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고민하시기 바랍니다.
회사의 오너나 경영진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움직일 뿐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고, 그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충성해봐야... 결국, 그들에게도 당신은 일개 노동자일 뿐이랍니다.
과잉 충성하면서 부하직원들에게 무능하다고 평가받지 않기를 기원드립니다.
언제나 당신의 웃는 모습과 부하직원의 이야기를 잘 들으려 하는 모습을 보면서
부하직원들은 당신을 존중하고 존경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냥 같은 노동자일 뿐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