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는 더욱 복잡해지고 어플리케이션과 인프라의 경계도 클라우드 환경과 함께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가상화를 넘어 컨테이너로 가고 있으며 서버리스도 더이상 낮설지 않습니다. 인프라의 변화와 함께 아키텍처의 변화도 다양하게 만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복잡성이 아무리 높아져도 우리는 서비스의 성능을 보장해야 합니다. 서비스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우리가 체크해야 할 중요 요소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서비스의 성능은 코드 밖에서도 만들어집니다. 그중에서도 인프라스트럭처는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국내에서 인프라스트럭쳐 분야는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과도기적인 상황에 있습니다. SMB 시장에서 클라우드는 익숙한 환경이지만 국내 엔터프라이즈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비율은 20%가 되지 않습니다. 특히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은 데이터 센터, 퍼블릭 클라우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모두 사용하는 상황으로 넘어가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모니터링 체계를 구성하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의 자원 사용량을 설계하고 운영하던 방식에서 스케일의 변화를 통해 서비스의 성능을 실시간으로 조절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운영 방법은 조직의 구조 변화를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 어려운 작업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클라우드의 전환은 최근 웹 서비스의 성능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데이터독이나 뉴렐릭 그리고 와탭 같은 성능 분석 서비스들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 모니터링 기능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어플리케이션 성능 이슈의 80% 이상이 데이터베이스 레이어에서 발생합니다.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 기업들은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을 성능 분석을 위해 DBA 포지션을 마련하거나 필요에 의해 컨설팅을 받고 있지만 아쉽게도 스타트업은 DBA포지션을 마련하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웹 서비스의 규모가 커지기 시작하면 데이터베이스로 인한 지연 장애가 매우 심각해 지기 시작합니다. 레거시로 인한 이슈까지 추가되면 서비스의 성능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게 되므로 데이터베이스는 꾸준히 관리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데이터베이스의 비중이 높다보니 어플리케이션 분석 서비스 중에서도 데이터베이스만 집중적으로 분석하는 도구들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엑셈과 티맥스에서 데이터베이스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 두가지 형태의 트렌드가 서비스 성능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오픈 소스이고 다른 하나는 써드 파티 소프트웨어 입니다. 안정화 된 오픈 소스를 사용하더라도 설정 이슈 또는 사용 환경 이슈로 성능에 영향을 주는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위젯, 광고플랫폼, 플러그인등의 써드파티 또한 웹 서비스의 성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입니다. 최근 써드 파티의 사용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로 인해 장애 발생에 대한 위험도는 더욱 높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써드 파티는 시간이 흐르면서 성능에 조금씩 부하를 누적시키기도 하므로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도 서비스의 성능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통계 기반의 메소드 분석 기법 모니터링의 중요한 요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와탭의 Java 모니터링이 메소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구글 이 운영하는 더블클릭(https://www.doubleclickbygoogle.com/articles/mobile-speed-matters/)에 따르면 북미에서 3G에서의 모바일 페이지 로딩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19초입니다. 한국은 이미 4G를 넘어가고 있기도 하고 모바일 기기의 성능도 매우 높아서 북미와 상황이 다르지만 모바일 기반의 웹 서비스 성능을 분석할 수 있는 방안의 필요성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는 end-to-end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점점 대두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인프라스트럭처의 새로운 흐름은 컨테이너 입니다. 한국은 리눅스 기반의 서비스 구축 시스템이 잘 발달한 덕분에 클라우드 도입이 다른 나라보다 늦은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에 컨테이너 기반의 인프라스트럭처 도입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가상화를 건너뛰고 컨테이너부터 활성화 될수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컨테이너 환경은 가상화보다 더 많은 인프라를 더 유동적으로 사용하게 되므로 기존의 규모를 뛰어 넘는 관리 체계를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데이터독과 뉴렐릭 같은 SaaS 기반의 모니터링 서비스들은 이미 컨테이너의 대한 지원을 하고 있으며 와탭 또한 단순 지원을 넘어 컨테이너 전용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와 함께 Micro Service Arichtecture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에 독립적인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구조는 계속 발전해 나갈 것입니다. 마이크로 서비스와 클라우드의 조합은 커져가는 서비스의 규모를 독립적인 작은 단위로 나눌 수 있어서 매력적이긴 하지만 과거와 다른 운영 조직과 프로세스를 만들어야 하는 숙제를 만들었습니다. 예를 들면 기존에는 하나의 임계치를 사용하여 서비스의 위험도를 관리했다면 이젠 독립적으로 동작하는 서비스들의 임계치를 각각 어떻게 설정하고 관리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독립된 마이크로 서비스의 성능 이슈가 전체 서비스 성능 이슈로 확대되지 않더라도 작게 발생하는 이슈들을 관리하지 못한다면 지속적으로 발전해야 하는 서비스의 미래도 흔들리게 될 것입니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서버사이드 코드에서 발생되는 지연시간은 찰나에 가깝지만 장애 상황에서의 지연은 서버사이드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방어가 되어 있지 않은 코드들은 물리적 요소의 작은 변화에 대처하지 못하고 웹 서비스 전체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스타트업의 경우 개발팀이 운영을 함께 맡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서버사이드의 코드를 직접 분석하곤 합니다. 하지만 서비스의 성능이 느려지는 상황 자체를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버 사이드에서 평균 응답시간을 체크하는 경우 10초 평균 응답시간이 0.5초를 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0.5초의 평균 응답시간을 같는 서비스라 할지라도 하루 동안 10초이상 걸린 고객의 숫자는 규모에 따라 1,000명이 넘을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에 규모가 있다면 꼭 APM을 사용해야 합니다.
네트워크의 지연으로 인한 고객 불만은 예상외로 많이 발생합니다. 인프라스트럭처 이슈로 볼 수도 있겠지만 서비스를 운영한다면 항상 체크하고 있어야 하는 요소입니다. 해당 이슈를 확인 하려면 웹서비스 모니터링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웹서비스 모니터링을 통해 네트웍상태를 포함한 서비스의 응답시간을 체크해 볼수 있습니다. 와탭의 경우 내부적으로 웹서비스 모니터링을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서비스 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자원 사용률은 최근 새로 떠오르는 이슈입니다. 이전에는 인프라스트럭쳐가 고정값이였기 때문에 자원 사용률이 모자라는 경우 서비스 성능을 포기하고 초과되는 고객의 요청을 앞단에서 버리거나 대기시키는 기법들을 사용해왔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자원 사용량의 임계치가 넘어가면 자동으로 스케일을 조정하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성능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과부하 상태에 접근하면 자동으로 인프라의 규모가 확장되고 과부하 상태는 정상으로 돌아갑니다. 이렇게 환경이 바뀌면서 자원 사용률의 중요 이슈가 성능에서 비용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부하에 따른 스케일링 정책을 어떻게 정하는지에 따라서 성능과 비용 모두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Auto Scale에 대한 모니터닝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웹 서비스의 성능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정말 많습니다. 와탭랩스 IT 기업의 어플리케이션을 모니터링 하기 때문에 기업의 IT 어플리케이션 성능 문제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습니다. 해당 내용은 매달 또는 분기별로 트렌드를 반영하여 업데이트하고 할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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