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으로 간 해외배낭여행. 바르셀로나의 중심에서 아웃팅을 외치다

(주) 캐럿글로벌

(주)캐럿글로벌의 Outing Progtam은 CARROTian들의 가치를 키워가는 글로벌 배낭여행 Project입니다. 매년 3박 4일 ~ 9박 10일 'Exploring & Experience ' 라는 Outing Spirit 을 실천하며 다녀오는 글로벌 배낭여행 Outing! 당근영어의 행복프로그램 입니다.

팀명: 황금열쇠를 갖고 튀어라!

일정: 2013.04.12~2013.04.20

장소: 스페인

스페인의 열정을 품은 아웃팅!

바쁜 업무 속에서 새로운 흥분과 설렘을 안겨 줄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9박 10일 아웃팅을 떠났다. 9박 10일의 일정을 동료와 맞추고, 자유여행 계획을 짜는 일은 힘이 들기도 했지만, 어려움 속에서 가능하게 된 일이라 더욱 설레는 여행이었다. 유부녀 1명, 싱글 2명으로 구성된 무적의 30대인 우리는 정열의 도시 스페인 일주를 계획 했다. 호텔과 비행기만 예약하고 가는 진정한 자유여행! 우리에게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모른 채 목요일 근무를 마친 후 공항으로 향하였다. 모두에게 개방된 인천공항 무료 샤워실을 이용하면 유럽행 장기 비행도 두렵지 않다! 상쾌한 기분으로 상큼하게 밤 비행을 시작 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 공항이 역시 세계 최고인 것 같다!

비행기를 타고 두바이를 경유하여 스페인 도착!! 약 24시간의 비행일정을 거쳐 첫 도시인 마드리드에 도착했다. 마드리드의 첫 기억은 회색빛이었다. 내리자 마자 말로 만듣던, 소매치기에게 일인의 경비를 모두 도둑맞아 버린 것이다!!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의 일이었다. 아니! 우리에게 어떻게 이런일이!! 망연자실 모두 멘탈 붕괴가 왔지만 이미 지나간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걱정하고 우울해 한다고 돈이 다시 돌아오지는 않으니, 훌훌 털고 쿨하게 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역시 멋진 Ashley님! 우리를 다독이며 여행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여파로 첫날의 기억은 별로 없다. 스페인은 최고의 관광도시답게 시내에는 관광객과 현지인들로 활기가 넘쳐났다.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현지 음식으로 타파스와 상글리아를 먹고, 스페인 현지 맥주로 강인한 스페인 여행 첫날을 마무리 하였다.

중세의도시,“ 똘레도”

똘레도는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한 시간 정도 가는 근교도시이다. 강으로 둘러싸인 지형 덕분에 로마시대부터 요새의 도시로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가 공존하는 멋진 도시였다. 쇼코트램이라는 미니관광열차를 타고 20분 정도 도시를 돌아 볼 수 있는데, 미니기차 기장 아저씨가 훈남이셔서 덩달아 우리의 여행도 훈훈한 여행이 되었다. 기차 안에는 나라별로 가이드를 들을 수 있는 라디오가 있었지만 우리나라 말로 된 녹음은 없었다. 우리나라가 더 세계강국으로 성장해야 할 텐데 말이다. 참, 스페인사람들은 영어를 잘 못 알아듣는 사람이 많아서, 사전에 간단한 회화를 공부해 가면매우도움이된다. 나는“3”이라는뜻의“뜨레스”,“ 계산해주세요”란뜻의“라꾸엔따”만 외워서 갔는데, 이 두 문장으로 웬만한 커뮤니케이션은 해결되었다! 이 정도면 나도 글로벌 인재??

플라멩고와 투우의 본고장,“ 세비아”

스페인하면 투우와 플라멩고 아니겠는가. 그 본고장인 세비아로 고속열차를 타고 달려갔다.

하루에 하나씩 사건이 터진 이번 여행은 고속열차 렌페를 타러 가다가 내릴 지하철역을 놓치는 바람에 출발시간 1분전에 달려서 겨우 탑승할 수 있었다. 정말 여행지에서는 정신을 놓으면 아니아니 아니된다는 교훈을 다시 한번 새기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세비아는 볼거리, 먹을 거리, 즐길 거리가 가장 많은 매력적인 도시였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까데드랄에는 15세기에 백년 동안 지어져서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까데드랄 안에는 4명의 왕이 지고 있는 콜럼버스의 묘가 있었고, 정원에는 오렌지 나무가 가득하여 향기마저 멋진 곳이었다. 대성당 관람 후 플라멩고를 예약하고 공연을 보기로 했다. 가끔씩 티비에서만 보던 플라멩고와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특히 남자가 추는 플라멩고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플라멩고 관람 후 스페인 고장으로 가서 세비아의 야경을 마음껏 담고 일정을 마무리 했다. 스페인 관광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택시를 탔는데 택시 아저씨가 라디오에서 나오는 스페인 노래를 흥얼거렸다. 아직도 그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다. 즐거운 추억이 가득한 도시였다.

알함브라이야기,“ 그라나다”

세비아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그라나다로 향했다. 워싱턴 어빙의 소설 <알함브라 이야기>로 유명해진 나르스왕조의 알함브라 궁전을 관람하였다. 스페인에 온 것이 아니라 이슬람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역시 남는 것은사진이라지요!! 30도 가까운 여름 날씨에 유럽 자유여행이 힘든 30대 여인들은 살짝 지치기도 했지만, 점심 저녁으로 맛있는 맥주를 먹으며 기운을 냈다. 결국 흥에 겨워 맥주를 너무 많이 마시는 바람에 숙소 길을 못 찾아 10분 거리를 한 시간 동안 헤매기도 했지만 그것 또한 자유여행의 묘미 아니겠는가!!

가우디의도시,“ 바르셀로나'

그라나다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도착한 바르셀로나! 가우디가 없으면 무엇을 먹고 살았을까 싶을 정도로, 도시 곳곳에 가우디의 건축물을 구경할 수 있었다. 100년 동안 짓고 있고 언제 완공될지 모르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특이한 디자인과 타일장식으로 가우디의 대표작으로 불리는 까사밀라, 까사바요트, 고급주택 단지를 만

들려다 후원자인 구엘의 죽음으로 중단된 구엘 공원까지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재미가 있는 도시였다. 구엘 공원에서 내려오는 길에 기념품 숍이 많으니 여기서 선물을사면 싸게 구입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중심가인 람브라스 거리에는 다양한 행위예술가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먹거리 또한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스페인의 유명한 음식은 해산물 빠에야다. 여러 번의 실패 후 드디어 람브라스 거리에서 여행 마지막 날 저녁, 맛있는 빠에야를 먹을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람브라스 거

리의 기억은 참 좋다.^^ 역시 먹는 것이 여행의 반 인가보다.

소중한 기회 그리고

또 다른 여행을 꿈꾸며...여럿이 먼 외국으로 떠나는 여행은 다양한 추억과 경험을 안겨준다. 당근에 입사한지 만 5년을 넘기고 떠난 스페인 여행은 멋진 동료들과 함께여서 더욱 즐거운 추억으로 남았다. 내가 가보지 못한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설렘, 그리고 그곳에서 되돌아보는 나의 현실, 그리고 다시 잡아보는 내 꿈과 미래. 여행은 항상 한 걸음 더 나를 성숙하게 만드는 것 같다. 매년 떠날 수 있는 아웃팅 으로 나는 다시금 에너지를 충전하고 현재의 나를 살아갈 에너지를 얻는다. 다음에는 더 멋질 아웃팅을 기대하며... ^^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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