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3박 4일 자유여행을 회사에서 떠나다!

(주) 캐럿글로벌

(주)캐럿글로벌의 Outing Progtam은 CARROTian들의 가치를 키워가는 글로벌 배낭여행 Project입니다. 매년 3박 4일 ~ 9박 10일 'Exploring & Experience ' 라는 Outing Spirit 을 실천하며 다녀오는 글로벌 배낭여행 Outing! 당근영어의 행복프로그램 입니다.

팀명: 당근 네 자매

일정: 2014.01.09-2014.01.12

장소: 싱가포르

2013년 바쁜 한 해를 보내면서 아쉽게 놓쳤던 한 가지 Outing. 드디어 2014년 초 Outing을 떠나게 되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2014년 을 계획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행복한 힐링 타임을 생각하며 즐겁게 여행을 준비 할 수 있었다. 1월 9일 새벽 1시 15분 비행기로 출발 예정이었기에 저녁 8시 아웃팅 멤버들이 인천 공항에 모였다. 창원센터에 근무하고 있는 나의 경우, 인천까지 가는 길이 또 하나의 아웃팅 여행 같았으나 자주 보지 못하는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이라 피곤함도 잊은 채 설레는 마음으로 여행에 참여 할 수 있었다.

총 7시간 비행(숙면)을 끝내고 아침 8시경, 싱가포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깐깐한 출입 심사를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오니 후끈후끈한 열기가 느껴졌다. 한국은 그 시간 최악의 한파가 몰아치고 있었지만 싱가포르는 30도를 웃도는 열대의 날씨였다. 여행 전 뇌우라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다행스럽게도 여행 내내 소나기 외엔 화창한 날씨가 이어졌다. 여행 멤버들 중 두 분이 싱가포르 여행 유 경험자인 덕분에 어렵지 않게 지하철 (MRT) 카드를 구입하여 호텔로 향하는 지하철에 올랐다. 싱가포르는 공중질서를 잘 지키기로 유명한 나라로 알려져 있는데 심지어 지하철 안에서는 물도 마실 수 없다. 이에 깔끔한 지하철 내부와 거리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싱가포르 클락키

오랜 비행과 부족한 잠, 배고픔으로 힘든 상태였음에도 맛있는 첫 끼를 위해 식당을 찾아 헤맸다. 첫 식사는 부기스 주변에서 중국 음식을 맛 보았다. 싱가포르에는 다양한 문화권 사람들이 공존하고 있기 때문에 중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식들을 쉽게 접할 수 있었다.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근처 부기스 스트리트 재래시장을 구경하였다. 졸업 골목에 늘어선 다양한 열대과일 상점과 기념품들을 구경하며 활기찬 싱가포르 현지 시장을 체험 하였다. 첫째 날 저녁, 우리는 싱가포르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도 있는 칠리 크랩을 먹으러 클락키로 향했다. 클락키는 호젓한 강가 야경과 자유로운 밤 문화로 유명한 곳이다. 여행 전부터 식당 예약까지 해야 할 정도로 인기있는 점보레스토랑의 칠리 크랩은 천상의 맛이었다. 이성과 대화를 잃고 '맛있다'를 연발하여 게살 바르기에 집중했던 행복한 그때가 생각난다.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점보 레스토랑의 칠리 크랩을 맛보기시를 강력 추천합니다 ! 행복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강변에 앉아 신선한 바람과 함께 야경을 바라보며 맥주를 마시니 그 동안의 피로가 싹 씻기는 듯 했다.

산책하기 좋은 Garden by the bay

둘째 날은 Carmela님의 대학교 때 친구 분이신 Jonathan과의 만남이 있었다. 대학생 포럼에서 싱가포르와 한국 대학생 대표로 만나신 두 분의 오랜 우정이 너무 좋아 보였다. Jonathan의 젠틀한 안내에 따라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식물원 Garden by the bay라는 식물원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슈퍼트리 그루브라고 불리는 인공나무들은 영화 아바타에 나오는 숲과 같이 신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슈퍼트리 꼭대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싱가포르 시내 전경을 바라보며 맛있는 식사와 함께 즐겁고 유쾌한 시간을 보낸 후, 슈퍼트리 사이를 잊는 고공다리인 OCBC Skyway에 올라 함께 당근송 CF를 촬영하였다. 첫 만남에 당근 송을 불러달라는 우리의 무리한 요구에도 웃는 얼굴과 깜찍한 안무로 즐겁게 촬영해 임해준 Jonathan 덕분에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밤에는 레이져 쇼와 아름다운 불빛의 야경으로 정원이 더욱 화려해진다고 하니 한번 더오게 된다면 저녁에 이 곳을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이트 사파리

둘째 날 일정의 마지막은 나이트 사파리였다. 한국에선 경험 할 수 없는 밤 시간 사파리 여행이라니! 우리 모두는 출발 전부터 들뜬 마음으로 나이트 사파리로 향했다. 싱가포르는 연일 더운 날씨기때문에 동물들이 낮 동안 잠을 자고 밤에 활동을 한다고 한다. 이에 밤 동안 사파리를 개방하여 동물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사파리 버스를 타고 컴컴한 산길을 지나며 으스스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이국적인 동물들을 직접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는 것이 매우 신기했다. 사파리 구경 후, 동물 쇼에서 분리 수거하는 수달의 귀여움에 푹 - 빠져 피곤함도 잊고 즐겁게 일정을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싱가폴 여행코스 센토사 섬

셋째 날은 아웃팅 여행의 가장 힘든 일정이었다. 이틀 일정으로 소화할 만한 코스를 하루에 돌기 위해 일찍부터 센토사 섬으로 향했다. 모노레일을 타면 금방 도착하는 센토사 섬은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멀라이언 동상, 아름다운 비치, 다양한 엑티비티로 유명하다.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지구본은 모노레일 위에서만 감상하고 멀라이언 동상을 보러 이동했다. 멀라이언은 얼굴은 사자, 몸통은 인어와 같은 싱가포르의 상징물이다. 싱가포르 곳곳에 이 동상이 있는데 특히 센토사 섬 멀라이언은 크기가 제일 커 아빠 멀라이언이라 불린다고 한다. 아빠 멀라이언과 기념 촬영 후 센토사 섬 엑티비티 중 하나인 메가집(MegaZip)을 체험하였다. 메가집은 줄 하나에 의존해 센토사 섬을 가로질러 내려오는 것인데 용감한 Mia님과 Emma님이 대표로 체험을 하기로 하였다. 긴장하는 기색없이 씩씩하게 산으로 출발하신 두 분은 외줄에 몸을 의지해 시원한 바람을 가르며 내려 오셨다. 머리카락이 휘날려 경치를 사진 촬영으로 센토사 섬 관광을 마무리하였다. 갑작스러운 소나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우리는 망고빙수를 맛보기 위해 차이나 타운으로 이동하였다.

싱가폴 여행의 에피소드

차이나타운의 젤리상점에서 시식을 하던 중 Emma님의“How much?”를 모찌로 알아들은 상인이 우리에게 계속 모찌를 주었던 일화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로 남아있다. 어렵게 찾아간 빙수 집에서 시원한 망고빙수와 현지인들의 인기메뉴 엄청 단 검은깨 죽을 맛보고 싱가포르 최대 쇼핑 센터 밀집 지역인 오차드로드와 리틀인디아를 방문하여 여행 기념품 쇼핑을 하며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였다. 빡빡한 일정 덕분에 무한 긍정의 우리들은 말수가 적어지고 에너자이저 Carmela님도 녹초가 되어 멘탈 붕괴에 빠지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지만 웃음으로 승화하며 화기애애하게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빡빡한 일정으로 돌아다닌 덕분에 저녁 10시가 되어서야 저녁식사를 하러 갈 수 있었다. 여행의 마지막 밤인 만큼 특별한 곳에서 추억을 만들기 위해 차임스로 향했다. 차임스는 고딕양식의 옛 수도원을 개조해서 만든 멋진 레스토랑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맛있는 와인 & 음식과 함께 도란도란 좋은 이야기들을 나누며 아웃팅의 마지막 밤이 아쉽게 저물어 갔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새벽, 멀라이언 파크로 아침 산책을 가서 상쾌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멀라이언이 뿜는 물줄기를 받아먹는 사진(싱가포르 여행의 필수 포즈)을 촬영하며 유쾌하게 여행 일정을 마무리 하였다.

혹한의 날씨를 뒤로하고 따뜻한 나라에서 아름다운 자연과 깨끗한 도심환경,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였던 이번 여행은 스트레스를 해소 시키고 열정이 다시 꿈틀거릴 수 있게 해주는 진정한 Healing의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본사 직원들과의 여행을 통해 더 가까워지고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점도 이번 여행의 큰 수확이 아닐까 한다. 다툼 한번 없이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무한 긍정으로 함께 해주신 우리 아웃팅 멤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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