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그 따뜻한 나라에 캐러시안이 가다

(주) 캐럿글로벌

(주)캐럿글로벌의 Outing Progtam은 CARROTian들의 가치를 키워가는 글로벌 배낭여행 Project입니다. 매년 3박 4일 ~ 9박 10일 'Exploring & Experience ' 라는 Outing Spirit 을 실천하며 다녀오는 글로벌 배낭여행 Outing! 당근영어의 행복프로그램 입니다.

팀명: CRAZY INDIA

일정: 2014.01.03-2014.01.12

장소: 인도

< 고아원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난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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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로 아웃팅을 떠난다 고하자,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도대체 왜 더럽고 시끄러운 인도에 가느냐, 더 편안하고 즐거운 여행지들을 추천해주겠다”며 우리를 모두 만류했습니다. 아무래도 TV나 인터넷에서 인도의 폭행사건이나 좋지 않은 치안을 접했기 때문일 테지만, 우리 4명의 인도에 대한 사랑과 호기심은 막을 수 없었습니다.

북인도 NO! 남인도 OK!

우리가 여행하기로 한 인도 지역은, 주로 여행객들이 다니는 북인도가 아닌 남인도로 정했습니다. 인도 하면 떠오르는 타지마할이나 갠지스강은 모두 북인도에 위치하고 있어 이방인들과 여행객들을 쉽게 볼 수 있는 반면, 남인도는 해변가의 유럽 휴양 객들을 제외하고는 여행객이 많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좀 더 인도의 본 모습을 볼 수 있고, 상대적으로 타 문화를 받아들여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2014년 새해가 밝자마자 1월 3일 우리는 인도 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약 1년 동안 이번 인도 여행을 계획하고 미션을 논의하고 충분한 준비 시간을 가졌다고 생각했지만, 연말연시에 바쁜 업무를 정리하느라 정신 없이 비행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홍콩 발 인도 하이데라바드 행 비행기에서는 2/3이상이 인도인으로 꽉 차서 인도 특유의 분위기를 일찌감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서야 진짜 실감이 나서 설레었습니다. 우리의 9박 10일 아웃팅 일정은 하이데라바드 인, 아웃으로 첸나이, 냔달 지역까지 여행하는 코스로 계획하였습니다.

9박 10일의 인도여행

이번 아웃팅의 컨셉은 “나눔 실천하기”와“ 직접 인도 느끼기”입니다. 단순한 휴양 여행이 아닌 우리만의 특별한 아웃팅 여행을 위하여 잡은 컨셉으로 인도에 머무는 9박 10일 동안 다른 일반 여행과 다르게 바쁘고, 많이 배우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번 아웃팅에서는 재능기부를 통해 우리의 나눔 정신을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당근최고의 디자이너인 Alice님을 필두로 유치원과 고아원에 벽화 그리기 등 아이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즐거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벽화는 아이들과 함께 그리기 위해, 밑그림을 그려주면 아이들과 함께 색칠하고, 빈 곳에는 나비와 꽃을 그려 아이들의 상상력도 몰래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들을 위해 미리 준비한 색종이, 크레파스,물감 등은 아이들의 학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작지만 기부를 하였습니다. 또한 비누방울 놀이를 하며 다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국에서는 작고 보잘것없는 활동일지 모르지만, 인도 어린이들에게는 즐겁고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유치원 친구들과 그림 그리기, 비누방울 놀이하기 전 설레는 얼굴>

인도의 생활 문화 느끼기

두 번째로 직접 인도를 느껴보고자 여러 시도를 했습니다. 9박 10일 동안 가장 중요했던 먹는 것! 대표적으로 인도 사람들이 손으로 식사를 하는 모습을 많이 보셨을 텐데, 저희 모두가 도전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불편했지만, 나중에는 적응되어서 도리어 편하게 식사를 마쳤습니다. 식사 이외에, 인도를 느끼기 위해 현지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여행하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생활 문화를 소개하면서 한층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TV를 통하거나 인도에 다녀오신 분들의 말을 들으면 시끄럽다라는 이야기가 주를 이루게 됩니다. 우리와 운전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 많이 달라 보였는데, 어디서는 경적을 울리고 중앙선은 찾아볼 수 없는 곳이 많으며, 행인이나 동물들이 도로에 나와있어도 누구 하나 욕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이드 미러쯤은 신경 쓰지 않는 기사님을 볼 때, 즐겁지만 살짝? 무서운 경험도 했습니다.

< 폰디체리에 있는 거대한 간디 동상 앞에서 >

마말라푸람의 아르주나의 고행

다시 여행으로 돌아와서, 인도 첸나이의 남쪽으로 떠났습니다. 문과 창문이 없는 매우 오픈(?) 된 버스에 올라 1시간 가량 갔을 때, 마말라뿌람이라는 관광지에 도착했습니다. 남인도는 산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고원지대라 나무로 이루어진 건물이나구조물, 기념품 등은 찾아볼 수 없지만, 돌이 많아 한국과 다른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마말라푸람의 ‘아르주나의 고행’이라는 조각 앞에서 할 말을 잃을 정도로 웅장하고, 작가의 노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깨달음을 얻기 위해 다양한 고행하는 모습을 돌에 새기고, 신의 하나인 코끼리를 실물크기만큼 크게 새겨, 웅장함을 주었습니다. 다시 버스에 올라, 폰디체리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우리가 상상하고 알고 있는 인도와는 매우 다른, 아니 정반대의 곳이었습니다. 프랑스의 오랜 식민지였던 이유가 크겠지만, 거리와 해변은 유럽처럼 아름다웠고, 곳곳의 종교 성지를 그대로 유지시켜 많은 관광객들이 있었습니다. 고급 호텔과 아름다운 게스트하우스도 쉽게 접할 수 있어 편리함은 물론 아름답고 재미있는 곳이었습니다.

< 거대한 돌 조각관광지, 마말라뿌람 >

아마 주변에 인도를 여행하시고 여러분들께 추천하시는 분들이 꼭 한 두 분쯤은 계실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저분하고 시끄럽고 치안도 불안정하다고 편견을 가지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나, 짧은 기간이나마 인도인들의 생활과 삶에 함께하면서 그들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여행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 됩니다. 우리와 많이 다른 생활 방식과 생각과 많이 부딪히고 만나면서, 우리의 세계화도 한층 빨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인도로 떠나세요!!

< 거대성, 골콘다포트에서 가이드와 함께>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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