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
'회복탄력성, 당신은 얼마나 빠르게 일어납니까?'
안녕하세요. 교수운영THR팀 Amber입니다.
지난 18일에 다녀온 제 14회 차세대 여성리더 컨퍼런스에 다녀온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합니다.
이번 컨퍼런스에 선택받은 저희들은 오후 시간 내내
럭셔리한 곳에서 럭셔리한 음식과 럭셔리한 강연으로
몸과 마음을 배불리고 왔습니다.^^
늘상 약간의 부담을 안고 가서 기대 이상의 만족감으로 돌아오는 컨퍼런스는 이번에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나누어준 북클렛 에코벡 패키지 안에는 어디선가 본 반가운 펜.. 캐럿글로벌이 찍힌 볼펜이 한 자루씩 들어있었습니다. 옆에 앉으셨던 교보생명 강차장님은 제가 캐럿에서 온 걸 아시곤 펜 참 좋다며 피드백도 주셨어요.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재무중이신 윤대현 교수님의 주제강연이 개인적으로 가장 유익하고 마음에 들었는데, 주제는 '최신 스트레스 관리기법, 마음성공'이었습니다. (강연내용이 너무 재미있고 좋아서 화장실 가고 싶은 거 참으면서 들었어요)
주제강연에서는 과중한 업무나 각종 스트레스 등으로 인하여 마음의 에너지가 방전된 상태인 소진증후군(Burnout syndrome)에 대하여 다루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소진증후군이 찾아오면 의욕이 떨어지고, 성취감이 떨어지고,
공감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하네요. 안타까운 것은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현상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으며,
이런 소진된 마음은 전염병처럼 퍼진다고 합니다.
소진증후군에 들어서면 그냥 훌훌 다 털고 어디론가 멀리 떠나고 싶고 혼자있고 싶은 생각이 들고, 행복하고 즐거웠던 일들이 더 이상 행복하지 않아지는 무감동 현상도 나타난다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복부비만이 심해진다고 하네요.....ㅋㅋ
이런 때에는 소진증후군으로 인한 자기방어 기제가 자신을 보호하려고 작동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해요.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면 단순히 업무나 일, 스트레스를 회피하고 쉬는 것이 솔루션이 아니라 지쳐있고 방전되어 있는 자신의 마음을 좀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충전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
바로 우리 뇌 안에 있는 감성-충전 시스템을 활성화 해주는 것이 그 방법이라고 해요.
다음이 소진증후군에서 벗어나 충전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함께 공유하고 싶어서 냉큼 찍어왔어요.
주제 강연 이후에는 필드에서 뛰고계신 멋진 여성리더분들을 멘토로 모시고 조별로 멘토링을 진행했습니다. 저희 조는 너무나 활발하게 진행되어 저녁식사도 가장 늦게 했어요 ^^ 배는 고팠지만 마음은 불렀지요. >ㅂ< (배가 안고팠다면 거짓말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Wrap up에서는 회복탄력성을 위한 요소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셨습니다. 자신이 쉽게 일어날 수 있게 힘을 더해주는 사람, 음악, 장소, 음식, 글귀 등의 경험 자원이 다름아닌 회복탄력성의 자원이었습니다.
내게 감동을 더해주고 에너지를 주는 모든 것들을 내가 쓰러졌을 때 붙들고 일어날 수 있는 버팀목으로 잘 간직하여야 하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또 하나,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모두 소중하다는 것을 기억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 뿐 아니라 우울이나 슬픔, 분노나 스트레스를 받는 고통의 느낌도 살아있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감정들이니, 모든 감정은 정당하다는 것을 기억하고 덤덤하게 자신을 바라보며 당장의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우리 모두가 가졌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너무나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던 컨퍼런스여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말이 길어졌네요. 다음 컨퍼런스도 기대해보며, 앞으로 가실 여성리더분들에게도 많은 기대하시라는 말씀 남깁니다.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 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