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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모아의 Will 입니다. 최근 한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재미있는 글이 올라온 걸 봤는데요. 제목이 "개발자는 왜 체크남방을 입는가?" 라는 글이었습니다. 제목을 읽자마자 아!! 이거다 하고 들어가 봤는데 "엄마가 사줘서" 라고 단순하게 끝나버려서 허무하기만 했는데요.
프리모아에서 이러한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와 변수들간의 상관관계에 가설을 세우고 검증을 해보는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자 그럼 어떤 '가설'들이 있는지 한번 볼까요?
1. 개발자는 왜 체크남방을 입는가?
개발자들의 화면에 그리드를 그려봤더니 체크무늬가 나온다.
└ 나도 모르게 글자의 각과 격자무늬에 익숙해졌다.
개발자가 개발하고 있는 모니터 화면을 보면 일반인들은 머리가 아찔해질 정도로 복잡한 개발언어가 화면에 가득합니다. 하지만 개발자들에게는 아무렇지도 화면을 봐도 아무렇지도 않은데요. 오히려 몇몇 개발자는 그 복잡한 화면들과 언어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 진다고 합니다.
개발자들의 개발화면은 자세히 보면 글자들이 반듯하게 각을 잡고 있는데요. 개발자들이 언어를 읽기 쉽도록 가독성을 잡아주는 것인데요, 이러한 이유로 개발자들은 곡선 보다는 직선과 정사각형에 대한 편안함이 있어서 체크무늬 남방을 입는게 아닐까 합니다.
2. 디자이너는 왜 대표님도 함부로 못 건드리는가?
최악의 웹사이트 디자인
└ 디자인이 망하면 서비스가 망한다.
디자이너 대부분은 굉장히 독립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데요. 회사의 주인인 대표조차 디자이너들의 눈치를 보고는 합니다. 디자이너는 필요에 따라 자신의 요구사항을 다른사람에게 당당하게 요구합니다. 이러한 이유는 디자이너가 굉장히 많은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직군이기 때문인데요.
디자인은 굉장히 주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아무리 멋진 디자인이라고 하여도 그걸 보는 다른이들이 이상하다 하면 수정을 해야하는 부분이지요. 특히 최근에는 UX, UI 디자인을 포함해 고객들의 웹사이트 또는 앱 디자인을 보는 시각적인 기대감의 평균치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이 망하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외면받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항상 클라이언트로 부터 많은 수정과 창작의 고뇌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고는 합니다.
3. 기획자와 개발자는 왜 견원지간이 되는가?
└ 새로운걸 만들고 싶은 기획자 vs 작업범위를 픽스하고 싶은 개발자
기획자의 목적과 개발자의 목적이 충돌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합니다. 기획자의 경우에는 기존에 앱 또는 웹사이트 서비스와 다른 차별성을 먼저 생각을 해야하기 때문에 새로운 기능과 창의적인 서비스 형태를 만들고 싶어합니다. 개발자는 그러한 기획자의 의도를 실제 결과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어떤방식으로 구현을 할지, 설계는 어떻게 할지 등을 고민하며 현실적인 방안들을 자꾸 말하게 되는 것이지요.
기획자가 새로운 지도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고 말하면 개발자는 GPS를 이용한 LBS 서비스 인지, 위경도 좌표를 잡아서 뿌려주는 방식인지 그런 기술적 검증과 구현 방법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4. 디자이너는 왜 히스테릭한가?
└ 심플하고 엘레강스한 색깔 네가 찾아봐!!
클라이언트들은 디자이너 프리랜서에게 웹 또는 앱 디자인에 대한 컨셉과 가이드를 주는데요. 실제 프로젝트 의뢰를 맡기는 클라이언트들이 IT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자신의 원하는 느낌을 최대한 표현을 하려고 하지만 그게 명확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서 클라이언트들이 쉽게 말하는 심플하면서도 엘레강스한 색깔로 해달라고 요구하는데요. 그게 정확하게 코발트 블루의 짙은 남색인지, 밝은 청색인지, 연청색인지 파란색이 단순히 파란색 딱 하나 있는게 아닌데 파란색에도 수십개의 색깔이 있는데, 그걸 너무 단순하게 요구를 하니 디자이너는 스트레스를 쌓이고, 히스테릭해져 가는 것입니다.
물론 실력있는 웹디자이너, 디자이너 프리랜서들은 그러한 고민 없이 요즘 트렌드에 맞는 계통 + 클라이언트 요구사항을 콕콕 찍어내는 분들도 있습니다. 프리모아에서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클라이언트의 성향을 정확하게 끄집어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막상 '그래 이거' 하는 것은 표현과 전혀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디자이너가 디자인 컨셉을 제안할 때는 상대에 대한 이해도가 우선시 되어야합니다. 기업형태가 공기업 VS 사기업 VS 스타트업인지 산업분야는 교육인지, 의료인지, 컨설팅인지를 구분하여서 제안을 하는게 좋습니다. 또한 현재의 디자인 트렌드는 어떤지, 이런부분을 종합적으로 아울러서 제안을 하는게 오히려 클라이언트의 최종 컨펌을 쉽게 딸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공기업이니 레이아웃에 대한 요구조건이 있고, 컨설팅 쪽이기 때문에 색은 톤다운되어 무게감을 주는 남색계통, 최근 디자인 트렌드는 라인 아이콘을 많이 쓰니 그런쪽으로 제안을 한다던가 디자인컨펌에 있어서도 전략적인 접근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래서 디자이너가 히스테릭해지는 것이지요.
이상 안전한 IT 아웃소싱 프리모아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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