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래머블한 비쥬얼이 인기비결이에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밸류크리에이터들의 성공 사례를 담은 레뷰의 #밸류크리에이터_인터뷰
가장 먼저 만나볼 밸류크리에이터는 대학로 닭요리 전문점 '쪼리375'의 사장님이랍니다. 가게의 인기 비결부터 예비 창업자 분들께 드리는 조언까지! 레뷰 독자 분들께만 공개하는 사장님의 솔직담백한 인터뷰를 아래에서 바로 확인해보세요!
Q. 안녕하세요, 사장님. 인터뷰에 앞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학로의 닭요리 전문점 '쪼리375'입니다. '쪼리375'를 오픈한 지는 4년 정도 되어 가요. 종로3가에서 1년 정도 가게를 테스트하다가 대학로로 확장 이전했습니다.
Q. 쪼리375의 인기 비결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다른 곳에서는 못 보는 독보적인 비쥬얼인 것 같아요. 저희가 닭볶음탕, 찜닭 같은 닭요리인데 숙주를 푸짐하게 드리거든요. 다들 '숙주를 이렇게 많이 주는 곳은 처음'이라고들 하시더라고요. 아무래도 요즘 많이들 하시는 인스타그램에 인증샷 올리기도 좋고요.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쪼리375 독보적인 비쥬얼
Q. 쪼리375의 인기 메뉴를 소개해 주세요!
국물쪼리닭과 쪼리닭이 제일 잘 나가요. 처음 오신 손님 분은 국물쪼리닭을 많이 찾으세요. SNS에 올라온 인증샷을 보고 오셔서 그런 것 같아요. 메뉴를 섭렵하신 단골 분들은 쪼리닭을 많이 주문하세요. 거기에 우동사리 넣기도 하시고. 사이드로는 주먹밥, 볶음밥, 계란탕이 잘 나가요.
Q. 국물쪼리닭과 쪼리닭은 무슨 차이인가요?
국물쪼리닭은 숙주가 올라간 닭볶음탕 스타일이에요. 신라면 정도 매운데 요즈음에는 워낙 매운 걸 잘 드셔서 초등학생 아이도 잘 먹더라고요. 쪼리닭은 무채가 올라간 찜닭 스타일로 생각하심 돼요. 사실 처음 오신 손님께서 추천 메뉴를 여쭤보시면 쪼리닭을 추천해드려요. 덜 맵고 누구나 좋아하는 맛이거든요. 그래도 국물쪼리닭도 많이 맵진 않고 다들 좋아하세요.
Q. 가게 운영하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무엇인가요?
손님에게 친절하게 응대하는 거요. 메뉴를 서빙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저희가 중간에 3, 4번씩 체크를 해드려요. 불관리도 하고, 볶아 드리고. 그리고 가게가 메뉴 비쥬얼로 많이 알려졌으니까 숙주 쌓을 때 최대한 높이, 많이 쌓는 방법을 직원들에게 많이 가르쳐요.
Q. 창업을 결정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셨나요?
처음에는 빚을 내서 지방에서 매운갈비찜 전문점을 시작했어요. 그때 한참 매운갈비찜이 유행하기 시작한 초창기였거든요. 매운갈비찜 붐이 일면서 그 덕을 많이 봤죠. 마지막에는 돈을 꽤 모았어요. 10년 장사를 접으면서 다시는 음식 장사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었는데... 너무 힘들었어서요. 매일 볶아야 하니까 팔도 아프고, 관리하기도 힘들고. 이후로 직장 생활을 하고 다른 일을 해도 돈을 벌 수 있는 건 이것 뿐이겠더라고요. 제가 음식점을 해봐서 그런지는 몰라도요.
Q. 쪼리375는 '닭요리' 전문점이잖아요. 왜 '닭'으로 결정하신 거예요?
남편이 매운갈비찜 가게를 정리하고 서울에서 장사를 시작해보고 싶다고 했어요. 종로3가 굴보쌈골목에 가게 먼저 덜컥 계약하더니 가게 문 닫고 한 달 동안 음식을 만들더라고요. 그러면서 나온 게 쪼리닭이에요. 처음에는 고생도 많이 했어요. 굴보쌈골목에 뜬금 없이 닭집이 있으니까. 주변 사장님들이 많이 버텨야 세 달이라고 했는데 오픈한 지 6개월 후부터는 입소문이 났어요. 그래서 대학로로 확장 이전한 거고요.
Q. 실제로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가장 힘든 부분이 무엇인가요?
아무래도 자영업자들은 장사 안되는 게 제일 힘들어요. 장사가 시즌을 타요. 꽃 필 때나 단풍철, 학생들 시험기간, 지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전염병 돌 때. 단골 분들 중에 근처 서울대병원 직원 분들이 많거든요. 이런 분들은 요즈음 같은 때면 비상이 걸리니까요.
Q. 가게 운영하시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종로에서 장사하다가 대학로로 이전하기 위해 4, 5개월 정도 가게를 닫았어요. 재오픈 전, 어느 날 '쪼리닭'을 네이버에 검색해보니까 오시던 단골 분들이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쪼리닭이 없어졌다', '나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너무 감동 받아서 글 써주신 분들께 일일이 가게 다시 오픈했다고 연락 드렸더니 대학로로 찾아 오시더라고요. 지금까지도 오시는 너무 반갑고 감사한 단골 분들이세요.
Q. 예비 창업자 분들께 드리고 싶은 조언이 있으실까요?
거품만 보고 아이템을 선정하는 분들이 많아요. 저도 이전에 프랜차이즈를 해봤지만, 본사에서 가져 가는 수수료나 납품 단가 등을 꼼꼼하게 알아보시고 계약하세요. 이익률도 잘 알아봐야 해요. 쉬운 마음으로 장사를 시작하는 분들이 많지만 장사는 정말 창살 없는 감옥이에요. 주말도, 휴일도 없고요. 자영업만 거진 15년 한 저도 장사가 안되면 다른 가게에 '손님 있나?' 정찰 다녀요. 피가 마르는 일이에요.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시작하세요.
Q. 레뷰는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근처에 장사 잘 되는 치킨집이 하나 있는데 거기 사장님이 소개해주셨어요. 가게 시작하고서 비슷한 업체들에게 팜플렛도 오고, 영업 전화도 많이 왔는데 레뷰 시작하고부터는 다 안 받아요.
Q. 레뷰 캠페인에 만족하시나요?
그럼요. 일단 담당 영업자 분이 정말 센스 있고 친절하세요. 관리도 체계적으로 해주시고요. 다른 곳도 많이 해봤지만 오시는 체험단 분들 퀄리티도 좋아요. 그에 비해 진행하는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요.
Q. 레뷰를 이용한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레뷰 체험단 분들이 오시면 한동안은 그 분들이 드신 메뉴가 주로 나가요. 쪼리닭 후기가 올라오면 한동안 쪼리닭이, 매운갈비찜 드시면 또 매운갈비찜이... 그럴 때 리뷰의 힘을 느끼죠. 그리고 지난 12월 말 즈음에 연말이라 장사가 너무 잘 되어서 잠깐 레뷰 진행을 쉬었어요. 그런데 얼마 지나니 갑자기 여파가 오더라고요. 손님이 점점 줄어들다가 매출이 2/3이나 줄었어요. 원래는 2달 정도 체험단 캠페인을 쉬려고 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3주 만에 빨리 다시 시작했죠.
Q. 마지막으로, 앞으로 목표를 말씀 부탁드려요!
프랜차이즈를 해보고 싶어서 준비하는 중이에요. 잘 될 지, 아닐지 모르겠지만요. 아직 경험이 없어서 주변 도움을 받아 가맹 문의가 들어 오는 데에 집중하고 있어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고 또 다른 내일을 꿈꿈고 계신 쪼리375 사장님! 사장님의 내 일이 내일이 될 수 있도록 레뷰도 열심히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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