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언의 수다] 데일리펀딩 신사업기획팀의 스펀지, 임주리 팀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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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펀딩


선정산 시장의 잠재력과 폭발력은 아직 상상이 안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 데일리언, 임주리 -



주리님, 안녕하세요. 우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데일리펀딩 신사업기획팀 임주리입니다.

저희 팀은 팀명 그대로 신사업, 신규 서비스를 기획하는 팀이고요. 올해 1월 론칭한 ‘데일리페이’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금융 시장 및 동종업계 동향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어요.


데일리페이 론칭이 바로 지난주였죠. 아직 모르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데일리페이는 정확히 어떤 서비스인가요?

데일리페이는 데일리펀딩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선정산서비스입니다.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한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판매 후 실제 정산까지 걸리는 시간 최장 70일을 앞당겨 정산 대금을 지급해주는 서비스에요. 조금 더 쉽게 말씀드리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 판매 후 추가 구매도 해야 하고 직원 월급도 줘야 하는데 당장 현금을 마련하지 못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쇼핑몰 입점 판매자분들이 생각보다 많거든요. 그런 분들의 운영자금을 빠르게 조달해 매출 증대를 지원하는 일입니다. 


데일리펀딩이 2020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한 서비스인만큼 특별한 의미가 담겨있을 것 같아요.

우선은.. 그동안도 늘 말씀 드려왔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안금융을 넘어 포용 금융의 역할을 수행하고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P2P 모델을 만들겠다는 해우(대표)님의 포부가 있으시고요. 제 개인적으로는 선정산 시장의 잠재력과 폭발력은 아직 상상이 안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선정산 서비스 초기엔 데이터나 레퍼런스가 없어 시장 반응이 정말 냉랭했어요 1년쯤 지나고 나니 이제는 많은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진입하려 하고 있고, 금융당국이 주목할 정도로 사회적 기능을 담고 있는 금융 서비스로 인정받은 것 같아서 담당자로 매우 뿌듯합니다. 온라인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와 함께 선정산서비스의 니즈도 함께 계속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금융에서 풀기 어려운 부분을 신금융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시장이죠.


올해 데일리페이의 성장이 정말 기대됩니다. 신사업팀에서 생각하는 데일리페이에 대한 목표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

일단 론칭까지는 서비스 오픈에 집중을 했고요. 안정화 기간은 6개월에서 최대 1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고객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서 내놓은 서비스지만 분명 실제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 입장에서는 불편한 점이 생길 거예요. 저희는 고객이 이 서비스 정말 편하다고 느끼는 지점까지 가고 싶습니다. 서비스 출시했으니 끝! 이 아니라 계속해서 고객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고객이 계속 쓰고 싶은, 동료에게 추천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예요. 사실 그래서 서비스 론칭 전보다 지금 더 많은 고민을 하며 매일매일을 지내고 있답니다(웃음). 아, 그리고 지금은 티몬과 위메프부터 1차 오픈을 했지만 점차적으로 다양한 온라인몰의 선정산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혹시 저희 서비스가 필요하시다면 언제든 먼저 연락 주시면 환영합니다!



이미 기존 시장에  출시되어 있는 선정산 서비스들이 꽤 있는데요. 후발주자인 데일리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뭘까요?

데일리페이의 서비스 이용료 하루 0.03%는 현재 기준 업계 최저 이용료에요. 차이가 크지 않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연 기준으로 4~5%면 은행 대출 금리를 뛰어넘는 차이니.. 크죠? 사실 데일리페이의 서비스 이용료는 “포용 금융”이라는 데일리펀딩이 추구하는 목표를 나타내는 수치라고 생각해요. 또, 지금은 시범운영 기간이지만 업계 최초로 데일리페이 이용 고객에게는 24시간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기존 고객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고 개선해서 준비한 서비스에요. 보통 선정산 서비스의 경우, 한도심사 후 고객이 대금 신청 시 담당자가 송금을 하기까지의 시간이 유동적인데 저희는 신청과 동시에 고객에게 송금되는 자동화 구조거든요. 사실 자금이 급한 분들이 사용하시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가능한 고객 입장에서 편리하게 개선하려고 노력했어요. 신청과 동시에 지급이 가능한 게 최대 장점입니다.


선정산 서비스를 필요로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매력적인 서비스일 수밖에 없겠네요. 이제 주리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어볼까요? 그동안 주리님은 어떤 업무를 주로 해오셨나요?

저축은행을 비롯 은행권에서만 10년을 일했고 선정산 서비스까지 포함 줄곧 금융 시장에 몸담아 왔어요. 제가 월급쟁이다 보니 내 돈 불리는 재미에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져서 그랬던 것 같아요. P2P 투자도 사실 은행 재직 시절에 시작을 했어요. 타 P2P사 법인 계좌를 제가 만들어 드렸었죠. 

그러고 보면 진즉부터 P2P랑 인연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주리님은 혹시 재테크를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궁금해지네요.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보니 그동안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해왔어요. P2P 투자요? 물론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전부터 하고는 있었는데 데일리펀딩 입사 후 실제 연체율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또 정말 그럴 수밖에 없게 엄격하게 심사를 하는구나 직접 느낀 후에 데일리펀딩 투자 비중을 대폭 늘리게 되었습니다(웃음).


이미 P2P 투자를 하고 계실만큼 금융시장에 익숙한 주리님의 데일리펀딩 입사 계기가 있다면요?

음, 타이밍 좋게 제가 원하는 시점에 하고 싶은 포지션이기도 했고요.  주변에 아무래도 금융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조언을 구했을 때 데일리펀딩이 괜찮은 회사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회사 자체를 봤을 때 데일리펀딩은 기본이 되어있고 앞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아주 잘 갖추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저와 인연이었던 거겠죠?


좋은 인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벌써 햇수로는 데일리펀딩 2년차이신데요(웃음). 재직 소감이 궁금합니다. 

해를 넘겨 벌써 2년 차가 되어버렸네요. 일단은 직급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궁금한 걸 묻고 도움이 필요하다 얘기하고 편하게 소통하는 모습들이 스타트업의 특징이구나 싶고요.

사실 업무적으로 가장 크게 와닿는 부분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확실하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이렇게 안전하게 성장해올 수 있었구나 느꼈습니다. 또 그런 전문가들이 내부에 포진하고 있어 내부 검토와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점이 실무자로서 정말 좋습니다. 

해우님과도 틀에 박힌 보고용 문서 없이 온전히 펜 하나 들고 가능한 미팅, 정말 효율적이죠.



주리님에게 가장 반가운 데일리펀딩의 문화는 뭘까요.

아무래도 칼퇴가... (웃음). 사실 야근 업무에 워낙 오래 익숙해져서 아직도 조금 낯설긴 한데요. 입사 초기 가끔 야근(?)할 때 해우님이 저한테 빨리 퇴근하고 내일 출근해서 하라고 얘기할 때, 정말 새로웠습니다! 이런 대표님이 많지는 않잖아요. 대표가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신선했던 것 같아요. 대신 그만큼 더 책임감이 생기고 업무시간에 더 타이트하게 일하게 되고. 그래서 효율은 더 좋아졌어요. 전체적으로 워라벨이 좋아졌죠.


이번에 데일리페이를 출시하면서 타팀과의 협업이 필요한 경우가 많았는데 주리님만의 협업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데일리펀딩에 와서 이런 동등한 코웍을 제대로 처음 해보는 것 같아요. 그전에는 상하관계로 지시에 따르거나 혼자서 많은 업무를 담당했었거든요. 데일리펀딩에서는 코웍을 할 수 있는 멤버들이 많아서 제 일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제 전문분야가 아닌 부분은 담당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까요. 개발실의 민우님, 법무팀 완수님, 마케팅팀 등 다들 내 일처럼 생각하며 도움 주시고 있어요. 저만의 협업 노하우라면 소통과 공감? 정도일까요. 프로젝트 기획자 입장에서는 내 프로젝트가 제일 급하지만 동료들도 다들 본인의 업무와 페이스가 있으니 가능하면 계속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조율하는 편이에요.


소통과 공감의 주리님. 이제 주리님이 인터뷰 시작부터 고민하셨던 나는 0000다. 데일리언을 한 단어로 말씀해주실 시간입니다.

음, 오래전 이야기지만 신입사원 면접 때도 이런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나는 스펀지다? 주변에서는 왜 자꾸 새로운 도전을 하냐고들 하시는데 저는 도전을 좋아하고 새로운 곳에서 습득과 적응을 잘 하는 편이에요. 데일리펀딩에서도 그렇다고 생각하고요. 맞나요?(웃음)


네! 적극 공감합니다(웃음). 신사업팀은 계속해서 인원 확장이 필요한 팀이니만큼 신사업팀에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해 팀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말씀 주신다면요~ 

신사업은 있던 걸 뒤집어야 하고 틈새를 파고들어야 하는 사업이니까요. 무엇보다 매사에 여러 방면으로 관심이 많았으면 좋겠고요. 당연한 얘기지만 적극적이고 도전정신이 강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일을 마주했을 때 "왜 그렇지?", "어떤 문제가 있지?" 이런 질문을 많이 할 수 있는 사람이면 더할 나위 없겠죠. 조금이라도 더 나아질 수 있게 능동적으로 생각하는 마인드라면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인터뷰의 마무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주리님은 10년 후 데일리펀딩을 어떻게 예상하실까요.

데일리언이라면 누구나 입사 후 해우(대표)님과의 식사 타임을 가지게 되는데요. 그때 제가 여쭤봤었죠. 해우님이 목표로 하는 데일리펀딩은 어떤 회사인지. 해우님은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위해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산다고 하셨어요. 오늘 하루가 한 달이 되고 일 년이 되고 일 년이 10년이 되고. 데일리펀딩 그리고 데일리언이 추구하는 이상향이 분명하기에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해요. 10년 후에는 어엿한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의 1차 스텝은 데일리페이지만 저도 여러 가지 신사업을 기획하면서 한몫을 담당하고 싶습니다. 


2020년 올해의 목표도 함께 말씀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올해 목표는 데일리페이 무사 론칭이었는데 벌써 목표를 이루었네요?(웃음) 후발주자라서 부담되는 부분이 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고객의 이용 편의성에 집중해야만 고객만족을 통해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올해는 데일리페이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랍니다. 내년 1월에는 뭘 론칭할까 고민하는 시간도 갖고 싶고요. 개인적으로는 워라벨이 되는 회사라 즐길 수 있는 취미를 찾고 싶어요. 그동안은 취미생활을 정기적으로 갖지 못했는데 데일리언들이 퇴근 후 암벽등반을 가고 취미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고 놀랐어요. 저도 올해는 취미생활을 가져보겠습니다! 


주리님의 취미생활을 응원합니다!  마지막으로 해우님께 하고 싶은 말을 남겨주세요.

10년 후의 데일리펀딩을 대표님과 함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쭉, 잘해주세요!(저도 잘 할게요!)

(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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