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협…
… 은 재미 교포: 한국에서 태어나서 6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감. 맨날 듣는 질문: “당신은 한국인인가 미국인인가?” 내 답은 항상 난 둘 다100프로라는. 한국에서 제일 안 좋은 점: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 못하고, 하면 안 된다. 한국에서 제일 좋은 점들: 싸고 좋은 의료관리, 상상을 초월하는 번개 같은 배달:
(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한국에서 배달은 정말 초 좋음)
…뉴욕커 임: 어렸을 때 부터 뉴욕에서 살았는지 뉴욕이 제일 좋음… 다양하고, 복잡하고, 시끄럽고, 새련 됐으면서 동시에 촌스럽기도 하고. 뉴욕이랑 비슷해서인지 서울도 사랑함. 직접 살아봤던 도시를 선호하는 순위를 정리 한다면: 뉴욕 > 서울 > 보스톤 > 센 프란.
...한국말 할 때 약간 사투리 씀: 이민 후 1997년도에 처음으로 한국 돌아왔을 때, 한국말을 지방친구한테 배웠씀. 아직도 사투리 억양이 남아서 (특히 술 한잔 할 때) 사람들은 내가 대구사람이라고 봄. 항상 나의 대답: “대구 아닙니다. 뉴욕입니다.” ㅋㅋㅋ
사투리의 맛? 아주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 목사 자식. 실은 부모님 두 분 다 감리교 목사임.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두 사람들임. 하지만, 난 교회 안 다님 ㅋㅋㅋ
…가방끈이 길다. 보통 사람들은 이런 나를 “똑똑하다” 아님 “학자다” 라고 하지만 나는 진실을 알고 있다: 내 뇌의 가치는 대단하다—학비빛 대출로 따지면. 아주 좋거나 아주 나쁜 학벌을 가진 자들은 자기의 이런 면을 너무 의식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남들이 어떤 생각을 해도 무시하고, 자신을 냉정하게 평가 할 필요 있다. 자신을 과평가/소평가 하기 너무 쉽다.
…스포츠에 미쳤씀. 스포츠가 없는 인생은 뭔가 부족한 인생이라고 생각함. 고등학교 때 테니스, 펜싱 팀 했고, 길거리 농구, 배구 (한국에서는 없지만 ㅋ) 를 사랑함. 실제로 하는 운동 중에서는 골프가 제일 좋지만, 무궁 무진한 이유 때문에 한국에서는 거의 안 함 (조만간 한국에 골프 문화에 대해서 글 함 쓸 계획). 한국에서는 주로 테니스를 침: 혹시 주말에 공치고 싶으신 분 있다면 서울대 테니스 코트로 놀러 오세요!
…야구 광팬: 야구는 항상 사랑했고, 좋아하는 팀은… 일단 한번 살아본 도시의 팀이면 일단 좋아함. 그래서 이 세상에 거의 유일하게 동시에 뉴욕 양키즈, 보스톤 레드삭스 를 좋아하는 사람일지도…(뉴욕, 보스톤 시민들은 저 같은 사람을 보면 난리 나겠죠) 하지만 나는 나니까… 에라이 모르겠다:
…책 보는 것을 사랑함: 하지만 저자가 나보다 똑똑하다고 느껴야함. 예를 들면, Salman Rushdie 책을 처음 봤을 때 울뻔했슴.
내친구 Michelle의 얘기를 빌린다면: “이 책을 처음 읽은 다음에 주위를 살펴보고, 아무도 안볼 때, 책을 햝았씀.”
…영화 사랑함: 특히 계속 머리 속에 맴도는 영화. 최근에 봤던 영화 중에 제일 좋았던 영화: 블랙 스완. 역사상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아마데우스. 이 영화를 아직 못 봤다면, 당신은 인생을 헛 살았을 수도 ㅋㅋㅋ
…코미디에 집착함: 개인적으로 나는 별로 안웃기지만, 남을 웃길수 있는 코미디언들이 존경스러움. 하루 종일 한번도 안 웃었다면, 그날은 무조건 최악인 날임. 특히 standup 코미디를 좋아함: 지금 개인적으로 Chris Rock을 좋아하고, 좀 더 과거로 돌아간다면Eddie Murphy 가 정말 전설적인 코미디계의 절대 대왕이였슴. 조만간 글로 한국 과 미국의 코미디를 비교하고 싶음.
…운전 정말 좋아하지만, 서울에 차 몰고 다니는 건 아니라고 봄. 대중교통이 너무 잘 돼있고, 차가 너무 많음. 개인적으로 서울 지하철 사랑함… 매일 매일 다른 서울인 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볼 수 있는 유일한 기회.
…안좋은 습관이 많다. 하루 평균 커피 4잔 마시고 담배 1갑 정도 피운다. 현재 차, 전자담배로 바꿀 생각임.
....스타크레프트 사랑함. 1999년도에 프로게이머 도전할까 심각하게 고민한적 있씀. 안하기로 한 이유들: 1) 나이 너무 많았고, 2) 하버드 다니고 있었고, 3) 게임을 못했씀. ㅋㅋㅋㅋㅋ
[출처: cafe.naver.com/starvex]
…개고기 먹어본 적 있다. 처음 먹었을 때는 누군가가 나를 속아서 나도 모르고 먹었고, 그때는 화가 많이 났었던 기억이 난다. 다 먹고 식당 나오니까, 개들이 나를 보고 짖더라. 참고로 지금은 개고기 정말 맛있다고 생각함. ㅋㅋㅋ
…연애인 닮았다는 소리 자주 듣는다. 어렸을 때는 박진영 이였고, 그 다음에는 이범수. 최근에는 날 처음 보는 사람들은 막 흥분해서 얘기한다: 성지루 닮았다고. 60살쯤 됐을 때는 ET 닮았다는 말을 들 것 같은 기세.
…새로운 사람들 만나는 것 정말 좋아함. 모르는 사람이랑 친해지는 것 만큼 좋은 것 없다고 생각함. 회사가 스타트업 이라서 정말 어렵지만, 어떻게라도 시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하고 있씀. 홍대 근처이고 심심하면 꼭 연락하세요!
혹시 저에 대해서 궁금한 점 있으면 덧글 부탁합니다. 왠만한 질문은 대답해주겠다고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