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찾아봬요 ;ㅁ; 혹시 보고싶으셨나요?
이전에는 우리 '챗봇'에 대해 알아봤죠?
어떻게 하면 더 간단하게 CS를 할지 고민했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하면 더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을지!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D!
저는 철학과를 나와 실무 교육이라고는 정말 1도 없이 엑셀도 다룰줄 모르는 상태로 회사에 들어왔는데요!
(데리고 일하시는 대표님이 대단..)
저와 같이 기본적인 교육은 멍멍이나 준 분들과 함께 GA (구글 애널리틱스) 사용법을 익혀보고자 가지고 왔어요.
같이 대체 GA가 뭔지 하나씩 살펴볼까요?
자 우선 구글 애널리틱스, 줄여서 GA라고하죠!
구글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분석 툴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리 홈페이지에 어떤 연령대가 어디서 얼만큼 들어왔는지, 어떤 행동을 했는지, 구매 전환율은 얼만지 그런 기본적이면서 기본적이지 않은 것들. 많이 궁금하셨죠? 대체 어디에서 우리 홈페이지를 알고 들어온 거지? 어떤 행동을 하다가 나가는 거지? 들어온 사람 중 대체 몇 명이 구매를 하지? 이런 궁금증을 해결해줄 해결사가 바로 구글 애널리틱스, GA입니다!
GA에서 측정해주는 데이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요.
1) 행동데이터
- 간단히 말하자면 '유저들의 행동이 그대로 쌓인 것'입니다.
더 쉽게 표현하면 발자국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저는 오늘 마트에서 집으로 보내주는 전단지를 보고 마트에 갔어요. 마트에서는 30분정도 생활용품 코너, 애완동물 코너, 스낵 코너를 돌아봤고 그 중 스낵코너에서 2,000원짜리 과자를 사고 집에 돌아왔어요.
자 이렇게 보면 저는 '전단지'를 보고 마트에 갔다는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구요, 마트 내부에서는 '생활용품 코너', '애완동물 코너', '스낵 코너' 를 들렀다는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어요. 또 마트에 '30분' 있었다는 시간 데이터도 알 수 있죠.
GA는 이걸 수치화 시켜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정리 해줍니다. 딱 보면 아, 이렇구나! 하고 알 수 있는 데이터죠.
2) 행태데이터
- "왜?"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저는 왜 3군데의 코너를 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스낵코너에서만 물건을 구매했을까요? 왜 전단지를 보고 마트에 갔을까요? 이런 '왜'를 알려주는 게 행태 데이터 입니다!
행태 데이터는요 GA에 짜잔 이렇지롱! 하고 나오는 게 아닌, 우리가 분석을 통해 '알아내야 하는 데이터'입니다.
- 네, 저도 모르겠어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ㅁ; 모든 분들이 태어날 때부터 GA는 이런 거지, 이렇게 세팅하는 거야. 하고 알지는 못하잖아요? 우리 같이 천천히 배워보자구요!
1) 기본 중의 기본!
- GA 홈페이지에 들어가보시면 기본 언어가 '한국어'로 되어 있어요. 이걸 영문으로 바꿔주셔야 해요. 굳이 한국어를 두고 영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GA의 기본 데이터를 볼 때, '이탈률'이라는 타이틀이 두 가지가 나와요.
이렇게요! 왼쪽 이탈률의 경우 좋지 않은 이탈률이고, 오른쪽 이탈률은 정상적인 이탈률 입니다!
이런식으로 번역이 좋지 않은 것들이 많으니 웬만하면 영어를 사용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그리고 교육도 영어버전을 쓴 게 많아서 교육 받기도 편해요. (저한테는 굉장히 중요하죠)
기본 언어 설정이 끝났다면, 이제 GA를 사용하기 위해 웹서버에 세팅을 해볼까요?
2) GA세팅하기
애널리틱스 홈 화면 입니다!
여기서 저기 왼쪽 하단에 노란색 표시가 쳐진 그림을 눌러주시면
'ACCOUNT', 'PROPERTY', 'VIEW' 이렇게 세 가지 메뉴가 쭉 뜰 거에요.
이 때 ACCOUNT 가 맨 처음 계정을 세팅할 때 사용해주는 메뉴입니다!
ACCOUNT에서 화살표를 눌러주시면 이렇게 쭉 뜨는데요.
가장 아래에 있는 Create Account 를 클릭해주세요!
나는 눌렀는데도 안나온다,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옆에 있는 경우도 있으니 확인만 잘 해주시면 됩니다.
구글은 절대 우리가 GA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지 않아요 ;ㅁ;!
다른 부분들 보다 더 중요한 부분이 이 노란색을 친 부분인데요.
저 부분에는 분석을 하려고 하는 홈페이지 URL을 적어줍니다. 앞에 http:// 빼주시는 거 잊지 마세요!
다른 부분들은 잘 적어주시면 됩니다. 식별하기 편하게만 적어주시면 돼요!
아래부분도 카테고리와 시간을 상황에 맞게 정해주시면 됩니다.
다 해주시면 이렇게 트래킹코드가 생성되는데요!
이 트래킹코드를 홈페이지에 적용해주시면 됩니다.
트래킹코드 적용 방법은 사이트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 살펴보셔야 해요 ;ㅁ;
단, 스마트스토어의 경우 GA 설정이 불가능 합니다. 네이버 애널리틱스와 스마트스토어 내부 통계를 이용해주세요!
자 세팅이 끝났어요. 생각보다 쉽죠?
기본 중 기본부터 시작하고 있다고 했잖아요? 보통 다른 포스팅들을 보면 다들 자꾸 이렇게 세팅하는 법 알려주시고, 뭐 자꾸 보래요 근데 그게 뭔데 ;ㅁ; 난 하나도 모르겠다고 ㅠ.ㅠ 그래서 나온 기초, 대체 옆에 저 메뉴들은 뭘까?
- GA에 딱 들어가면 옆에 쭉 있는 메뉴들. 너희들 대체 각각 뭐하는 애들이야?
맨 위에부터 하나씩 알아볼까요?
1) HOME
- 친절하게 집 모양까지 그려져 있어요. GA의 기본 페이지 입니다! 딱 들어가면 간단하게 정리된 모든 정보들이 나와요. 홈에만 들어가도 아주아주 간단한 데이터들은 금방 뽑아낼 수 있죠!
2) CUSTOMIZATION
- 내가 원하는 정보만 모아서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딱 듣기에는 너무 좋지만, 생각보다 사용하기 어려운 너란 녀석! 세세한 부분까지 지정해줘야 해서 우리 같은 초보가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ㅁ; 다른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데이터부터 열심히 파악하고 나중에 한 번에 취합할 때 써보자구요!
3) REAL-TIME
- 현재 홈페이지에 들어와있는 고객을 분석해주는 곳입니다!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을 진행할 때나, 신규 제품 론칭에 대한 실시간 유저 반응을 확인할 때 주로 활용하죠. 유저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가능한 엄청난 곳이에요! 신제품을 빵! 하고 크게 론칭하면서 광고를 훅훅 돌렸다면 이 자리에 머물러 계속 체크해줘야겠죠?
4) AUDIENCE
- 방문자 보고서. 라고 하는 곳이에요. 실제로 사이트 유입이 이루어진 유저에 대한 인구통계학적 정보와 지역, 언어, 사용 기술 정보를 통해 유저의 일반적인 모습을 추정해낼 수 있는 곳이죠! 유저의 관심사 정보를 통해 접속한 유저들의 일반적인 성향까지 추정해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에요. 간단히 살펴볼까요?
이런식으로 유저를 국가별로 볼 수 있어요. 살펴보니, 영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우리 홈페이지를 보고 있네요? 이 때 글씨를 클릭해주면 보다 어느 주에서 가장 많이 보는지, 그 중에서도 어느 도시에서 많이 유입이 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나라 뿐만 아니라 어느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정보가 다 무슨 소용이야 ;ㅁ;! 할 수 있겠지만 Nono~
마케팅에 쓸모없는 정보가 어디있겠어요.
우리 유저가 아이폰을 많이 사용한다면 아이폰을 타겟으로 한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법!
5) ACQISITION
- 획득보고서. 유저들이 내 사이트나 어플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보고서 입니다.
마케팅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보고서라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백문이불여일견 이라고 했습니다. 한 번 살펴 보죠!
들어가는 법부터 더 상세하게 보자면, 우리가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될 공간은 ACQUISITION 중에서도 All Traffic 하위에 있는 Channels 이라는 곳인데요. 안에 들어가보면
이렇게 유저가 우리 사이트를 들어오기 바로 직전, 어떤 사이트를 거쳐왔는지 알 수 있는데요.
중요하고 자주 사용하게 될 예정이니 좀더 깊게 하나씩 살펴볼까요?
(1) Organic Search : 네이버나 구글에서 '키워드'를 입력해 우리 홈페이지에 들어온 유저. 입니다!
"홀딱바나나"라고 검색해 저희 홈페이지에 들어온 유저죠.
(2) Referral : 우리의 협업 페이지를 타고 들어온 유저입니다.
예를 들면 허프포스트에서 저희를 인터뷰하고 기사를 올릴 때, 아래에 저희 링크를 걸어놨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그 링크를 타고 유입된 유저는 리퍼럴에 잡히는 거죠!
(3)Direct : 주소창에 홈페이지 주소를 쳐서 들어온 유저입니다. hollabanana.com 을 치고 들어온 유저죠.
(4)Social :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등 sns를 통해 들어온 유저입니다.
(5)Paid Search :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뜨는 광고를 보고 클릭한 유저입니다.
아래 사진처럼 '커플' 이라는 키워드를 검색했을 때 뜨는 '파워링크'를 클릭한 유저죠!
오가닉 서치와는 다른데요, 오가닉 서치의 경우 광고를 하지 않은, 네이버로 치면 파워링크가 아닌 글을 타고 들어오는 거죠.
(6) Affiliates : 이건 이제 구글이 만들어낸 분류 방법인데요. 쉽게 '기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 Display : 배너 광고를 통해 유입된 유저입니다.
여기 있는 '푸드윈도'를 클릭하시면 푸드윈도 GA에 우리가 잡힐 때는 Display 중 한 유저가 되겠죠?
6) Behavior
- 방문 행동 보고서. 이용자가 사이트나 앱을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하는 보고서 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아까 제가 마트에 가서 생활용품 코너, 애완동물 코너, 스낵 코너를 돌아다녔죠? 이 때, 제 Behavior 보고서는 <입장 - 생활용품 코너 - 애완동물 코너 - 스낵 코너 - 퇴장> 이런식으로 꾸려집니다!
맨 처음 나온 게 유입경로 입니다. 유입경로가 google / organic 일 때 처음으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은 바로 옆에 페이지 입니다. 이런식으로 쭉쭉 이탈 페이지까지 알 수 있게 되죠!
자 오늘은 간단하게 전체적인 GA 설명과 각각 메뉴의 이용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했어요 ;ㅁ;
이해하기 쉬우셨나요? 제가 이해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대한 자세하고 쉽게 설명을 했습니다!
혹시 문제점이나 틀린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주세요!
그럼 다음 시간에는 이제
각각의 보고서는 어떻게 읽고, 데이터는 어떻게 정리하는지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