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가 영
- Visual Content Team Manager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패스트뷰 영상팀장 김가영입니다. '세상에 안 되는 일은 없다'는 모토를 지닌, 영상팀 내 열정 만수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영상팀에서는 패스트뷰 자사 및 고객사의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촬영·편집하고, 유튜브 채널들을 관리·운영하는 일을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뷰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대학교에서 영상제작학과를 전공했고, 이후로도 계속 영상 관련된 일을 해왔어요. 첫 직장은 인기 가수들을 다수 배출한 유명 음악학원이었는데, 주로 공연 영상이나 오디션 영상 편집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이어서 들어간 MCN 회사에서는 광고 영상, 예능 영상, 뮤직비디오, 브이로그 등 다양한 영상 제작 업무를 경험했어요. 제가 영상 일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그동안 중간 중간 돌잔치 및 결혼식 촬영, 골프장 영상 제작, 단편영화 조연출, 음원 커버 영상 제작 등 여러 종류의 촬영 아르바이트를 많이 했었는데, 이 때의 경험을 통해 영상 프리랜서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사실 별 다른 생각 없이 그저 영상을 배우고 싶다는 마음에 닥치는 대로 일을 만들었던 것 같아요. 새로운 촬영 장비만 써볼 수 있다면 아르바이트가 아니라 무료봉사라도 마다하지 않았으니까요. 때론 너무 힘들고 좌절되는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래도 그런 시간들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포트폴리오를 갖게 됐고, 스스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영상에 대한 꿈은 어떻게 갖게 되었나요?
고등학교 3학년 때 우연히 TV에서 방영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게 됐어요. 영상 하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에 처한 분들이 많은 도움을 얻고,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달라지는 걸 보면서 '영상이라는 게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죠. 제가 워낙 오지랖도 넓고, 정의감이 넘치는 캐릭터라 경찰이 천직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로는 영상에 푹 빠져서 갑작스럽게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그렇게 배우기 시작한 영상이 알면 알수록 너무 재밌고, 저랑 참 잘 맞았어요. 제가 뭐 하나에 꽂히면 그것만 파는 성격이어서 과목마다 성적 편차가 엄청 컸는데, 영상학과에서는 대부분의 과목에서 A를 받았죠. 그때 ‘내가 영상 일을 하면 인정 받을 수 있구나, 잘 할 수 있겠구나’를 깨닫게 됐어요. 이후 지금까지 9년 넘게 영상 관련 일만 줄곧 하고 있는데, 저는 영상 일 자체가 여전히 재밌고 늘 새로워요.
'영상이라는 게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죠.
저는 영상 일 자체가 여전히 재밌고 늘 새로워요.
패스트뷰에 합류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유튜브가 한창 활성화되던 시기에 패스트뷰에서 유튜브 영상 제작 팀원을 충원한다는 공고를 보게 됐어요. 다양한 일을 하는 걸 좋아하고 도전을 즐기는 제 성향과 회사가 잘 맞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들었죠. 물론,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회사에서 더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한 몫 했구요. 2차 면접 때 하영님이 패스트뷰에서 운영하는 수 십 개의 자사 채널들을 소개해주시면서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을 말씀해주셨어요. 그 때 눈이 반짝 뜨였죠. '그동안 다양한 영상을 마음껏 만들 수 있는 일을 꿈꿔왔는데 패스트뷰에서라면 실컷 해볼 수 있겠구나, 이제 굳이 주말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 꿈이 지금은 현실로 이루어졌죠. 입사 후 지금까지 다양한 영상 관련 업무를 진행하면서 매일 매일 바쁘지만, 재밌는 회사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현재 영상팀에서 진행하는 업무와 필수 역량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영상팀에서는 자사 유튜브 채널 및 커머스 영상 제작을 주로 담당하고 있고, 외부 파트너사로부터 요청받은 영상 제작 건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영상팀 내에는 총 10명의 PD분들이 계세요. 1인 PD 체제인 만큼, 팀원 모두가 기획부터 촬영, 연출, 편집까지 두루 할 수 있는 영상 전문가들입니다. 기본적으로 각자 담당 채널에 대한 모든 업무를 소화하되, 보다 더 특화된 영역에 따라 비중을 조금씩 달리해서 업무에 투입하고 있어요. 팀장인 저는 전체적인 총괄 역할과 주요 기획 영상에 대한 촬영, 연출 등의 실무를 함께 도와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특성상 많은 영상 제작과 빠른 이슈 대응이 이뤄져야만 채널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PD 개인 역량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저는 어떤 영상을 만들더라도 급변하는 이슈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영상 주제와 관련된 중요한 기사가 보도되어 갑작스럽게 추가 촬영이 필요한 경우, 어떤 장면이 들어가면 좋을 지 생각해서 바로 바로 촬영을 해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아주 좋겠죠. 더불어 영상 제작에 있어서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기획할 수 있는 주도적인 업무 수행력도 필요한 역량 중 하나입니다. 특별히 패스트뷰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 또한 중요하게 요구되는 것 같아요. 소프트 콘텐츠 기반의 영상이 많기 때문에 콘텐츠팀 에디터와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기획방향을 논의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주고 받아야 하거든요. 결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기획력, 순발력은 패스트뷰의 모든 PD들이 가지고 있어야 하는 필수 역량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패스트뷰 영상팀만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자체적으로 다양한 채널을 가지고 있는 만큼, 패스트뷰에서는 보다 자유롭고 다양하게 영상을 만들 수 있어요. 자동차 콘텐츠지만 예능 형식으로 구성해볼 수도 있고, 새로운 편집 스킬이나 영상 트렌드가 있으면 바로 적용해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하죠. 요즘은 영상 제작자를 '크리에이터'라고 부르잖아요. 물론 저희는 개인이 아닌 회사 차원에서 영상을 만들지만, 그렇다고 틀에 박힌 채 시키는 대로 만드는 게 아니라 내 의도와 아이디어가 반영된 영상을 만들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으니까 이 일을 하는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환경에 있다고 생각해요.
빠른 피드백과 아낌없는 서포트도 패스트뷰 영상팀의 장점이에요. 업무적인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특히 필요한 장비나 부족한 사항을 말씀드리면 그 즉시 적용해주세요. 촬영 스튜디오로 쓸 오피스텔도 바로 구해주시고, 써보고 싶었던 최신 장비들도 다 써볼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거든요. 이렇게 아낌없는 지원이 뒷받침되니 저희도 맡은 일에 더욱 몰두할 수 있고, 자연스럽게 개개인의 역량과 전반적인 영상 퀄리티 향상으로 이어지는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영상팀 업무의 장단점, 그동안의 주요 성과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어떻게 보면 영상 일은 매일매일 새로운 자격증을 따는 느낌이에요. 단순히 촬영만 하는 게 아니라, 기획, 연출, 촬영, 편집, 시나리오 작성 등 모든 역할을 넘나들어야 하고, 그때그때마다 여러 가지 변수나 극복해야 할 상황들도 많죠. 이전 회사에 다녔을 때는 촬영 중 카메라가 고장나서 하루만에 이틀 치 촬영 분량을 소화해야 했던 적도 있었고, 촬영분이 다 날아가는 바람에 섭외부터 다시 해서 제작비를 두 배로 썼던 적도 있었어요.
그런데 도저히 해낼 수 없을 것 같은 그런 상황에서 해내는 경험을 하다보니 그만큼 성취감과 희열도 굉장히 크더라구요. ‘세상에 안 되는 일은 없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도 갖게 됐죠. 이 부분은 사람마다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다행히 제겐 큰 장점으로 와닿았어요. 패스트뷰에 온 이후로는 다들 역량도 뛰어나고 업무 분장이나 팀워크도 잘 되어 있어서 사실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만약 저 혼자였다면 어려울 수 있겠지만, 패스트뷰에서는 혼자가 아니라 여러 팀원들과 함께 하니까 더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현재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의 전체 구독자 수가 약 40만 명 정도 되고, 영상 한 편 당 최다 조회수 기록은 약 400만 가까이 나오고 있어요. 전체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현재 2억 뷰를 넘어가고 있구요. 아주 대단한 숫자는 아니지만,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채널 치고는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는 편입니다. 아직은 직접적인 성과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양한 걸 시도해보면서 우리가 잘 하는 영역과, 우리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이를 위해 한 달에만 1000개가 넘는 유튜브 영상들을 보면서 공부하고 있고,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어요.
혼자였다면 어려울 수도 있었겠지만,
패스트뷰에서는 혼자가 아니라 여러 팀원들과 함께 하니까 더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가영님이 뽑고 싶은 팀원은 어떤 분들인지 궁금합니다.
저처럼 영상 일을 하는 걸 좋아하고 즐기시는 분이요. 그래서 저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이면 좋겠어요. 기본적으로 영상에 대한 애정과 욕심이 있어야 새로운 아이디어도 더 많이 낼 수 있고, 다양한 시도도 많이 해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저희는 패스트뷰답게 이슈성 있는 콘텐츠를 많이 다루기 때문에 늘 트렌드에 민감하고 한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합니다. 계속해서 배우고 공부하면서 스스로 발전하려는 의지가 강한 분이라면 저희와 잘 맞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 패스트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미션은 무엇인가요?
신규 채널 하나 당 구독자 수 30만 명, 평균 조회수 200만을 달성하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사실 지금도 몇몇 콘텐츠들은 조회수가 300만을 넘어가기도 하는데요, 아직 초기라 완전히 안정화된 상태는 아니에요.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채널을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패스트뷰는 소프트 콘텐츠 기반의 회사잖아요. 각 분야에 전문성 있고, 이슈 보는 안목이 있는 에디터들이 쓴 글을 토대로 영상을 만드니까 훨씬 더 수월하게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두 번째는, 외부 영상 제작 수주를 많이 받아서 더욱 다양한 영상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저희만의 색깔을 입힌 광고영상도 만들고 웹드라마에도 도전해보면서요. 나중에는 영상팀 내에 아예 영상 제작 대행 업무만 따로 전담하는 팀이 생긴다면 좋을 것 같아요.
패스트뷰 멤버로서 회사의 가장 큰 장점을 꼽는다면요?
이전 회사에서는 내가 아무리 영상을 잘 만들고, 영상 조회수가 높아도 거기에 대한 성과 보상은 따로 없었어요. 그런데 패스트뷰에는 인센티브 제도가 있어서 콘텐츠에 대한 반응이 좋거나, 채널 운영이 잘 되거나, 영상 퀄리티가 좋으면 매번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매달 성과금을 받다 보니까 하루는 전세 대출을 받으러 은행에 갔는데 소득 제한에 걸려서 대출을 못 받을 뻔 한 적도 있었죠. 저는 그냥 영상 일 자체가 좋아서 열심히 하는 건데, 거기에 보상까지 따라오니까 너무 감사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일을 더 잘 하고 싶어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패스트뷰에는 각자의 역량이 뛰어난 분들이 정말 많은데, 이것도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개개인의 역량이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주는 것 같아요. 저희 팀에 들어온 신입 직원들만 봐도 3주 정도만 옆에서 봐주고 피드백을 주면, 실력이 월등하게 높아져 있어요. 잘하는 분들이 옆에 있으니까 그분들의 일하는 방식과 실력을 흡수해서 금방 발전하는 거죠.
내가 바라는 제도와 문화: ”패스트뷰가 이런 회사였으면 좋겠어요”
영상팀 인원이 최근 급격하게 늘어났는데, 각자 업무로 인해 바쁘기도 하고 특히나 코로나 때문에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어서 아쉽더라구요. 물론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고 나면 회식이나 워크샵도 진행하겠지만, 좀 더 활발하게 소통할 수 있는 작은 사내 이벤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패스트뷰는 '000이다'
패스트뷰는 나에게 ‘오늘’이다. 저에게 있어 패스트뷰는 지금 제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대상이자 순간이에요. 친구들은 회사에서 번 돈으로 내일의 행복을 찾는다면, 저는 오늘 이 시간, 패스트뷰에서 일하고 있는 자체가 행복이거든요. 이 행복감을 가지고 일하면서 세상을 조금 더 나은 곳으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진 영상 콘텐츠를 많이 만들어가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