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명 균
- Service Planning Team Manager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패스트뷰에서 서비스기획팀을 이끌고 있는 17년 차 서비스 기획자, 유명균이라고 합니다. 패스트뷰에는 작년 겨울부터 합류하게 되었구요, 현재는 패스트뷰의 자체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인 '셀러밀' 개발 프로젝트를 주력으로, 다양한 기획 업무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뷰 입사 전에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컴퓨터공학과 출신이라 처음에는 막연히 개발자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공부해보니 개발 일이 저와는 맞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컴퓨터를 워낙 좋아해서 다른 직군으로 진로를 바꾸고 싶지는 않았죠. 그렇게 해서 찾은 답이, 저에게는 기획자라는 직업이었어요.
커머스 서비스 기획자로서 본격적인 경력을 쌓기 시작한 건 카페24에 쇼핑몰 기획 담당으로 입사하면서부터였습니다. 그곳에서 5년 동안 근무하며 전반적인 커머스 서비스 기획 업무에 대해 배웠고, 그 경험을 토대로 코리아센터의 쇼핑몰 플랫폼인 메이크샵으로 이직해 신규 서비스 기획을 담당했어요. 꽤 오랜 시간 동안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이커머스 플랫폼 업체로 손꼽히는 두 곳을 직접 경험해 봄으로써 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심층적인 전문성을 키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업무역량을 넓히기 위해 커머스 외에도 클라우드 SaaS 서비스, 블록체인 서비스 등 여러 IT 관련 서비스 기획 일을 맡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커머스가 가장 잘 맞는다는 확신이 들었어요. 제가 느끼기에 커머스는 다른 분야보다 조금 더 역동적인 면이 있어요. 시시각각 다양한 이슈들이 발생하고, 알아야 하는 지식들도 많죠. 그래서 커머스 서비스를 일컬어 '모든 IT 서비스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예술'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만큼 커머스 서비스에는 다양한 업무 영역이 포괄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바로 이 점이 커머스 서비스 기획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패스트뷰에는 어떤 계기로 합류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회사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기준은 '내가 이 회사에서 얼마나 발전할 수 있는지, 그리고 나로 인해 이 회사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였어요. 모든 걸 다 갖추고 있는 큰 회사에 들어간다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안정적이고, 편하게 일할 수 있겠죠. 실제로 그런 회사에서 일을 해보기도 했구요. 그런데 이미 이뤄놓은 성과가 많은 회사에서는 그만큼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이 더 작을 수밖에 없더라구요.
회사가 돈을 벌기 위한 곳인 건 맞지만 그 안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하고, 얼마나 성취감을 느끼면서 일하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힘으로 회사의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 사실 아무나 할 수 없는 굉장히 의미 있는 경험이잖아요. 그런 점에서 패스트뷰는 제게 더 많은 기회와 가치를 줄 수 있는 회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패스트뷰를 선택한 또 하나의 이유는, 본연의 강점인 콘텐츠를 활용해 다른 회사가 쉽게 흉내내지 못하는 새로운 커머스 비즈니스를 만들고 있다는 점이었어요. 패스트뷰는 스스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유통이라는 영역에 커머스를 접목해 시너지를 만들어 내고 있죠. 또한 콘텐츠에서 발생되는 수많은 트래픽을 통해 외부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보다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합니다. 오랫동안 커머스 업계에서 일을 해온 입장에서 패스트뷰의 커머스 사업모델은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더 크게 발전할 거라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내 힘으로 회사의 더 큰 성장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
사실 굉장히 의미 있는 경험이잖아요.
패스트뷰는 제게 더 많은 기회와 가치를 줄 수 있는
회사라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입사 이후에는 어땠나요?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자체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하는 작업이라 생각보다 일은 훨씬 많았지만, 저는 오히려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흰 도화지에 기획팀과 개발팀이 그리고 싶은 대로 서비스를 그려나가는 느낌이랄까요. 다행히 개발팀과는 오래 전부터 호흡을 맞춰온 사이였고, 대부분 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나 노하우가 어느 정도 갖춰져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부담스러운 마음 보다는 좀 더 자유롭고 재밌게 업무에 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업무 외적으로는 패스트뷰의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젊은 직원분들이 워낙 많기도 하고, 다들 일에 대한 의욕과 잘 해내려는 의지가 넘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역동적이고 에너제틱하게 일하는 분위기가 저에게는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서비스기획팀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요 업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서비스기획팀은 회사에서 운영하는 IT 서비스들을 보다 편리하고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 또는 웹사이트의 기능, 디자인, 프로그램 등을 설계하고 수정/보완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셀러밀 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를 예로 들면, 내부적으로는 서비스 운영관리팀이 최대한 쉽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기능을 만드는 일과, 외부적으로는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능을 설계하고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일이 저희팀의 주된 업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서비스 사용성을 크게 높임으로써 결과적으로 회사의 매출 증대와 비즈니스 운영에 도움을 주는 것이 서비스기획팀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죠.
현재 서비스기획팀의 인원은 총 4명이고, UX/UI 디자이너, 퍼블리싱, 워드프레스 관리 등의 역할로 세분화되어 있어요. 저는 전반적인 기획 업무를 총괄하면서, 개발팀이나 운영관리팀, 사업제휴팀 등 협업이 필요한 팀들과 전체적인 업무 일정을 조율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 저희 팀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셀러밀 플랫폼 서비스 기획 업무인데요. 아직은 개발 진행 단계이지만 빠르면 한 달 후에는 테스트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곧바로 정식 서비스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서비스기획 업무의 장단점은 무엇이고, 가장 보람있을 때는 언제인가요?
업무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넓은 통찰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이 기획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어요. 개발자의 경우 하나의 분야를 깊게 알아야 하는 반면, 기획자는 다양한 방면에서 여러 가지를 알아야 하는 직군이거든요. 그만큼 많이 공부해야 하고, 업무량이나 업무영역도 많은 편이지만 계속해서 배우고 발전해 가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또한, 협업이 많은 기획 직무 특성상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냈을 때 함께 맛보는 성취감은 그 무엇과도 비교가 안 될 만큼 짜릿한 경험이에요.
단점은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이 다 달라서 일반화하기 어렵지만, 저의 경우에는 다소 비판적이고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기획자로서의 직업병이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설계한 서비스를 다른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어떤 불편함을 느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평소 많이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 좋은 상황이나 예외적인 경우들을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이렇게 사용자 관점에서 접근하려는 노력이 기획 업무에는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커머스 서비스 기획자로서 가장 희열을 느끼는 순간은, 자신이 기획한 서비스가 출시되어 사업이 성장하고 매출이 올라가는 모습을 볼 때인 것 같아요. 내가 만든 서비스를 다른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이 정말 크거든요. 그런 긍정적인 반응들이 매출이나 서비스 인지도 향상과 같은 좋은 결과로 연결되도록 하는 것이 저와 같은 커머스 서비스 기획자의 역할이자 미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커머스 서비스 기획자의 필수 역량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다양한 영역에 대한 지식과 호기심, 원활한 협업 능력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 개발 관련 기본지식, 커머스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 프로의식, 기획력 등 많은 역량들이 요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발 편의보다는 철저하게 사용자 중심으로 생각하고 기획하려는 자세가 필요하죠.
하지만 저는 어떠한 역량보다도 자신이 맡은 서비스를 반드시 성공시켜야겠다는 간절함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지식이나 능력은 공부하고 습득할 수 있는 영역이지만, 기획자로서의 책임감과 간절함은 가르친다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성공적인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는 의지, 욕심이 있다면 기획자로서 필요한 다른 역량들도 훨씬 수월하게 갖출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패스트뷰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 미션은 무엇인가요?
올 하반기 안에 셀러밀 플랫폼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시키는 것이 저의 첫 번째 미션입니다. 좀 더 장기적으로는 패스트뷰가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과, 제가 그 성장의 일부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게되는 게 가장 궁극적인 목표가 될 것 같은데요. 제가 기획한 패스트뷰의 서비스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성공적인 서비스로 기억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원하는 패스트뷰: '패스트뷰가 이런 회사였으면 좋겠어요'
저는 패스트뷰가 계속해서 성장해 가면서도,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는 회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동안 여러 회사들을 거치면서, 회사가 성장할 수록 처음의 조직문화나 가치관을 잃어버리는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봐왔거든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처럼, 상생을 추구하는 패스트뷰의 기업문화와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복지적인 차원에서 바라는 부분이 있다면, 추후 유연근무제 도입을 통해 저녁에 운동을 할 수 있는 개인시간이 지금보다 더 많아지면 좋을 것 같아요. 꼭 유연근무제가 아니더라도 우리 회사에 맞는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무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회사와 개인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상생을 추구하는 패스트뷰의 기업문화와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가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패스트뷰는 '000이다'
나에게 패스트뷰는 ‘새로운 꿈’이다. 패스트뷰는 저에게 꼭 이뤄야 할 새로운 꿈을 갖게 해준 회사에요. 제가 패스트뷰에서 가장 이루고 싶은 꿈은, 패스트뷰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망한 스타트업 중 한 곳으로 만드는 겁니다. 지금 이 꿈이 머지 않아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하고 성장하는 기획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