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해든과의 첫 만남 이후
벌써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요.
짧지만 나름 여러 가지 변화들이 생겼어요!
코로나 19로 인한 재택근무로
사내 메신저를 많이 활용해야 하는 직장인분들을 위해
오늘은 상사에게 사용해도 전혀 무리 없는
여러 공감짤을 털며 저의 실제 이야기도
함께 들려드릴테니 재밌게 읽어주세요!
Type 1. 상사와 카톡할 때
"사방넷에 이네스 상품 등록 후 블루베리
송신 부탁해요."
상사와 카톡할 때는 못알아 듣는 단어들이 많아요.
예시로 저는 저 한 문장에 무려
사방넷/이네스/블루베리
라는 3가지 단어를 못 알아 들었고, 우선은
이해한 척을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한참을 블루베리 농장을 뒤적거린 후에야..
사방넷 = 상품 등록 사이트
이네스 = 가방 브랜드
블루베리 = 삼성카드 복지몰
이라는 것을 알았고,
"ㅇㅇ"
빠르고 정확한 일처리와 이성적인 판단,
어떠한 상황에도 침착함을 잃지 않는 포커페이스!
저와 카톡할 때도 차장님의 AI같은 모습은 변함이 없죠.
처음에는 햇살같이 따뜻한 차장님의 겉모습과는
너무 다른 차가운 카톡에 당황한 적도 있었지만
전혀 상처받지 않을 수 있었죠
Type 2. 사내 소울메이트와 카톡할 때
사내 소울메이트와의 카톡은
2퍼센트가 업무와 관련한 내용,
나머지 98%가 그냥 의미 없는 말들이에요.
저와 함께 일하는 또 다른 인턴생 K양은
송장처리/SNS채널관리/고객사 전화 등
오프라인 MD 업무를 맡고있어요.
상품서치/상품등록/쇼핑몰송신/제안서작성 등을
주로 하는 온라인 MD랑은 약간의 직무차이가 있죠.
하지만 ‘블로그 관리’라는 공통 업무를 주제로 저희는
세상 둘도 없는 직장 내 소울메이트가 되었답니다!
저희는 함께 실수하고
함께 당황하고
가끔은 함께 고장도 내며
열심히 해든 회사에 근무하고 있답니다!
"우리 인턴생들은"
업무 컨펌을 받고, 가끔은
이렇게 의미없는 투정을 부리기도 하지만
그녀가 없는 회사 생활은
정말 지금처럼 즐겁지는 않았겠죠?!
오늘은 여러분들에게 저의 인턴생활
이야기를 들려주며 다시금 저의 첫 입사일을
떠올려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어요!
여러분들의 직장에는 저와 같은 소울메이트가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댓글로 소개시켜주시고,
없으시다면 제가 되어드릴테니
우리 같이 소통해요ㅎㅎ
오늘도 감사합니다!
출처. 유튜브 자이언트 펭 TV 펭수이미지 일부 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