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초 오픈 후, 제일 먼저 한 일은 앱스플라이어, 구글 애널리틱스로 페이워크앱에 대한 인지도, 왜 페이워크를 써야하는지, 이 버튼은 무엇인지 지식이 0인 알파버전 이용자들의 활동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이 필요할거야 — 추측으로 기능을 붙이는 것보다는,최소한의 반응 유도 결과에서 기능 추가할 것을 뽑아내여 우선순위를 정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그러는 게, 마음도 편했습니다.
회의록에 써도 기억을 다 못할 정도로 개편할 것이 너무 많아서, 대형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다음과 같은 의사결정 프레임 안에 해당되는 것부터 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좌) 구 거래상세화면에서는 상단 영역이 화면의 2/5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바탕색도 어두워서 그것만 눈에 띄었어요. 그래서 개편할 때에는 흰 바탕에, 스크롤하면 상세내용/상태정보/거래요약 탭이 촥 상단푸터에 고정되게 만들었습니다. 커스텀개발한 쇼핑몰 상품상세페이지 화면처럼요.
변경요청 화면은 좀더 시원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많은 항목을 변경하게 할 수 있었지만, 이용자에게 ‘변경까지 할 수 있어?’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제일 중요한 금액부터 변경할 수 있게 바꾸었습니다. 그다음 내용까지 변경하고플때에는 ‘상세 내용’ 탭을 변경하면 되니까요.
앱 아이콘도 새롭게 바꾸었습니다. 로고까지 변경은 아니고, 좀더 눈에 확띌 수 있게 앱아이콘만 화이트 버전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캘린더 기능은 추후 아이폰 OS 캘린더와도 연동 예정입니다.
SK텔레콤 True Innovation 프로그램으로부터 홍보비를 지원받아 5월부터 마케팅이 진행됩니다. 직접 연락 주신 미국 VC 컨퍼런스콜, 시리즈A VC 심사역님과의 미팅도 5월로 미룰 정도로, 처음 진행하는 마케팅이라 조바심도 나고 약간 긴장도 됩니다.돈도 없고 자비로 홍보하는 건 꿈에도 못 꾸었을 텐데, 아낌없이 몇백만원을 지원해주신 SK 텔레콤에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분석 툴도 붙여 유의미한 운영 데이터를 쌓을 준비가 되어 있고, 코드 푸시 (앱스토어에 배포 심사요청하지 않고, 다이렉트로 앱을 업데이트 하는 방법)와 앱스토어 배포 가리지 않고 진행중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기능들이 줄줄이 대기중이니 지켜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