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래닛의 10월 이야기

트리플래닛

가을이에요.

쌀쌀해진 날씨에 어울리는 가을 색 코트를 꺼내듯 
숲도 한층 높아진 하늘에 어울리는 가을 색으로 옷을 갈아입어요.

아름다운 계절, 트리플래닛의 가을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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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트리플래닛 소사이어티
봉사활동: 서울숲 오일스테인 페인팅
이들의 종알거리는 소리가 유난히도 싱그럽던 지난 21, 트리피플은 서울숲 가꾸기 활동에 참여했어요. 바로 나무로 만들어진 화분이나 벤치가 썩거나 오염되지 않도록, 우드 케어 제품인 오일스테인을 발라주는 작업이었는데요. 

요 오일스테인이 목재의 방수, 항균뿐 아니라 자외선 차단의 역할까지 해내 목재의 변색이나 부패를 막는다고 해요.

그 이야기를 듣고 오일을 바르다 보니, 어쩐지 목마른 목재가 오일을 반가워하며 담뿍 흡수하는 듯이 보였어요.화분아, 의자야, 오일 쑥쑥 먹고 늘 지금 모습처럼 튼튼히 있어 줘야 해?

클래스: 서울숲 아로마 테라피 요가

지난 9월 개강 이후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던 서울숲 요가 클래스가 성원에 힘입어 다시 한 번 열렸어요! 
날씨가 다소 쌀쌀해져 수강생분들이 춥진 않으실까 염려도 되었는데, 수업이 끝난 뒤 다들 볼이 발그레해져 있었어요다행히 미리 챙겨온 도톰한 운동복과 몸의 움직임이 내는 열기가 클래스에 온기를 가져다준 모양이에요.

묵직히 내려앉은 흙 내음이
숨결에 섞이는 시간이었어요.

아로마 오일의 부드러운 기운이 뭉친 어깨 긴장을 풀어주었고, 묵직하게 내려앉은 흙 내음이 숨결에 섞이는 시간이었어요. 겨울에는 클래스가 열리지 않아요. 날이 따뜻해지면 돌아올게요. 그때까지, 나마스테.

#02
숲 조성&관리 소식
중국 닝샤 자치구 사막화 방지 숲 방문

지난 15, 마지막 아기나무가 중국 닝샤 자치구 사막으로 떠났는데요. 
아기나무 부모님, 품에서 떠나보낸 아기나무가 무사히 중국에 잘 정착했는지 궁금하셨죠?
우리 아이 잘 도착했나 마음 졸이실 아기나무 부모님을 위해서 트리플래닛이 중국에 다녀왔어요.

짜잔! 아기나무 부모님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이렇게나 잘 자라고 있네요!
뿌듯하시죠? :D

특히 이번 닝샤 숲 조성에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학우들도 삼삼오오 힘을 보태줬어요!
학업에 취업 준비에, 누구보다 바쁜 대한민국 대학생인데 '나무를 심겠다'는 마음의 여유는 언제 생긴걸까요? 
그 예쁜 마음, 닝샤의 나무에 잘 걸어두고 왔습니다.  

월드컵경기장 평화의 공원 숲 보식

우리 모두는 건강하게 살아가길 원하지만, 살다 보면 예기치 못한 병에 걸리기도 하고, 불의의 사고를 당해 생을 일찍 마감하는 경우도 있지요. 그런데 늘 건강할 것만 같은 나무도 때로는 아프고, 다양한 이유로 고사(枯死)하기도 한답니다.  

트리플래닛 포레스트 랩(Forest Lab) 나무의 건강과 숲의 안녕을 위해 Tree Passport를 활용하여 숲을 관리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나무가 많이 아프거나 고사했을 경우에는, 보식 작업을 통해 숲을 복구하고 있습니다.

한 분 한 분 나무에 담은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고 관리할게요.
#03
트리플래닛 사람들 소식
신규 입사 소식
트리플래닛 콘텐츠라이팅 팀에 새 얼굴이 들어왔어요. 

그 주인공은 바로바로바로~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랍니다!^^V 

부족한 것 많은 신입사원이지만, 트리플래닛의 좋은 가치와 방향에 대해 공부하고, 어떻게 전하면 좋을지 많이 생각하고 있어요. 앞으로 흥미로운 이야기 많이 가져올게요! 기대해 주세
요 :P
컬처데이: 볼링 시합
신난 볼링 요정을 위태롭게 쳐다보는 그.
트리플래닛에서는 매월 컬처데이(문화의 날)가 열리는데요, 이번엔 볼링을 치러 갔다 왔어요. 

보통 볼링을 치러 가면 잘 하는 사람이 있고, 못 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트리플래닛 안에도 준프로급 볼러와, 볼링 공을 두 손으로 살살 굴리는(?) 아기스포츠단 급의 선수도 있었는데요.  

1차전이 끝난 후 진 팀에게 플러스 점수를 줬는데, 2차전에서 진 팀이 갑자기 맹활약을 역전을 해버렸다는 사실 아니겠어요? 1차에서 못한 것이 고도의 전략 아니었나 하는 온갖 추리가 들끓는 혼돈의 볼링 나잇이었답니다.  
신난 볼링 요정을 위태롭게 쳐다보는 그.
#04
기업&기관 협력 소식
현대 아이오닉 롱기스트런

트리플래닛과 현대 아이오닉이 함께 인천 수도권매립지를 숲으로 조성하는 달리기 행사가 10 14일에 열렸어요. 롱기스트런은 지구 20바퀴의 거리를 달려 미세먼지로 고통받는 우리 삶과 이웃을 돕고자 하는 캠페인인데요, 이날 행사에만 1만여 명이 넘는 러너 분들이 참가해 행사를 즐기고, 함께 달려주셨어요. 

트리플래닛은 환경을 위해 주말 늦잠도 마다하고 달리러 와 주신 러너 분들을 위해 반려나무를 준비했는데요, 그 인기가 어마어마했답니다. :O

오는 11월 4일에는, 이날 모인 에너지를 바탕으로 인천 수도권 매립지에 나무를 심는 '아이오닉 포레스트 나무심기 행사'가 있을 예정이에요! 

지금은 허허벌판이지만, 오늘 여러분의 노력으로 10년 뒤엔 이렇게 멋진 숲을 만날 수 있을 거예요.

11월의 책 소개
캐빈 폰 (난이도 ★☆☆☆☆)
이런 집에서
살아보고 싶다.

누구나 한 번쯤 이런 생각 해 봤을 거예요. "아, 나중에 이런 집에서 살아야지." 
출근하던, 퇴근하던, 거의 같은 구조로 짜인 듯 지어진 건물에서 24시간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로망 속의 집에 대한 욕구는 어쩌면 당연한 듯이 보입니다.
 
캐빈 폰, 언뜻 와닿지 않는 제목인데요, 영어 원제 ‘Cabin Porn’은 오두막을 뜻하는 Cabin과 포르노그라피를 뜻하는 Porn의 조합으로, ‘오두막 포르노라는 다소 강렬한 제목을 가진 책이에요. 그만큼 숲속 오두막집의 인상적인 낯을 포착한 책이라고 표현하면 될까요?

지금 내가 사는 공간이 지겹다! 며 도시탈출을 꿈꾸시는 분자연의 순리대로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이렇게 보니, 트리플래닛의 10월은 정말 꽉 찬 한 달이었네요
조금 쌀쌀하지만, 아직 산책하기 괜찮은 날씨지요?
이 계절을 만끽하며, 우리 목도리 두를 때쯤 다시 만나는 것으로 해요. :D 

트릿!

글쓴이 프로

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을 걸어나가고 싶은 에디터.
최근 나무만 보면 괜히 설레고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아무래도 짝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가 고심중이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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