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래닛의 겨울 이야기

트리플래닛

겨울 냄새 아세요?

차가운 공기가 얼굴 전체를 감싸고, 코끝이 빨갛게 시려 오면, 어디선가 냄새가 나요. 
이름 모를 골목에서 타닥타닥 피어나는 연기와, 가끔 보이는 군밤 장수의 구수한 향이 
차가운 공기와 어우러져 살갗에 닿으면,
아, 겨울이다!

트리플래닛과 함께 겨울 냄새 맡으러 떠나볼까요?

※ 월간 E-뉴스레터는 여기(링크) 신청할 수 있어요! :D

#01
트리플래닛 소사이어티
트리플래닛 소사이어티 나잇, 두 번째 밤

숲을 통해 지구와 사회를 변화시켜나가는 사람들의 멤버십 프로그램인 트리플래닛 소사이어티가 한자리에 모였어요. 지나간 한 해를 잘 보냈다며 서로 축하하고, 또 다가올 한 해를 반갑게 맞이하기 위한 자리였는데요. 

이날 행사는 특별히 크레비스 타운홀 5층에 문을 연 얼리브 라운지에서 진행되었어요.
행사의 컨셉에 맞게 장식된 나무가 얼리브 라운지의 알록달록한 색감과 어찌나 잘 어울렸던지요!'-'
려나무 입양 매니저와 함께 고르는 반려나무 입양 프로그램부터 네팔 커피가루로 각질제거제 만들기, 크리스마스 트리 꾸미기, 캘리그라피 클래스 등 각 방마다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가득했답니다.

이날 행사에서만 51그루의 아기나무가 부모님을 만났어요. 곧 다가올 까치까치 설날을 새로운 가족과 따뜻하게 보내겠지요? 혹시 봄을 함께 맞을 반려나무를 입양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02
숲 조성&관리 소식
반려나무 입양 패키지 출시

우리 집에 반려나무 한 그루를 입양하면, 숲이 필요한 곳에 나무가 심기는 '반려나무 입양' 패키지가 지난해 12월에 출시되었어요! 출시한 지 이제 세 달째지만, 벌써 3,000 여 명이 넘는 분들이 아기나무를 가족으로 맞아 건강하게 키워주고 계신답니다. 

반려나무 입양 비용은 숲 조성 펀드로 적립되어, 연내 숲이 필요한 수도권 지역에 나무를 심는 데 쓰일 거예요. 숲 앞 현판에는 아기나무를 입양해주신 반려자의 이름이 새겨질 예정이랍니다. 더욱 자세한 숲 관련 소식은, 나무 심기 좋은 계절인 봄에 들고 올게요!

네팔 커피나무 농장 방문
16년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붙어있는 트리플래닛 배너
지진으로 피해를 본 네팔의 산간마을에 커피나무를 심고 농장주가 되는 프로젝트, Make your farm in Nepal 프로젝트를 기억하시나요?

새해엔 네팔뿐 아니라 인도네시아까지 숲 조성 지역을 확장하기 위해 다시 네팔을 찾았는데요, 
2016년 첫 방문 때보다 아이들도, 나무들도 몰라보게 쑥쑥 자란 모습에 깜짝 놀랐답니다! *.* 

16년부터 지금까지 그대로 붙어있는 트리플래닛 배너

네팔 농가의 지속가능한 소득원이 되고 있는 Make Your Farm 커피가 네팔과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아직 절대 빈곤 속에 살고 있는 세계 커피 농가의 2/3 를 돕기 위해 새 단장을 준비하고 있어요. 더 많은 커피나무를 심고, 더 많은 농장주와 함께할 수 있는 상품이 눈 녹는 봄에 찾아올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03
트리플래닛 사람들 소식
컬처데이: 애니어그램 테스트
본 상담은 홍대 인근의 '다르다카페'에서 진행되었어요.
애니어그램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사람을 아홉 가지 성격으로 분류하는 성격 유형 지표이자 인간 이해의 틀이라고 불리는 유명한 성격 검사인데요, 연초를 맞아 트리플래닛이 이 검사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100가지가 넘는 질문에 모두 답하고 내 유형을 스스로 정해보는 일이 쉽지는 않았지만, 1시간 가까이 되는 상담을 통해 스스로를 좀 더 알고, 하루의 절반 가까이를함께하는 동료의 유형을 알아가며, 좀 더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배려와 존중의 문화에 대해서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특이한 점은, 트리플래닛에는 7번 유형의 사람이 과반 이상이었다는 사실이에요! 7번 유형의 사람은 늘 재미있는 것을 추구하고 일을 벌이기 좋아하는 피터팬 기질이 있는 사람이라는데요, 자, 트리플래닛이 어떤 분위기일지 조금은 짐작이 가시나요?:P

본 상담은 홍대 인근의 '다르다카페'에서 진행되었어요.
#04
기업&기관 협력 소식
트리플래닛 - 동부지방산림청 MOU 체결


트리플래닛과 동부지방산림청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의 지역에 올림픽 선수들과 시민, 그리고 기업이 함께 만드는 ‘하나의 숲(가칭)’을 5년 동안 조성할 예정이에요. 산지 지형과 피해 지역의 생태적 특성을 반영하여 식재할 계획인데요, 특히 피톤치드를 뿜어줄 소나무와 불에 강한 화백나무를 골고루 섞어 심을 예정이랍니다. 

이곳에 심길 묘목들은 현재 피해지역과 가까운 연곡 양묘장에서 열심히 자라고 있어요. 하루빨리 무럭무럭 자라서 벌거벗은 우리 산을 푸르게 덮어줬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봄이 되면 시민과 함께하는 식재 행사도 열릴 예정이니 우리 모두 강릉 산의 아름다운 복원을 기도해요!

인천중앙초등학교 교육 기부
선생님 신입이예요?_? 똘망똘망한 물음에 난처해진 트리플래닛 선생님 :O
지난 1 9일, 인천중앙초등학교(인천 연수구 소재)에서 초등학교 3~4학년 친구들을 대상으로 네 번의(4학년 3학급, 3학년 1학급) 교육 기부 시간을 가졌어요.
우리나라와 세계 곳곳에 숲을 만드는 트리플래닛을 소개하고, 미세먼지의 정체와 심각성, 그리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나무의 기능과 숲 이야기를 나누었답니다. 
미세먼지와 온실가스에 대한 질문도 많았고 이미 환경문제를 깊이 알고 있는 친구들도 많았답니다. 우리 세대가 만들 숲의 혜택을 누릴 미래 세대를 직접 만나 교감할 수 있어 참 의미 있는 자리였습니다.
선생님 신입이예요?_? 똘망똘망한 물음에 난처해진 트리플래닛 선생님 :O
2017 CSR 필름페스티벌 수상
수상중인 트리플래닛 정민철 이사
지난 11월 30일 여의도 연금사학회관에서 열린 2017 CSR 필름페스티벌에서 트리플래닛의 Make your farm in Nepal이 글로벌 사회혁신 부문에서 코이카 이사장 상을 받았답니다!(짝짝짝 ^-^)

Make your farm in Nepal은 앞서 언급한 대로, 2015년 대지진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네팔의 산간마을을 복구하기 위해 커피나무를 심고, 커피나무 농장주가 되어 수확한 커피를 받아보는 프로젝트였어요. 긴말 할 것 없이, 네팔 커피 농장을 생생한 영상으로 만나볼까요?
수상중인 트리플래닛 정민철 이사
1월의 책 소개
식물수집가 (난이도 ★☆☆☆☆)
햇빛을 쏘이며 화분에 물을 주는 일은 어쩐지
내가 꽤 여유로운 사람처럼 느껴져서 근사하게 생각된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 다양한 시각, 다양한 공간이 존재하지요. 
여기 식물이 놓인 공간에서, 남다른 시각으로 식물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어요.

영국 정원의 정원사, 홍대 앞 레스토랑의 요리사, 작업실의 디자이너... . 모두 다른 공간에서 다른 직업을 가진 그들이지만, 식물과 함께하는 삶을 즐기는 것은 같답니다.

감각적으로 편집된 잘 만든 책 안에서, 식물과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쩐지 책을 읽는 나 자신마저 평화로워지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요. 

겨우내 너무 바쁘고 힘들게 살았다면, 이 책을 펼치는 용기를 내어보세요. 당신 삶에서 잠시 잃어버린 여유를 되찾을 수 있을 거예요.   

겨울은 코 끝 시리고 손발 차가워지는 냉혹한 계절이지만, 추웠던 만큼 따뜻함 앞에서 몸과 마음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낭만적인 시간인 것 같아요.  

그래도 역시 긴 추위는 지치기 마련이죠!  
무거운 옷 한 올 한 올 벗고, 파릇한 새순 돋아날때쯤 다시 만나요. :D

그 때까지, 트릿!

글쓴이 프로

늘 명랑하고 유쾌한 마음으로 인생을 걸어나가고 싶은 에디터.
최근 나무만 보면 괜히 설레고 안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어
아무래도 짝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가 고심중이다. 

기업문화 엿볼 때, 더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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