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란다 INterview 시리즈 첫 번째 주인공이 되신 ‘호카이’ 박지인 님에게는 #단아함 #차분함 #웃음 이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립니다. 업무 중에는 엄청난 집중력으로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온 몸에 두르고 있지만, “저, 호카이 님...” 하고 부르는 순간 얼른 고개를 돌리는 표정은 생기 넘치는 미소 그 자체인 분이시지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날 아침, 향긋한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박지인 님을 만나 즐거운 담소의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호카이' 박지인 님 ⓒ자란다
자기소개를 부탁 드려요.
안녕하세요, 자란다에서 닉네임 호카이(Hawk Eye)로 불리우고 있는 박지인입니다. 5살, 3살 두 아들을 키우며 회사 출근과 육아 출근 양쪽으로 고군분투 하고 있어요. 자란다와 함께한지는 이제 한달 반 쯤 되었고요, 내부 살림을 잘 꾸려나가기 위해 여러 업무를 차례로 배우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자란다에서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admin 이라고 말하는 영역의 일들 대부분을 맡고 있습니다. 총무, 재무, 회계, 급여, 인사 등 행정지원 업무가 주를 이루어요. 덕분에 예전보다 더 많은 전문용어를 접하고 있는데요, 사실 한동안 육아에 전념하던 제가 다시 업무 현장으로 돌아와 이런 일들을 맡게 되었을 때 무척 많이 긴장했었어요. 가끔 꿈에서도 회사 일이 등장하곤 했거든요 (웃음). 그랬지만 일과 가정을 함께 돌보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회사 분위기 덕분에 제 나름대로의 페이스가 많이 돌아왔습니다. 닉네임 호카이(호크-아이)처럼 예리하고 꼼꼼하게 자란다의 안살림을 잘 살피고, 팀원들의 고충 해결을 위해 노력하려고 해요.
그 동안 자란다의 일원으로 지내온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저는 주20시간 근무로 자란다에 입사했어요. 아침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의 하원 시간에 맞추어 퇴근합니다. 통근 거리가 만만치 않아서 몸이 좀 피곤하긴 해도 요즘 중요한 화두인 ‘워라밸’을 유지하기에는 무리가 없네요. 늘 다급한 마음으로 퇴근하느라 함께 일하는 분들과 충분히 소통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가도, 하원 시간에 활짝 웃으며 엄마에게 달려오는 아이들을 보면 ‘이 자리에 있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팀원들 모두 각자의 닉네임을 정해서 서로 부르는 것이 자란다 안에서의 규칙인데요, 수평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에 웃기고 재미난 닉네임이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어요. 제 닉네임 호카이는 저희 둘째 아이가 어벤저스 시리즈의 인물 중 호크-아이를 워낙 좋아해서 얼른 고른 이름입니다. 제가 조금 더 날렵하고 날카로워져야겠지요?
‘소비자’ 부모님으로 자란다 서비스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사실 자란선생님을 아직 한 번만 만나봤기 때문에 제가 ‘자란다는 00이다’ 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섣부른 감이 있어요. 그래도 선생님을 신청하고 자란다를 통해 매칭이 되어 아이가 선생님과의 놀이 시간을 실제로 가져보기까지 과정을 돌이켜본다면... ‘한땀 한땀’ 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교통편이 좋지 못한 저희 동네로 오실 자란선생님을 신청하고, 상담을 하면서 아이와 성격이 잘 맞는 선생님과 매칭되기까지의 시간이 짧았던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요즘 불만으로 가득 차 있던 첫째가 막상 자란선생님을 만난 순간, 우리 가족 모두에게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고 해야 할까요 (웃음). 기다린 시간이 무색할 만큼 아주 알찬 하루가 되었지요.
호카이 님에게 ‘일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롯이 제 자신으로 있을 수 있는 시간’ 입니다. 누구 엄마, 누구 와이프, 누구 딸, 누구 며느리… 수많은 명찰이 저에게 있지만 그 중 어느 것에도 해당하지 않는, 오직 제 이름만으로 존재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네요. 이 사회의 구성원이 된 느낌도 좋고, 아이들에게도 엄마가 ‘엄마’ 역할 뿐 아니라 다른 모습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자란다의 일원으로 다른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밖에서 보시는 것보다 자란다에서 한 아이와 한 선생님을 매칭시키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간답니다. 우아한 백조의 바쁜 발처럼 열심히 움직이는 자란다의 노력을 조금만 더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큰 미소)
'호카이' 박지인 님 ⓒ자란다
비록 길지 않은 글로 정리하였지만, 호카이 님과의 인터뷰 두 시간은 정말 솔직담백한 대화의 시간이었습니다. 자란다 입사 전에는 이런 서비스의 존재조차 몰랐다는 호카이 님은, 인터뷰 중에 무려 “저는 자란다를 단숨에 좋아하게 되었어요!” 라고 외치기도 하셨는데요. 다정하고 세심한 호카이님과 함께 아이들의 즐거운 시간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자란다도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inside-interviewer MAUMC
[자란다]는 부모와 아이의 행복한 성장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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