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빌 게임제작2본부장

 

게임빌

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게임빌 게임제작2본부를 맡고 있는 장종철입니다. 게임빌의 장수 프로젝트인 ‘몬스터워로드’와 ‘피싱마스터’를 비롯하여 하반기 기대작인 ‘엘룬’과 ‘게임빌 프로야구 슈퍼스타즈’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게임개발과 제작에 관심을 가지고 모바일게임 업계에서 근무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 

유년 시절부터 저에게 게임은 늘 동경의 대상이었습니다. 대학 시절 우연히 접한 기회에 UI 디자이너로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네요. 당시에는 단지 포토샵을 다룰 수 있다는 것만으로 입문하게 되었는데,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기획자를 거쳐 프로젝트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PC 온라인게임부터 페이스북 기반의 SNG, 지금은 모바일게임을 만들고 있는데 게임 플랫폼의 변화를 함께해 왔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신입 공채 프로그램인 NGDC 운영과 공채 관리를 맡고 계신데요, NGDC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중요성에 대해 말씀 부탁 드립니다. 

NGDC는 게임빌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인재의 등용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회사 차원에서는 지속적인 새로운 인재의 발굴 기회를, 지원자에게는 온전히 재능과 실력만으로 게임빌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죠. NGDC를 통해서 입사하게 되면 일정 기간 적응을 위한 기본 교육 기간을 거쳐 현업 부서에 배치 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8기 멤버를 모집중인데 이전 기수의 멤버들은 이미 주요 프로젝트에서 활약하고 있어요. 이처럼 원활한 인재의 발굴과 배치로 회사나 지원자들 모두에게 아주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게임 개발을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십여 년 전 작은 회사에서 PC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했습니다. 당시에 저는 기획팀장이었는데, 회사에 운영팀이 없다 보니 제가 직접 운영팀장의 역할도 함께 했었죠. 어느 날 어떤 유저분께서 게임 실행이 안된다며 문의를 하셨는데, 포항에 사시는 분이었어요. 전화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가 없어서 댁으로 직접 방문했습니다. 새로 산 PC에 윈도우만 설치되어 있었고 그래픽 카드나 메인 보드의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였어요.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부터 기본적인 백신과 유틸리티 등을 설치 후에 우리 게임 구동까지 확인시켜드리고 왔던 기억이 있네요. 얼마나 지났을까 군대에서 편지를 주셨더군요. 군 생활 잘하고 있다면서, 전역하면 게임에서 만나자고. 지금 생각해보면 가장 인상 깊은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잡초나무’ 님 혹시 보시면 연락 주세요!

사내 보드게임 동호회 회장님이시라고 들었습니다. 평소 어떤 보드게임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보드게임만의 매력을 꼽는다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보드게임은 ‘티켓 투 라이드’입니다. 여러 버전이 있는데 그 중에도 ‘오리지널’을 좋아해요. 보드게임들을 살펴보면 상대방과 직접 대결하는 구조를 가진 게임들도 많은데 저는 대결보다는 협력이나 경쟁의 구조를 가진 게임을 좋아해요. 보드게임의 특성상 얼굴을 마주대고 친목을 다지고자 플레이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과도한 승부욕이 오히려 방해되기도 하거든요. 보드게임은 사람들을 한자리로 불러보아서 마주 앉도록 하는 아날로그 방식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점이 보드게임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독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누군가의 연설문에서 ‘남의 꿈을 이뤄주는데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지 말고, 나의 꿈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십시오’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우리가 함께 하는 이 시간이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내는 시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길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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