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는 Bite The World 18번째 참가팀 "팀 노틸러스"입니다.
저희는 세계 10대 축제 중 하나인 태국의 물의 축제!! "송크란 축제"를 다녀왔습니다 :)
지구의 남은 절반을 볼 수 있는 자격증 "오픈 워터 라이센스" 취득은 덤,
맛난 음식과 마사지가 있는 태국 푸껫 & 피피 여행 후기!!
그럼 시작합니다. :)
첫째 날
부푼 마음으로 태국행을 준비한 Team 노틸러스, 그리고 드디어 출발일!
여행일정 중에 국회의원선거가 있어서 오전 일찍 사전 투표소를 찾아서 투표합니다.
투표는 국민의 의무이자 권리니까요. 에헴
저녁 7시 50분 푸켓행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기 위해 장기주차장에 주차하고.. 셔틀을 타고 이동 중!
왜냐면? 우리는 장기!!! 로 여행을 가거든요~
회사만 떠나도..
아니 제가 지금 뭐라고 했지요?
공항에 오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밥보다 커피를 먼저 찾는 애인들.
떠나는 날에도 계정운영에 여념이 없는 구글 슈퍼스타 희영 리더님(feat. 배터리 : 살려줘...)
경축!!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가 됐습니다!!
국적기도 제주도 가는 거 말고는 처음이라 손 벌벌 떨면서 티켓팅했는데 비!즈!니!스!라니라니!!
여러분!! 여러분들도 저희처럼 착하게 사세요!!
폭풍 면세점 쇼핑을 하고... 여유롭게 입장합니다.
왜냐면 우리는 비!즈!니!스!니까요..
비즈니스를 누려
이렇게 평소 선행에 대한 당연한 결과를 누리며 푸껫에 도착했습니다.
순조로운 첫날입니다.
둘째 날
창밖으로 자욱한 습기. 역시 동남아입니다.
송끄란은 원래 1년 중 가장 더운 4월에 하는 거라지요? :)
저렴한 숙소의 저렴한 조식을 먹고 가까운 까론 비치로..
바로 피피로 이동해야 하는 날이지만 동남아에 온 기념으로 가까운 까론 비치를 보러 갑니다.
갔으나..
동남아 태양을 우습게 본 우리는 다급하게 근처 커피숍으로 대피!!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고 사진이 잘 찍힐만한 분위기의 까론 비치 앞 카페 "Coffee Talk"
대놓고 상호도 노출합니다. 애드쿠아는 광고회사거든요. :)
오늘은 피피 섬에 들어가는 날!
푸껫에서 피피로 갈 때는 배를 타고 들어갑니다 .
에어컨 빵빵하게 나오는 실내도 있지만, 대부분 유러피안들은 맥주 한 캔과 함께 2층에서!
한국말 좀 할 줄 아는 유러피안... 함박웃음 터지신 희영 리더님..
함박웃음의 정도로 봐서 20대 초반으로 추측됩니다.
예지 플래너님도 기분업! 바이트 더 월드 맨~!
금방 다른 여자들을 꼬시러 이동한 바람딩이 총각..
저희를 대할 때완 왠지 자세가 다르네요.
드디어 피피 섬 도착.
쓰레기도 줍고.. (우리는 자랑스러운 애.인!)
첫째 날 저녁은..
굳이 브리티쉬 식당을 찾아가서 타이 음식을 주문해서.. 냠냠냠.
파티 아일랜드답게 불쇼도 보고 했더니만..
둘째 날도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셋째 날
오픈워터 첫째 날.
피피 로컬시장에서 사 온 5000원짜리 아침 식사와 함께 열심히 동영상 강의를 듣습니다.
지금까지 여정의 모든 피로가 한꺼번에 몰려오는 시간이었죠...
눈을 비비며.. 점심을 먹고..(이날 점심은 피피 섬에서 유명한 맛집.. 코스믹!! 이였습니다. 맛나네요!!)
내일 다이빙에 쓸 장비 사이즈도 체크.
숍에 베이비 사이즈 희영 리더님 마네킹이 있...
이어서 완전군장 산소통까지 다 짊어지고 비치로 이동해서 해질 때까지 비치훈련을 받습니다..
@_@
산소통 무게가 아주.. ㅎㄷㄷㄷㄷㄷㄷ
훈련의 주된 내용은..
뭐랄까..? 주로 당황하지 않는 법을 배웁니다.
- 물속에서 갑자기 수경이 벗겨져도 당황하지 않는 법
- 물속에서 갑자기 부력재킷이 벗겨져도 당황하지 않는 법
- 물속에서 갑자기 호흡기가 고장 나도 당황하지 않는 법
- 물속에서 갑자기 산소가 떨어져도 당황하지 않는 법
배우다 보면... 상어와 범고래 17마리가 날 둘러싸고 있어도 당황하지 않는 법도 배울 수 있을 것 같은 분위기에서
수영도 못하는 저희가 매사에 당황하지 않게끔 하려고 넬리 선생님께서 무던히 많은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ex. 5분만 더 훈련하면 끝! 이다.. 라고 한 뒤에 1시간 더 하기 등등..
솔직히 오픈워터를 따는 일정 3일 동안 너무 힘들고 지쳐서 기억이 잘 없어요..(기억이 잘 안나는게 아니라 없어요;;)
달걀 한 판보다는 불혹의 나이에 더 가까운 멤버가 둘이나 되는 저희 팀은..
스스로를 칭찬하는 마음으로 드디어 씨푸드를 먹으러 갑니다.
(영등포 수산시장보다는 비쌌지만.. 종일 훈련을 받느라.. 식비가 남았거든요..)
넷째 날
오늘은 실제 바다로 다이빙 훈련을 가는 날..
카리스마 킹왕짱.. (feat. 베가본드...)
두 번의 다이빙 훈련을 무사히 끝내고..
우왕~ 오늘은 이제 끝이다~! 하고 돌아오는데..
다급하게 선생님이.. 다시 장비를 준비시키더니..
배가 부둣가에 도착하기도 전에 우리는 배에서 뛰어 내립니다..(응?)
그렇게 다시 어제 훈련했던 비치까지 헤엄쳐서 간 이후
다시 해질 때까지 비치에서 어제의 이은 당황하지 않는 법을 계속해서 훈련합니다...
아.. 넬리 선생님 너무 FM이라서 당황;;
해지고 나서 끝인가? 했더니..
다시 사무실로 이동해서 Quiz..
틀린 문제는 다시 다~~ 복습을 시키고.. 다~! 끝났따! 하고 만세를 불렀더니..
뒷장이 있습니다.. (응? 조또마떼..?)
이제 Real Test랍니다. ㅡㅅㅡ;;; 아! 다르고 어! 다르다더니.. 한국어만 대단한 게 아니었습니다.
이 역시 풀고 나서 틀린 문제는 다시 한 번 설명..
넬리 선생님 열의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렇게.. 유격훈.. 아니 교육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오니 11시..?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잠시 밖에 나가보니
12시 기점으로 송끄란을 위해 벌써 (물) 총기가 난무합니다.
외국인들은 그나마 익스큐즈미~ 하고 총을 난사하는데
아이들은 자비가 없네요. ㅎㅎ
오픈 바가 밀집한 골목은 아주 난립니다.
체력이 고갈된 저희는 세븐일레븐에서 식량을 구해서 숙소로 복귀.
다섯째 날
오늘은 피피의 마지막 날.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아침 8시부터 배를 타고 나갑니다.
오늘은 오픈워터 마지막, 2회 다이빙을 하고 푸껫으로 돌아가는 날입니다.
카메라를 뺏은 넬리 선생님이 딱 한 장 찍어주셨습니다..
제법 다이버 티가 나나요? :)
넬리선생님과 배타기 10분 전에 마지막 한 컷!!
송끄란에는 어디를 가나 물총 세례를 피할 수 없습니다.
피피 선착장 바로 앞에 있는 '히포 다이브샵'은 10분만 있어도 충분히 배를 탈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막 상호도 공개합니다. 애드쿠아는 광고회사니까요!!
이렇게..
세상에..
다이버가 늘어났답니다.
[팀 노틸러스 두 번째 이야기에 계속...]